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D 주간브리핑] 민감한 국감…단통법, 가계통신비, 포털뉴스 공정성 등 공방 예고
9월중순으로 접어든다. 본격적인 국정감사 정국과 맞물려 국내 IT업계 각 분야의 현안들이 쏟아지고 있다. 특히 내년 총선을 의식한 국회의원들의 보여주기식 국감이란 비판이 적지않은 가운데서도 이번주 미래부 국감에서는 단말기유통법에 대한 평가, 통신 기본료 폐지 주장, 국정원 해킹프로그램 구입 논란 등 업계가 주목할만한 이슈들이 제기될 것으로 예상된다.
이와함께 이번주에는 네이버와 다음카카오 임원진이 국정감사에 출석해 오픈마켓 중개수수료 과다 논란, 포털 뉴스 편집 공정성 시비 등에 대한 입장을 밝힐 예정이어서 이 역시 민감한 반향이 예상된다.
한편 '아이폰6S'와 '아이폰6S 플러스'를 출시한 애플이 12일(현지시간)부터 1차 판매 미국, 중국, 일본 등 1차 판매 12개 국가에서 예약판매에 들어갔는데, 시장 반응이 이번주엔 보다 구체적으로 나타날 전망이다.
이번주에는 주목할만한 행사로는 네이버가 14일과 15일 이틀동안 대규모 개발자 행사인 컨퍼런스 ‘데뷰(DEVIEW)’가 꼽힌다. 로봇, 빅데이터, 검색, 테크 스타트업 등 최신 트렌드를 반영한 10개 분야, 총 48개 세션으로 진행될 예정이다. 중국 e커머스업체인 알리바바그룹은 16일 ‘알리바바 코리안스타일 패션위크’를 개최하고 전자상거래 글로벌 허브 구축 전략을 소개한다. SDN/NFV포럼은 미래창조과학부, 정보통신기술진흥센터(IITP)와 공동으로 ONOS 데이 세미나를 오는 15일 양재동 aT센터에서 개최한다.
◆14일 미래부 국정감사=14일 미래창조과학부 국정감사가 과청정부청사에서 진행된다. 이번 미래부 국감의 주요이슈로는 단말기유통법에 대한 평가와 창조경제혁신센터 등 창조경제에 대한 성과가 꼽히도 있다. 특히 내년 총선을 앞둔 가운데 가계통신비 인하를 겨냥한 여야 의원들의 집중공세가 이어질 것으로 예상된다. 일부 의원의 경우 기본료 폐지를 주장하고 있고 보조금 상한 폐지에 대한 공세도 이어질 전망이다. 또한 창조경제에 대한 야당측의 공세에 여당의 방어가 전개될 것으로 보인다. 이밖에 결합상품 개선안을 비롯해 통신설비 이전 및 가설과 관련한 공사비용 청구 문제, 국정원 해킹프로그램 구입, 제4이동통신 등과 관련한 질의도 예상되고 있다.
◆국민은행 지능형 창구안내시스템 도입=KB국민은행이 지능형 창구안내시스템 도입에 나선다. 일선 지점을 대상으로 지능형 창구안내시스템 100조를 도입하는 사업으로 대기 고객 호출 기능, 대기 고객 이관 기능, 창구 현황 파악 기능, 차세대시스템 연계(계좌추출기능, 싱글 뷰 제공) 등의 기능이 강화될 전망이다.
◆가을 결혼시즌에 가전업계 ‘분주’=본격적인 혼수철 가을을 앞두고 가전업계와 유통업계가 분주하다. 삼성디지털프라자, LG베스트샵을 비롯해 롯데하이마트, 이마트, 롯데백화점 등은 다채로운 웨딩 마케팅을 펼치고 있다. 통상 예비부부들이 결혼식을 앞두고 가전과 예물, 침구 등 혼수 제품을 구매한다는 점을 감안할 때 9월이 혼수 고객이 가장 많이 몰리는 성수기이기 때문이다. 업계는 이번주부터 본격적으로 할인·경품행사 등을 통해 고객 유치에 나설 계획이다.
◆네이버, 최대 규모 개발자 행사 진행=네이버가 14일과 15일 이틀에 걸쳐 국내외 개발자간 기술과 경험을 공유할 수 있는 국내 최대 규모의 컨퍼런스 ‘데뷰(DEVIEW)’를 개최한다. 올해로 8회째를 맞는 이번 행사는 국내외 IT 기업 및 세계 유수의 대학 엔지니어가 발표자로 참여한 가운데 로봇, 빅데이터, 검색, 테크 스타트업 등 최신 트렌드를 반영한 10개 분야, 총 48개 세션으로 진행된다.
특히 네이버 검색에 대한 데이터마이닝, 대용량 분산 처리 등의 개발 경험과 기술을 공유하는 자리가 처음으로 마련됐다. 네이버 웹툰에 실제 적용된 웹 효과툰, 라인의 애플워치 개발 방법 등 다양한 분야의 네이버 개발자가 발표자로 참여해 현장의 생생한 개발 경험을 전할 예정이다.
