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30일부터 예판…16GB 50만9000원·32GB 56만9000원

[디지털데일리 윤상호기자] LG전자가 세 번째 구글 레퍼런스폰을 공개했다. LG전자는 내달 1일 선보일 ‘초프리미엄폰’과 넥서스폰을 내세워 휴대폰 시장 실지 회복에 나설 계획이다.

LG전자(www.lge.co.kr 대표 구본준 정도현)는 지난 29일(현지시각) 구글이 안드로이드 6.0버전(마시멜로) 운영체제(OS)를 내장한 스마트폰 ‘넥서스5X’를 발표했다고 30일 밝혔다.

구글 넥서스 시리즈는 안드로이드 OS에 최적화 한 참고용 제품(레퍼런스 제품)이다. 넥서스5X는 LG전자가 만들었다. LG전자는 2012년 ‘넥서스4’와 2013년 ‘넥서스5’ 등 이번까지 세 번째 레퍼런스폰을 제작했다.

이날부터 구글은 한국 미국 캐나다 영국 아일랜드 일본 등 6개국에서 구글스토어(store.google.com)를 통해 넥서스5X 등에 대한 예약판매를 진행한다. 넥서스5X 가격은 저장공간 기준 16GB 50만9000원 32GB 56만9000원이다. 국내 정식 판매는 오는 10월20일부터다. 통신 3사도 유통할 예정이다.

안드로이드 6.0버전은 전력소모량 감소와 개인정보 보호 및 동의 강화가 특징이다. 구글의 간편결제 ‘안드로이드 페이’가 들어갔다. 안드로이드 페이는 일단 미국에서만 쓸 수 있다.

넥서스5X는 5.2인치 고화질(풀HD, 1080*1920) 액정표시장치(LCD) 디스플레이와 퀄컴 스냅드래곤808 애플리케이션 프로세서(AP)를 탑재했다. 배터리 용량은 2700mAh다. 일체형이다. 지문인식 센서를 갖췄다. 카메라는 전면 500만 후면 1230만화소다. 초고화질(UHD) 동영상을 찍을 수 있다. 넥서스폰 처음으로 USB-C타입 단자를 채용했다.

LG전자 모바일커뮤니케이션스(MC)사업본부 조준호 사장은 “넥서스5X는 LG전자와 구글의 전략적 파트너십으로 재탄생한 웰메이드 제품”이라며 “합리적인 가격에 매력적인 기능을 갖춘 넥서스5X로 글로벌 시장을 적극 공략할 것”이라고 말했다.

<윤상호 기자>crow@ddaily.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