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플래닛, UHD 동영상 압축기술로 로열티 매출 확보
[디지털데일리 이대호기자] SK플래닛(www.skplanet.com 사장 서진우)은 보유 중인 초고해상도(UHD) 동영상용 압축기술인 HEVC(High Efficiency Video Coding) 특허가 1일(현지시각) 세계적인 라이센스 회사 MPEG LA의 HEVC 국제표준특허 부문에 등록됐다고 2일 밝혔다.
MPEG LA는 지난 1997년 설립된 통신∙멀티미디어∙플랫폼 기술의 특허 라이선싱 대행 전문회사다. 특허 보유 업체(Licensor: 라이선서)로부터 동영상 관련 특허 라이선싱 권한을 부여받아 관련 제품을 판매하는 업체(Licensee: 라이선시)에게 해당 특허의 사용권 중개로 얻은 로열티를 특허 보유 업체에 분배하는 역할을 한다.
이번에 SK플래닛이 등록한 ‘HEVC’는 UHD(Ultra High Definition) 영상에 대한 압축률을 개선해 메모리 효율성을 극대화한 차세대 동영상 압축기술로 향후 전개될 UHD 대중화에 필수적인 핵심 기술이다.
SK플래닛은 HEVC가 현재 판매 중인 아이폰6와 갤럭시 S6 등 약 1억2000만대 이상의 휴대폰에 탑재돼 있으며 올해 하반기부터 출시될 휴대폰 및 영상기기에도 탑재될 예정으로 이를 통해 향후 10년간 안정적인 로열티 수익을 기대할 수 있게 됐다는 설명이다.
전윤호 SK플래닛 최고기술책임자(CTO)는 “이번 국제표준특허 등록은 ‘기술주도 회사(tech-driven company)’를 지향하며 지속적으로 원천기술 개발에 투자해온 결과”라며 “SK플래닛의 기술력에 대한 높은 평가와 함께 글로벌 기술 선도 업체들과 어깨를 나란히 하게 된 것은 매우 의미 있는 일”이라고 평가했다.
한편 MPEG LA HEVC 국제표준특허 부문에는 2015년 현재 애플과 삼성전자 등 31개사가 라이센서로 등록돼 있으며 전 세계 49개국에서 603건의 특허를 운영 중에 있다.
<이대호 기자>ldhdd@d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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