◆포털 주요 임원 ‘국감’ 출석=국내 포털 시장의 공룡 네이버와 다음카카오 임원진이 국정감사에 출석할 예정이다. 오픈마켓 중개수수료 과다와 같은 이른바 ‘甲의 횡포’와 함께 뉴스 편집과 같은 공정성 시비가 주요 안건으로 올라가 있다. 특히 뉴스 편집에 대해 정부여당인 새누리당이 여의도연구원에서 내놓은 보고서를 인용, 공개적으로 불공정시비를 불러일으킨 다운데 네이버와 다음카카오는 ‘근거가 없다’는 입장이어서 치열한 언쟁이 오고갈 가능성이 점쳐진다. 네이버는 윤영찬 이사, 다음카카오는 이병선 이사가 각각 출석할 것으로 전해졌다.
◆알리바바, ‘알리바바 코리안스타일 패션위크’ 개최=세계 최대의 이커머스 업체인 알리바바그룹이 16일 ‘알리바바 코리안스타일 패션위크’를 개최한다. 이 행사는 알리바바그룹의 전자상거래 글로벌 허브 구축 전략의 첫 번째 공식 행사로 세계 주요 20개국 중 한국이 개최지로 선정됐다. 장젠펑 부회장의 전자상거래 글로벌 허브 구축 전략 기조 연설을 기점으로 국내 우수 브랜드 뷰티·패션쇼, 유명 연예인 축하공연, 기념 퍼포먼스 순으로 진행된다. 국내 유망 기업 브랜드관 전시, VIP 만찬 등 한중 양국의 글로벌 비즈니스 협력을 위한 자리로 꾸며진다.
◆빅포인트, ‘드래곤라이즈’ 기자간담회 개최=독일 게임업체 빅포인트가 15일 서울시 도산대로 씨네시티빌딩에서 ‘드래곤 라이즈’ 기자간담회를 개최한다. 드래곤 라이즈는 앞서 NHN엔터테인먼트가 국내 서비스했던 ‘드라켄상 온라인’에 신규 콘텐츠를 추가하고 개선사항을 반영해 재출시를 시도하는 게임이다. 칼레드 힐리우이 빅포인드 대표가 간담회에 참석해 국내를 포함한 아시아 시장 전략과 신작 게임 ‘샤즈오브워’에 대한 세부내용을 발표한다.
◆SDN/NFV포럼, ‘ONOS데이’ 개최=SDN/NFV포럼은 미래창조과학부, 정보통신기술진흥센터(IITP)와 공동으로 ONOS 데이 세미나를 오는 15일 양재동 aT센터에서 개최한다.
이번 행사는 우리나라 소프트웨어정의네트워킹(SDN)·네트워크기능가상화(NFV) 기술 경쟁력을 강화하고 산업 생태계 조성에 기여하기 위한 전문 행사다.
이번 행사에서는 글로벌 오픈소스 SDN 운영체제(ONOS) 개발을 주도하고 있는 ON.Lab(온랩) 전문가가 방한해 최신 ONOS 프로젝트를 소개한다. 더불어 이 기술을 기반으로 연구중인 국가 R&D 소개 세션이 진행되며, SDN·NFV와 관련한 국제 공동연구 사업인 한국과 유럽연합(EU) 공동연구 지원사업도 소개한다.
◆IHS, 한국디스플레이컨퍼런스 개최=시장조사업체 IHS는 9월 22~23일 한국디스플레이컨퍼런스(KDC)를 개최한다. IHS는 이 행사에서 ▲차세대 디스플레이 기술 ▲특수 디스플레이 산업 ▲모바일과 사물인터넷(IoT) 등의 발표를 진행한다. 코닝, 듀폰, 머크를 비롯 LG화학 등 국내외 디스플레이 업계 리더 및 전문가 17명이 연사로 참여할 예정이다.
◆BI+빅데이터 연결 엔진 ‘SAP HANA 보라’ 출시=SAP코리아는 15일 빅데이터 처리 기술인 하둡과 스파크에서 자사의 HANA 인메모리 데이터베이스(DB) 플랫폼에 연결할 수 있는 툴인 SAP HANA 보라(Vora)를 국내에 소개한다. 이는 본사 차원에서는 지난 1일 발표된 제품이다. 스파크는 지난 2009년 UC버클리 연구 프로젝트로 출발한 빅데이터 분석 기술로 현재 오픈소스로 제공되고 있다. 이날 개최되는 기자간담회에선 그렉 맥스트라빅 SAP DB 및 기술 부문 글로벌 총괄 임원이 참석해 이를 소개할 예정이다.
◆비즈니스 혁신 이끄는 디지털 변혁이란?…어도비 디지털 마케팅 포럼 2015 개최=한국어도비시스템즈는 17일 서울 세종대학교에서 ‘어도비 디지털 마케팅 포럼 2015’를 개최한다. 이번 포럼에서는 데이터 기반 마케팅, 고객 경험, 모바일 및 크로스채널과 같은 디지털 변혁이 한국과 글로벌에서 어떻게 혁신을 이끌어내는 지에 대해 중점적으로 다룰 예정이다. 특히 모바일의 가능성을 극대화할 수 있는 방법과 성공 사례를 공유하는 12개의 세션이 마련됐다.
<편집국 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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