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간 클라우드 동향] 줄어드는 IT시장…클라우드가 내년 성장 이끌까
최근 시장조사기관 IDC에 따르면 내년 국내 IT시장은 0.4% 소폭 감소해 지난해와 비슷한 31조9500억원 규모를 형성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습니다. 이는 2013년 이래 4년 연속 마이너스 성장률을 기록하는 셈입니다.
IT 시장에서 큰 비중을 차지하고 있는 PC나 스마트폰 등 클라이언트 제품은 물론 기업용 서버 등의 하드웨어 시장도 감소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궁극적으로 전통적인 IT시장은 성장에 어려움을 겪는 반면, 클라우드나 모빌리티, 빅데이터, 소셜 등을 포함한 이른바 제3의 플랫폼 기반 기술이 시장을 이끌 것이라는 전망인데요.
지난 몇 년 간 새로운 IT기술을 바탕으로 한 ‘파괴적인 혁신’을 통해 전통적인 산업을 흔들고 있는 기업들이 다수 등장하고 있습니다. 이미 우리에게 잘 알려져 있는 우버나 에어비앤비와 같은 류의 회사들인데요.
이처럼 클라우드 서비스 등을 통해 자체적인 IT인프라를 보유하지 않고도 얼마든지 새롭고 참신한 서비스들을 전세계에 출시할 수 있는 환경이 이미 우리 곁에 다가와 있습니다.
한편 지난주에는 국내 기업용 IT시장을 큰 부분을 차지하는 이른바 IT서비스업체(SI) 3사, 삼성SDS와 SK주식회사 C&C, LG CNS의 조직 개편이 마무리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3사 모두 탈(脫) 시스템통합(SI) 행보를 보이고 있다는 점이 주목됩니다.
대규모 인력 기반의 사업인 SI를 지양하고 솔루션과 플랫폼을 바탕으로 한 수익모델 찾기에 적극 나섰다는 것이 이번 조직개편의 핵심이라는 분석입니다. 이들은 빅데이터와 클라우드, 사물인터넷(IoT) 등 IT신기술 위주로 기업 및 공공 SW시장이 변화하고 있는 것을 감지하고, 관련 시장 선점을 위해선 조직 체질 개선이 그 어느 때보다 시급하다고 판단한 것으로 보입니다.
아래는 지난주 국내에 전해진 클라우드 컴퓨팅 관련 소식입니다.
◆클라우드가 변화시킨 HW·SW 산업지형=클라우드 컴퓨팅은 전통적인 하드웨어(HW)와 소프트웨어(SW) 산업을 완전히 변화시키고 있다. 더 이상 기존의 방식으로는 제품을 팔 수 없다. 이러한 변화를 받아들여야 기업은 생존할 수 있는 상황에 이르렀다. 클라우드를 비롯해 빅데이터와 사물인터넷(IoT), 모바일 등은 여전히 올해 국내외 엔터프라이즈 시장을 관통한 키워드가 됐다.
클라우드가 촉발시킨 새로운 DB 경쟁=클라우드 컴퓨팅으로 새로운 경쟁구도를 맞은 대표적인 분야가 바로 데이터베이스관리시스템(DBMS) 시장이다. DBMS는 기업 IT시스템의 핵심 소프트웨어(SW)로, 그동안 이 시장은 오라클이 독점하고 있다. 그런데 올해를 기점으로 이러한 시장 구도가 변화할 조짐을 보이고 있다. 올해 가트너 매직 쿼드런트 보고서는 이같은 변화를 단적으로 보여줬다. 마이크로소프트(MS)가 오라클을 제치고 처음으로 최상위의 자리를 차지했으며, 전세계 1위 클라우드 서비스 업체인 아마존웹서비스(AWS)가 리더군에 최초로 등장하면서 오라클을 긴장시켰다. 이러한 업체 간 구도 변화 이외에도 인메모리DB나 NoSQL DB 등 클라우드, 빅데이터 환경에 맞는 새로운 형태의 DBMS제품도 시장에서 점차 영향력을 확대하고 있다.
