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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CI, 2분기 영업익 62억원… 전 분기 대비 8.7% 감소

한주엽

[전자부품 전문 미디어 인사이트세미콘]

OCI는 2분기 매출 7437억원, 영업이익 62억원, 순이익 215억원을 기록했다고 22일 공시했다. 매출은 전 분기 대비 6%, 전년 동기 대비 5% 증가했다. 영업이익은 전 분기, 전년 동기 대비 각각 9%, 79%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 실적은 OCI머티리얼스를 제외한 수치다. 회사 측은 “종속기업인 OCI머티리얼즈의 지분 전량을 매각 추진 중이며 중단 영업으로 인한 손익을 표시하기 위해 실적에서 제외했다”고 설명했다. 2분기 매출액 확대 및 석유화학&카본 소재 부문의 적자 축소에도 불구하고 태양광 원재료인 폴리실리콘 판매단가 하락에 따른 베이직 케미칼 부문의 수익성 감소로 영업이익률은 전 분기와 동일한 수준을 유지했다고 회사 측은 밝혔다.

2분기 OCI 베이직 케미칼 부문은 매출 5160억원, 영업이익 310억원을 기록했다. 폴리실리콘은 전 분기 대비 판매량이 5% 늘었지만 판매 단가가 10% 가량 하락하면서 전체 매출액은 전 분기와 유사한 수준을 기록했다. 회사 측은 P3.9 상업생산에 따른 폴리실리콘 총 원가가 개선(kg당 미화 2달러)돼 판매단가 하락 영향을 최소화했다고 설명했다. 

석유 화학&카본 소재 부문의 2분기 매출은 2520억원, 영업적자 70억원을 기록했다. 유가 안정 및 고가의 원재료 재고 소진에 따라 매출 및 수익성이 일부 개선됐다.

회사 측은 3분기 태양광 설치 수요 강세에 따라 폴리실리콘 가격이 회복세 접어들 것이라고 전망했다. 아울러 석유 화학&카본 소재 부문은 원재료 투입 비용 정상화로 흑자전환이 가능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한주엽 기자>powerusr@insightsemico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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