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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스냅드래곤 820 프로세서 탑재 단말기 2016년 상반기부터 출시

퀄컴이 차세대 그래픽처리장치(GPU) 아키텍처와 이미지신호처리프로세서(ISP)를 선보였다. 이들 기술은 향후 출시될 신규 스냅드래곤 모바일 애플리케이션프로세서(AP)에 탑재된다.

13일 퀄컴은 미국 로스엔젤레스에서 개최된 시그라프(SIGGRAPH) 2015에서 아드레노 530, 510을 선보였다. 두 제품은 이전 세대 GPU 대비 속도가 향상되고 전력 효율성이 높아졌다. 아드레노 430 대비 전력소모량이 40% 줄고, 성능은 40% 향상됐다는 것이 퀄컴의 설명이다. 아드레노 530은 스냅드래곤 820에, 아드레노 510은 스냅드래곤 620 및 618 프로세서에 장착될 예정이다. 새롭게 개발된 ISP는 ‘스펙트라’라는 브랜드명이 붙었다. 14비트 연산이 가능한 이 제품은 스냅드래곤 820에 장착된다.

퀄컴 측은 “스냅드래곤 820 프로세서를 탑재한 단말기는 2016년 상반기부터 출시될 예정”이라고 밝혔다.

아드레노 5xx GPU는 오픈GL ED 3.1+ 안드로이드 익스텐션 팩(AEP), 렌더스크립트(Renderscript), 오픈CL 2.0 및 벌칸(Vulkan) 표준 등을 포함한 첨단 그래픽 및 연산 애플리케이션프로그래밍인터페이스(API)를 지원한다. HDMI 2.0을 통해 ‘Rec. 2020’ 표준의 초고해상도 울트라HD 디스플레이 및 TV에 최대 60프레임의 4K HEVC 비디오 출력도 지원된다. 스펙트라 ISP는 듀얼 이미징 신호처리 프로세서로 최대 3개의 카메라(전면+후면 듀얼)를 동시 지원한다. 최대 25메가픽셀의 데이터를 초당 30프레임까지 시간 지연없이 처리 가능하다.

팀 리랜드 퀄컴 테크놀로지 제품 담당 부사장은 “현실적인 시각적 경험(immersive visual experiences)에 대한 요구에 대응하기 위해 이들 기술을 개발했다”며 “스냅드래곤 820 프로세서를 통해 차세대 인포테인먼트와 컴퓨터 비전, 첨단 프로세싱을 지원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주엽 기자>powerusr@insightsemico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