ODM만 잘되는 HW시장, 국산 컴퓨팅 장비는 중기간 경쟁제품 지정=클라우드로 가장 타격이 컸던 분야는 역시 서버 등 컴퓨팅 장비 시장이었다. 자체 인프라를 마련하는 대신 빌려쓰는 클라우드 서비스를 선호하는 기업이 늘어나면서 전통적인 기성(?) 서버, 스토리지의 성장세는 높지 않다. 다만 글로벌 클라우드 서비스 기업들이 서비스 최적화를 위해 맞춤 형태로 구입하는 주문자개발생산(ODM) 제품의 성장세는 눈에 띄게 증가하고 있다. 중국과 대만기업을 중심으로 한 ODM 시장은 전체 서버 및 스토리지 시장의 10% 정도에 불과하지만, 매년 20~30% 이상 늘어나고 있다. SW 중심의 인프라 구성도 주요 트렌드가 됐다. ‘SW 정의(SDx)’ 트렌드는 네트워크를 시작으로 서버, 스토리지, 데이터센터 전반으로 확산됐다. 올플래시 스토리지 시장도 확대되고 있다. 한편 국산 서버 및 스토리지가 중소기업청의 ‘중소기업자 간 경쟁제품’에 지정되면서 큰 논란이 일기도 했다. 내년부터 3년 간 일정 스펙 이상의 외산 서버(x86)와 스토리지(실용량 100TB 미만)는 공공 정보화 사업에 참여할 수 없다.
클라우드 발전법 시행, 공공SW 사업에도 영향=국내에서도 클라우드 컴퓨팅은 ICT 사업을 움직이는 핵심 키워드다. 심지어 세계 최초로 법까지 만들어졌다. 지난 9월 28일부터 ‘클라우드컴퓨팅 발전 및 이용자 보호에 관한 법률(이하 클라우드 발전법)’이 시행됐다. 공공분야를 중심으로 시장이 열릴 것으로 예상되고 있으나 기존 법 제도와 관행, 발주 방식 등의 문제로 그 효과가 아직은 미미하다. 내년부터 본격적인 시장 확대가 가능할 것으로 예상된다. 또한 클라우드 발전법은 그동안 공공 SW 참여가 금지돼 있던 대기업들에게 다시 문을 열어준 계기가 됐다. 주무부처인 미래창조과학부가 클라우드 등 신기술을 전제로 한 대기업의 공공SW 시장 참여를 가능하게 하는 새로운 운영지침을 내놨기 때문이다.
SW중심사회 실현 위한 다양한 정책 시행…효과는?=지난해 7월부터 정부가 주창하고 있는 ‘SW 중심사회 실현 전략’에 따라 다양한 제도가 마련된 한 해였다. 공공 정보화 시장의 민간 침해 방지를 위한 SW 영향 평가부터 발주기관의 전문성 부족으로 인해 발생하는 과도한 업무 요구, 불합리한 사업대가 및 기간 산정 등의 문제들을 해결하기 위한 SW 발주지원센터 등이 대표적이다. 글로벌창조SW(GCS) 사업 등을 통해선 국내 SW의 해외 진출을 지원하고 있다. SW에 대한 관심도 예년에 비해 높아졌다. SW교육을 통한 창의력 확대를 위한 방안으로는 초중등생을 대상으로 한 SW 창의캠프가 확대됐다. 오는 2017년부터 초등학생은 의무적으로 SW 교육을 받게 되며, 중학교의 경우 내년부터 확대 시행되는 ‘자유학기제’를 통해 SW분야 진로교육이 강화되기 때문이다. 기존에 진행됐던 다양한 대학 SW 교육 지원사업도 올해 ‘SW 중심대학’으로 통합됐다. 올해 충남대와 서강대 등 8개 대학이 SW중심대학으로 선정돼 6년 간 정부예산 등의 지원을 받게 됐다.
