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양희 미래부장관, SKT 직영점만 방문하는 이유는?
[디지털데일리 채수웅기자] 최양희 미래창조과학부 장관이 26일 오후 1시30분부터 안양시 범계역 근처에 위치한 SK텔레콤 직영점을 방문한다. 그동안 최성준 방송통신위원회 위원장이 대형 양판점을 중심으로 몇 차례 현장을 방문했지만 부처의 최고 수장이 특정 사업자의 유통점만 방문하는 사례는 이번이 처음이다.
단말기유통구조개선법 시행 1년이 지난 시점에서 이동통신 시장 현황을 파악하고 유통점의 애로사항을 청취하기 위한 것이라는 것이 미래부가 설명한 최 장관의 유통점 방문 목적이다.
다만, 최양희 장관의 유통점 방문은 방송통신위원회의 최성준 위원의 유통점 방문과는 목적 자체가 다르다. 시장과열이나 경쟁측면보다는 전체 이동통신 산업 측면에서의 방문 목적이 강하다는 것이 미래부 설명이다.
삼성전자의 갤럭시노트5, LG전자의 V10에 이어 애플의 아이폰6S가 출시돼 제조사들의 플래그십 스마트폰이 모두 출시됐고 루나, 중국산 단말기, 구글 레퍼런스폰 넥서스 등도 인기를 끌고 있다. 웨어러블 디바이스도 과거에 비해 스펙은 올라가고 종류도 다양해졌다.
미래부 관계자는 “아이폰6S가 출시되면서 각 제조사의 최신 휴대폰 라인업이 갖춰졌다”며 “여기에 넥서스 등 자급제 단말기, 다양한 스마트워치 출시 등에 따른 이동통신 시장에 대한 변화에 최 장관이 많은 관심을 갖고 있다”고 최 장관의 유통점 방문 배경을 설명했다.
SK텔레콤 직영점만 방문하는 목적은 단순하다. SK텔레콤 범계 직영점이 과천정부종합청사 인근에서 가장 큰 영업점이기 때문이다. 규모가 크기 때문에 최신 스마트폰부터 웨어러블 기기를 한 곳에서 만날 수 있다. 소규모 영업점들에서 들을 수 없는 다양한 디바이스에 대한 소비자 반응을 체크할 수 있다. 여기에 대형 양판점을 방문할 경우 여러 유통점에 영업방해가 될 수 있다는 점에서 SK텔레콤 한 곳만 방문하기로 했다.
미래부 관계자는 “단말기유통법이 이통시장을 어느 정도 안정화시켰고 경쟁 틀을 정돈한 것으로 평가하고 있다”며 “이를 바탕으로 이통시장에서 새로운 성장방향에 대한 정책을 마련하기 위한 방안 중 하나로 유통점을 방문하는 것으로 이해하면 된다”고 밝혔다.
<채수웅 기자>woong@d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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