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답답함 뚫어주는 추석 귀향길, 내비·블랙박스 100% 활용하기

이민형

- 귀향길에 오르기전 내비게이션, 블랙박스 점검해야

[디지털데일리 이민형기자] 민족 최대의 명절인 추석이 코앞으로 다가왔다.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올해 추석 연휴에는 약 3199만명이 고향을 찾는다. 1일 평균 이동 인원은 640만명으로 지난해에 비해 8.8% 가량 인원이 늘어 꽉막힌 고속도로가 연출될 가능성이 높다.

귀성길의 경우 추석 하루전인 26일 오전이 가장 혼잡하다. 귀경길은 추석인 27일 오후가 도로 혼잡이 가장 심할 것으로 보인다. 지난해보다 연휴 기간이 짧아 귀성 시간은 2시간, 귀경 시간은 1시간가량 더 걸린다.

이에 따라 지역마다 교통체증으로 인한 불편이 많을 것으로 예상되고 있어 그 어느 때보다 주의가 필요하다. 특히 추석연휴 전날에 가장 많은 교통사고가 발생할 것으로 전망된다.

금융감독원, 손해보험협회, 보험개발원이 최근 3년간(2010∼2012) 추석 연휴 자동차 보험 대인사고 발생 현황을 분석한 결과에 따르면 추석 연휴 전날의 교통사고 건수는 3672건으로 평상시(2869건)보다 28% 높은 것으로 집계됐다.

◆내비게이션 업그레이드 확인=고향길에 오르기 전 내비게이션 지도 업그레이드를 해야한다. 이를 위해서는 자신이 쓰는 내비게이션 브랜드와 모델을 확인해야 한다. 제조사마다 조금씩 다르지만 공통적으로 내비게이션 메모리카드를 PC에 연결하고 전용 소프트웨어를 구동하면 업그레이드 파일이 복사된다. 이후 메모리카드를 다시 내비게이션에 삽입하면 업그레이드가 진행된다. 이 과정에서 회원가입과 제품번호를 요구하는 경우도 있다.

파인디지털(제품명: 파인드라이브)은 운전자들이 가장 많이 검색하는 대형마트, 백화점 등의 쇼핑몰을 비롯해 장시간 운전하는 운전자들에게 도움이 되는 고속도로 휴게소, 주유소 등 총 5만4158개의 관심지점(POI) 업데이트를 진행했다. 특히, 마트나 백화점 등 주요 쇼핑몰 등 검색 시 개/폐점 시간과 휴무일 등도 함께 알려준다.

팅크웨어(제품명: 아이나비)는 아이나비 내비게이션의 누적 교통 빅데이터를 활용해 추석 귀성길 최적의 교통예측정보를 제공해준다. 아이나비 단말기를 통해 수집된 경로 총 4천만시간의 누적 주행 빅데이터를 기반으로 월, 날짜, 시간에 따른 교통상황 예측정보를 제공한다.

현대엠엔소프트(제품명: 소프트맨, 지니, 폰터스)는 전국 시/군/구 지역의 조사 내용이 반영됐다. 경부고속도로 판교IC~양재IC 확장개통, 경부고속도로 가변차로 개통, 선형변경 개통 등의 정보를 추가했다. 안전운전 업데이트도 함께 이뤄졌다.

이와 별개로 한국도로공사는 추석을 앞두고 스마트폰용 고속도로 교통정보 애플리케이션 ‘고속도로교통방송’과 ‘고속도로교통정보 라이트’를 제공한다. 전방의 교통상황을 한눈에 파악할 수 있어 편리하게 사용할 수 있다.

블랙박스 전압과 메모리카드도 점검해야=추석 연휴는 교통사고가 늘어나는 시기이기도 하다. 따라서 블랙박스 점검이 필요하다.

자동차 배터리는 날씨가 추워지면 평소와 달리 방전 속도가 빨라진다. 추운 날씨에는 블랙박스에 설정하는 자동차 배터리 방전 방지 전압을 평소보다 높은 12~12.2볼트(V) 사이로 설정하는 것이 유리하다. 최근 출시된 블랙박스 제품들은 PC소프트웨어를 통해 전압을 조절할 수 있으니 참고하자.

블랙박스는 운전자의 시야가 방해되지 않는 위치에 설치하고 설치 후 녹화 화면을 확인해 설치 위치와 각도를 적절하게 조절한다. 자동차 앞유리의 선팅이 짙을 경우 녹화 영상 품질이나 GPS 수신율이 떨어질 수 있으므로 선팅이 짙은 부분에 블랙박스를 설치하는 것을 피한다.

메모리카드는 지속적으로 쓰고 지우는 과정이 반복되기 때문에 성능이 지속적으로 낮아진다. 귀향길에 오르기 전 포맷을 한 뒤 사용하는 것이 좋다. 또 블랙박스가 동작하는 중에 메모리카드를 뽑으면 저장된 촬영 영상의 손상을 가져오거나 오작동을 일으킬 수 있으므로 반드시 전원을 끄고 난 후 분리해야 한다.

<이민형 기자>kiku@d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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