클라우드 서비스 전쟁의 서막=내년부턴 국내에서도 본격적인 클라우드 서비스 경쟁이 펼쳐질 전망이다. 당장 내년 1월에는 전세계 1위 클라우드 서비스 업체인 AWS이 국내에 리전(복수의 데이터센터)을 오픈할 예정이며, MS와 IBM 등도 이를 준비 중이다. 이에 따라 국내 클라우드 기업과 대기업, 중소 SW 기업들의 사업 향방에 어떠한 영향을 미칠지 주목된다. 업체마다 전략 마련으로 분주하다. 국내에선 AWS 등의 서비스를 국내 실정에 맞게 컨설팅해 판매, 관리하는 업체들이 생겨나며 새로운 시장을 열었으며, 국내 SW 가운데서도 글로벌 클라우드 서비스를 이용해 별도의 IT인프라 없이도 해외 시장에 손쉽게 진출할 수 있게 됐다는 점은 긍정적이다.
◆내년 국내 IT시장 31조9500억원 규모…4년째 마이너스 성장 유지=2016년 국내 IT시장은 -0.4%의 성장률을 보이며 31조9500억원 규모를 형성할 것으로 전망된다. 이는 2013년 이래 4년 연속 마이너스 성장률을 기록한 것이다.
IT 시장 분석 및 컨설팅 기관인 한국IDC(대표 홍유숙)는 17일 주요 고객들을 초청해 개최한 '2016년 한국 IT 시장 전망 조찬세미나'에서 이같이 전망하고, 아울러 2016년 예상되는 국내 IT 시장의 주요 이슈와 트렌드를 조망, 한국IDC가 내다본 2016년 주요 예측 (‘IDC FutureScape 2016: Korea Top Predictions’)을 소개했다.
내년 IT시장은 전통적인 제품 시장이 성장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가운데, 시장에서 큰 비중을 차지하고 있는 PC(-3.9%) 및 스마트폰(-2.2%) 등 클라이언트 기반 제품 영역의 감소세가 전체 시장 감소에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분석된다.
또한, 5.3%의 성장이 예상되는 스토리지 영역을 제외한 대부분의 하드웨어 영역에서 부진이 예상되는 가운데 기업용 서버 시장은 -4.9%의 성장이 예상된다. IT 서비스(2.3%) 및 소프트웨어 시장(5.5%)이 성장을 이어가겠지만 전체 IT 시장의 성장세를 이끌만한 전기를 마련하지는 못할 것으로 보인다.
한국IDC에서 리서치 그룹을 총괄하고 있는 장순열 상무는 “IT 시장의 저성장 기조가 지속되는 가운데 전통적인 IT 시장은 성장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반면, 클라우드, 모빌리티, 빅데이터 및 애널리틱스, 소셜 영역을 포함한 제3의 플랫폼 기반 기술 시장은 유일한 마켓플레이스로서 성장을 주도하고 있다”면서, 기업의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Digital Transformation) 추세가 향후 IT 투자를 이끌 것으로 내다봤다.
이어 장 상무는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을 통한 와해적(Disruptive) 변화가 전 산업에서 일어날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기업의 디지털 전략은 새로운 비즈니스 모델을 통한 수익 확대를 이끄는 역할을 할 것”이라고 강조하면서, “기업들은 혁신을 추구하고 비즈니스 가치를 높이는 방향으로 IT 투자를 고려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클라우드 세상 열렸다”…클라우드가 산업 전반에 미칠 충격은?=지난 9월 28일 세계 최초로 시행된 ‘클라우드컴퓨팅 발전 및 이용자보호에 대한 법률(이하 클라우드 발전법)’ 에 따라 국내 클라우드 산업 활성화에 대한 기대가 커지고 있다.
이미 전세계 ICT 산업 전체가 클라우드 컴퓨팅을 기반으로 빅데이터, 사물인터넷(IoT) 등과 결합돼 확산되고 있는 가운데, 한국 정부는 클라우드 산업 발전 및 글로벌 클라우드 기업 육성을 위해 팔을 걷어부쳤다.
