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물인터넷

SKT-LGU+, "KT가 어딜"…사물인터넷 세 불리기

윤상호
- SKT, 렌탈사 MOU 체결…LGU+, 개발자 교육 지원


[디지털데일리 윤상호기자] 통신 3사의 사물인터넷(IoT) 경쟁이 본격화됐다. SK텔레콤 LG유플러스에 이어 KT도 IoT에 뛰어들었다. SK텔레콤과 LG유플러스는 KT의 추격을 따돌리기 위해 세불리기에 나섰다. IoT 역시 생태계 크기와 질이 경쟁력이다.

27일 SK텔레콤(www.sktelecom.com 대표 장동현)은 국내 생활가전 렌탈업체와 스마트홈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밝혔다. 참여업체는 ▲교원웰스 ▲동양매직 ▲청호나이스 등 3사다.

스마트홈은 SK텔레콤의 IoT서비스 명칭이다. 언제 어디서나 스마트폰을 통해 집안을 살피고 각종 기기를 제어할 수 있다. 이번 제휴로 SK텔레콤이 기획치 않아도 업체가 자유롭게 IoT제품을 내놓을 수 있게 됐다. 업종 특성상 방문 점검으로 서비스 품질을 유지하기도 편하다.

양측은 빠르면 10월 공기청정기 정수기 등 스마트홈 연동 제품을 선보일 예정이다.

SK텔레콤 조영훈 스마트홈 테스크포스팀(TF)장은 “대표적인 생활가전 렌탈 전문업체와 협업을 통해 스마트홈 서비스의 활용도를 한 단계 업그레이드할 수 있게 됐다”며 “앞으로도 스마트홈이 적용될 수 있는 다양한 제품군과의 연동 확대를 통해 고객 편의를 높여 나가겠다”고 말했다. 동양매직 이복수 렌탈마케팅부문장은 “렌탈 산업에서도 홈 IoT 서비스의 새로운 바람을 불러 일으킬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전했다.

이날 LG유플러스(www.uplus.co.kr 대표 이상철)도 IoT 임베디드 소프트웨어 개발자 대상 교육 지원 사업에 나선다고 발표했다. 한국정보산업연합회(FKII) 한국임베디드리눅스프로젝트(KELP)와 공동으로 IoT 개발자를 위한 아두이노(Arduino)와 라즈베리 파이(Raspberry Pi)를 활용한 개방형 임베디드 커뮤니티를 9월부터 운영한다.

개방형 임베디드 커뮤니티는 지난 2012년부터 시작한 개발자 세미나다. ▲임베디드리눅스 ▲아두이노 ▲라즈베리파이 ▲디바이스 드라이버 ▲드론 등을 교육한 바 있다. LG유플러스는 내달부터 ‘IoT에 적용 가능한 오픈소스 하드웨어 플랫폼’ 교육을 개시할 예정이다. LG유플러스가 운영하는 롱텀에볼루션(LTE)오픈이노베이션센터에서 제공하는 ▲LTE아두이노 센서보드 ▲LTE인터넷전화(VoLTE) 개발 키트 ▲IoT플랫폼 ▲3차원(3D) 프린터 등을 실습할 수 있도록 할 방침이다.

LG유플러스 서재용 IoT서비스개발팀장은 "IoT 에코 시스템 정착 및 개발자 상생을 위해 앞으로도 다양한 사업을 전개하여 지원할 것"이라고 말했다.

<윤상호 기자>crow@d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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