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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명온라인’ 출시 초읽기…엑스엘게임즈, 새 진용 갖췄다

이대호

엑스엘게임즈 최관호 최고전략책임자(왼쪽), 장석문 사업본부장
엑스엘게임즈 최관호 최고전략책임자(왼쪽), 장석문 사업본부장
- 엑스엘게임즈, 최관호 고전략책임자(CSO)·장석문 사업본부장 영입

[디지털데일리 이대호기자] 엑스엘게임즈(www.xlgames.com 대표 송재경)가 야심작 ‘문명온라인’ 연내 출시를 앞두고 새 진용을 갖췄다. 네오위즈 계열사에서 요직을 두루 거친 최관호 전 네오위즈인터넷 대표와 엔씨소프트에서 오랜 기간 잔뼈가 굵은 장석문 전 엔씨웨스트 시니어 디렉터(Senior Director)를 영입했다.

9일 엑스엘게임즈는 최관호 최고전략책임자(CSO)와 장석문 사업본부장 영입 소식을 밝혔다. 둘 다 출근 중이다.

최관호 CSO는 2007년 네오위즈게임즈 대표와 2009년 일본 게임온 대표를 거쳐 2011년 한국게임산업협회 회장과 최근까지 네오위즈인터넷 대표를 지냈다. NHN엔터테인먼트의 네오위즈인터넷 인수가 이직의 결정적 계기가 됐다.

최 CSO는 “네오위즈인터넷이 (피)인수되고 네오위즈에서 어떤 일을 할지 고민하던 차에 연락을 주셔서 엑스엘게임즈에 합류하게 됐다”며 “워낙 친하게 알던 사이이기도 하고 얘기가 잘 됐다”고 말했다. 그는 “네오위즈홀딩스 등기이사직은 조만간 사임 처리될 것으로 안다”고 덧붙였다.

장석문 사업본부장은 엔씨소프트에서 오랜 경력을 쌓아온 온라인게임 퍼블리싱 전문가다. 해외퍼블리싱 팀장, 엔씨재팬·엔씨웨스트(NCWest)에서 퍼블리싱 스튜디오를 책임진 바 있다. 장 본부장은 송재경 대표가 엔씨소프트 부사장이었던 시절, 같이 일했던 인연이 있다.

엑스엘게임즈 측은 이번 인사에 대해 “회사의 미래 성장을 위한 기업 전략 및 사업부문을 강화하고 회사의 재무 및 마케팅 역량을 업그레이드해 향후 진행할 IPO(기업공개)를 통해 공개회사로서 체계를 갖추고자 한다”고 밝혔다.

현재 엑스엘게임즈는 연내 출시할 ‘문명온라인’에 상당한 기대를 걸고 있다. 신규 매출원 없이 대형 온라인게임인 문명온라인 개발이 지속되면서 현재 자본잠식을 기록 중이다. IPO를 위해선 문명온라인의 흥행이 절대적으로 필요하다. 최 CSO와 장 본부장을 영입한 이유이기도 하다.

회사 측은 오는 25일 기자간담회를 예정 중으로 이날 송재경 대표가 구체적인 출시 일정 등을 밝힐 계획이다.

<이대호 기자>ldhdd@d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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