지난달 정부는 클라우드 발전법의 후속조치로 ‘K-ICT 클라우드컴퓨팅 활성화계획’을 발표하고 올해 안으로 공공분야의 민간 클라우드 이용지침, 보안 인증제 등 세부제도와 도입 체계를 마련한다고 밝힌 바 있다. 이와 함께 공공과 금융, 의료, 교육 등 주요 산업분야의 법 규제나 기존 관행을 완화하기 위한 노력도 기울이고 있다. 특히 2018년까지 공공기관의 민간 클라우드 이용율을 40%(업무시스템 수 기준)까지 끌어올리겠다는 목표다.
15일 디지털데일리와 한국클라우드산업협회가 공동 개최한 ‘클라우드 임팩트 2015 세미나’에서 서성일 미래창조과학부 소프트웨어진흥과장<사진>은 “정부와 민간이 힘을 합친다면 3년 뒤인 2018년엔 클라우드 이용율이 현재의 10배인 30%, 클라우드 시장 규모도 2조원에 달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최근 아마존웹서비스(AWS)와 같은 글로벌 클라우드 서비스 업체의 공세가 거세지면서, 국내 클라우드 기업에겐 위협이 될 수도 있다”며 “그런데 반대로 생각하면 오히려 국산 SW업체들이 이러한 글로벌 클라우드 서비스 활용해 해외 진출이 용이해지는 등 새로운 기회가 생기기도 한다”고 강조했다.
이를 통해 미래부는 2018년까지 국내 클라우드 기업이 800개까지 늘어날 것으로 예상하고 있으며, 이중 글로벌 서비스를 제공하는 100개 기업을 적극 지원할 방침이다.
서 과장은 “클라우드 친화적인 제도 개선을 위해 지속적인 노력을 기울일 것”이라며 “클라우드 비즈니스와 상충되는 법, 제도나 관행을 발견하게 되면 미래부에 꼭 얘기해 달라”고 당부했다.
한편 여의도 금융투자교육원에서 개최된 ‘클라우드 임팩트 세미나 2015’에는 약 200여명이 참석해 성황을 이뤘다. 산업별 클라우드 도입 저해요인 분석과 개선방향, 클라우드 도입 전략과 세부 시행계획 수립방법, 클라우드 오피스의 시장 잠재력, 공공 클라우드 적용을 위한 하이브리드 클라우드 도입방안 등 다채로운 세션 발표가 진행됐다.
◆KT, “공공기관 전용 특화 클라우드 서비스로 차별화”=“이미 서울시 공공 자전거 서비스 등이 KT의 공공기관 전용 특화 클라우드 서비스인 G-클라우드 기반으로 제공되고 있습니다.”
디지털데일리와 한국클라우드산업협회가 지난 15일 공동 주최한 ‘클라우드 임팩트 2015 세미나’에서 이수정 KT 기업사업컨설팅본부 컨설턴트는 “국내 컴플라이언스 수준을 만족시키는 보안 기능을 통해 공공기관 공략에 나설 것”이라고 말했다. 이는 아마존웹서비스(AWS) 등 글로벌 클라우드 서비스가 갖추고 있지 않는 부분이라는 설명이다.
앞서 지난 8월 KT는 국내 공공기관만을 위한 전용 클라우드 서비스인 ‘올레 비즈 G-클라우드’를 출시한 바 있다. 이미 서울시 공공 자전거 서비스 등을 비롯해 일부 공공기관이 이 서비스를 사용 중이다. 이는 여의도, 상암, 신촌 등 서울 곳곳에서 자전거를 임대해 사용할 수 있는 무인 서비스다.
현재 KT는 공공기관의 서비스 별 보안수준을 만족시킬 수 있는 다양한 시나오를 제공하고 있다.
공공 서비스 중에서도 단순 웹이나 앱 등 보안 이슈가 없는 공공 서비스는 일반적인 ▲퍼블릭 클라우드, 대국민 서비스 등 일반적인 수준의 공공 서비스는 ▲G-클라우드 존(Zone), 기관 내부 시스템의 백업·재해복구(DR) 및 주요 개인정보 수용 대외 서비스는 ▲G-클라우드 존+VPC(가상 프라이빗 클라우드), 기관 내부 업무 및 보안에 민감한 수준의 인프라는 기관 내부에 클라우드 시스템을 구축하는 ▲온 사이트(On-Site) VPC를 제안하는 식이다.
