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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싼 얼음정수기, 깐깐하게 선택하려면

이민형

[디지털데일리 이민형기자] 여름철을 맞아 얼음정수기를 찾는 소비자들이 늘고있다. 더운 날씨 탓에 냉음료에 대한 수요가 예년보다 일찍 찾아왔다.

얼음정수기는 정수, 냉수, 온수에 얼음까지 나오는 정수기다. 깨끗하고 단단한 얼음을 제조할 수 있어야 우수한 제품이다. 물을 깨끗하게 정수하는 기능은 기본이다.

얼음정수기를 선택 할 때는 ‘가격’과 ‘위생’을 중점적으로 살펴봐야 한다.

렌탈로 얼음정수기를 구입한 소비자들은 짧게는 3년, 길게는 5년 동안 매달 고정적인 비용을 지출하게 된다. 규격과 성능, 기능이 유사한 제품이라면 보다 저렴한 제품을 선택하는 것이 유리하다. 제휴카드, 장기사용에 따른 할인혜택도 챙겨야한다.

위생적인 측면도 고려해야 한다. 내부 청소와 관리가 가능하도록 얼음저장고, 얼음틀 등이 쉽게 분리되는 제품이 좋다. 얼음저장고가 분리되지 않은 구조는 세균이 번식하기 쉬워 얼음에서 냄새가 날 수 있다. 소리에 민감한 소비자들은 얼음 생성·추출 시 소음이 적게나는 제품을 선택하면 좋다.

가정에서 쓰기 적합한 얼음정수기 2종을 살펴보자.

코웨이 얼음정수기 ‘한뼘아이스(모델명: CHPI-380N)’는 가로 26cm, 세로 46cm, 높이 45cm의 크기를 지녀 얼음정수기 제품 중에선 제일 작다.

정수를 위해 2세대 나노트랩필터를 적용했다. 사용자가 물을 뽑을 때 함께 정수를 하는 직수추출방식이다. 정수된 물을 바로 뽑을 수 있어 신선하다. 한번에 많은 양의 물을 추출할 수 있는 것도 장점이다. 얼음은 약 9g으로 만들어진다. 탱크용량은 온수·정수·냉수 1L이며, 얼음은 0.3kg까지 보관이 가능하다. 소비전력은 전동기 0.7A, 온수 2500W, 탈빙 150W를 사용한다.

이 제품은 일시불로 191만원, 렌탈료는 4만6900원이다. 렌탈의 경우 의무사용은 3년이다. 렌탈료는 등록비와 제휴카드에 따라 변동된다.

청호나이스 이과수 얼음냉온정수기 티니 UV 알파(α)는 가로 29cm, 세로 49cm, 높이 47cm 크기의 얼음정수기로 가정에서 쓰기에 적합하다.

티니 UV 알파는 카본과 멤브레인 필터로 정수한다. 물 속에 있는 녹찌꺼기, 박테리아, 중금속, 유기화학물질 등을 4개의 필터로 걸러낸다. 이렇게 꼼꼼하게 정수를 하는 점은 강점이자 약점이다. 보다 깨끗한 물을 뽑을 수는 있으나 정수시 버려지는 물의 양이 많다. 만들어진 얼음은 약 10g의 무게를 갖는다. 탱크용량은 정수 2.4L, 냉수 1.4L, 온수 0.57L, 얼음 0.5kg이다. 전동기 0.88A, 온수 1500W, 탈빙 400W의 전력을 소비한다.

가격은 217만8000원이다. 렌탈료는 3년차까지 4만7900원(렌탈등록비 10만)이다. 4년차부터는 20% 할인된 4만1900원에 서비스를 받을 수 있다.

<이민형 기자>kiku@d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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