이 컨설턴트는 “G-클라우드는 윈스테크나 시큐아이, 펜타시큐리티와 같이 국정원 CC 인증을 받은 국산 보안 제품을 통해 침입탐지(IPS)와 웹방화벽 등의 강력한 보안 시스템을 구성하는 한편, 모니터링과 운영, 대응 및 사고분석 등을 전문보안관제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그는 “특히 공공기관 전용 클라우드 존은 물리적인 분리는 물론이고 인가된 공공기관 이용자만 계약해 별도의 사용자 포털을 제공한다”며 “또한 대민서비스용 인프라인 DMZ와 프라이빗 네트워크 분리로 백엔드시스템을 격리하고, L2(VLAN) 기반으로 사용 부처별 네트워크도 분리 보장한다”고 덧붙였다.
G-클라우드 존 이외에도 KT는 별도의 물리적 하드웨어 독립성이 보장된 VPC, 클라우드 서비스 네트워크 외에 내부 연동을 위한 CIP(클라우드 인터널 패스)가 제공되는 프라이빗 하이브리드 클라우드, 공공기관 내에 프라이빗 클라우드를 구성하고 G-클라우드와의 연동을 통해 재해복구(DR)나 확장성을 제공하는 온사이트 VPC 등도 제공하고 있다.
이 컨설턴트에 따르면, 지난 9월부터 시행된 서울시 공공자전거 서비스는 천안 클라우드 데이터센터에 위치한 G클라우드 및 VPN을 통해 하이브리드 클라우드를 구성하고 있다.
공공기관 이외에도 삼성전자의 삼성페이나 GS샵, 넥슨 등 다양한 산업군의 고객이 현재 KT의 클라우드 서비스를 이용 중이다. 삼성페이의 경우, 대기업을 위한 ‘엔터프라이즈 존’을 활용하는 한편, 외부 결제관련 서비스 연동을 위해 전용회선으로 보안이 확보된 프라이빗 네트워크를 활용하고 있다는 설명이다.
◆“퇴출되는 MS 오피스 대신 클라우드 오피스”=클라우드 오피스 시장이 최근 새롭게 주목받고 있다. 클라우드 오피스는 기존에 문서 소프트웨어(SW)를 구입해 PC에 설치한 뒤 사용하는 대신 웹에 접속해 워드나 한글, 엑셀, 파워포인트 등 다양한 포맷의 문서를 편집하고 공유할 수 있는 서비스다.
매월 일정한 비용만 내면 PC는 물론 다양한 OS의 모바일 기기에서 사용이 가능하다. 현재 이 시장은 마이크로소프트(MS 오피스 365)를 비롯해 구글, 한글과컴퓨터, 인프라웨어 등 다양한 기업이 경쟁하고 있다.
특히 그동안 글로벌 오피스 시장의 강자는 MS였지만, 최근 다양한 국내외 변화에 따라 시장 구도가 바뀔 것으로 점쳐지고 있다. 실제 국내의 경우 경기도 교육청은 내년부터 MS와 한컴의 오피스 SW를 포함해 행정업무용SW로 등록된 4가지 제품을 대상으로 경쟁입찰을 진행할 것이라고 밝혔으며, 영국 정부와 이탈리아 국방부는 공식 오피스였던 MS 대신 오픈소스인 ‘리브레 오피스’로 전환한다고 발표했다.
이밖에 프랑스 정부와 독일 뮌헨 의회는 문서 표준 포맷으로 MS 대신 ODF(Open Document Format)을 채택하기로 했다.
이와 관련, 최근 디지털데일리와 한국클라우드산업협회가 공동 주최한 ‘클라우드 임팩트 2015 세미나’에서 강양석 인프라웨어 이사는 “인프라웨어의 폴라리스 오피스는 태생부터 클라우드를 타겟으로 만든 유일무이한 제품”이라며 “특히 3200만 가입자 중 해외 사용자의 비율이 90% 이상인 진정한 글로벌 SaaS(서비스형 SW)”라고 강조했다.
그는 “폴라리스 오피스는 ‘MS를 제외하고 MS와 가장 닮은 오피스’라고 할 정도로 호환성이 뛰어나다”며 “무엇보다 하나의 포맷으로 구동되는 유니버셜 엔진을 통해 MS 대비 설치 용량은 20% 수준으로 가볍고, 모든 플랫폼을 동시에 업그레이드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회사 측에 따르면, 폴라리스 오피스는 지난해 4월 출시됐지만 12월 현재 3200만명의 사용자를 확보하고 있으며, 매일 200만건의 문서가 저장되고 있다. 현재까지 저장된 문서만 4억5000만건에 달한다. 조만간 일반 사용자 대상의 PC 버전도 새롭게 출시될 예정이다.
인프라웨어는 폴라리스 오피스를 기반으로 문서 판매와 아웃소싱 마켓, 구인, e-디스커버리 등 다양한 비즈니스 플랫폼으로 확장시킬 계획을 갖고 있다.
강 이사는 “클라우드 오피스는 단순히 오피스 솔루션이 아닌 비즈니스 플랫폼이 될 것”이라며 “보안문서추적이나 문서거래마켓플레이스, 문서용역, 잡포스팅, 기업신용평가서비스 등 다양한 분야로 확대될 것으로 보고 있기 때문”이라고 전망했다.
한편 인프라웨어는 최근 글로벌 5대 통신사인 ‘오렌지’에 폴라리스 오피스를 공급하는 등 해외 시장에서 빠른 성장세를 기록하고 있다.
◆더존비즈온 “클라우드 구현, 하이브리드 방식이 현실적”=“하이브리드 방식이 공공기관, 민간기업들에게 보다 현실적인 클라우드 구현 전략이라고 생각합니다.”
한국클라우드협회와 디지털데일리가 15일 공동 주최한 '클라우드 임팩트 2015'세미나에서 더존비즈온의 송호철 이사는 '공공 클라우드 적용을 위한 하이브리트 클라우드 도입방안'을 주제로 한 주제발표를 통해 퍼블릭과 프라이빗 클라우드를 결합한 '하이브리드(Hybrid) 방식의 클라우드 서비스 활용방안을 소개해 주목을 받았다.
송 이사는 “민간부문의 클라우드 도입은 다양한 이유로 인해 국내 뿐만 아니라 해외에서도 활성화에 어려움이 있지만 클라우드 서비스의 유형별 장점만을 결합한 하이브리드 방식을 통해 클라우도 도입이 활성화될 것으로 전망된다”고 강조했다. 그는 IDC 시장전망 자료를 근거로, 오는 2016년까지 IT조직의 65% 이상이 하이브리드 클라우드를 채택할 것으로 예측했다.
송 이사는 이어 공공 및 민간기업은 클라우드 도입에 앞서 클라우드 전환비용(Switching Cost), 즉 기업이 원하는 형태의 특화된 클라우드서비스 개발, 사용자들의 새로운 업무환경 적응, 레거시(Legacy)시스템 과의 연계, 주기적인 관리비용의 발생, 모든 업무환경에 대한 일관된 보안정책 적용의 어려움 등에 대한 검토가 먼저 폭넓게 이뤄져야한다고 조언했다.
이와함께 네트워크, 스토리지, 서버, 가상화 시스템 등 IaaS의 영역과 웹서버, WAS, DB, OS 등 PaaS의 영역, 응용프로그램을 제공받는 SaaS의 영역에 대한 유연한 구성전략이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기존 디바이스 중심의 IT플랫폼에서 사용자 중심의 IT플랫폼으로의 진화과정에서 하이브리드 방식의 장점을 설명했다. 업무 애플리케이션의 분류, 네트워크의 구성, 공유하는 애플리케이션의 빌딩 블럭, 애플리케이션 가상화 등이 하이브리드 방식으로 구현이 가능하다.
송 이사는 클라우드 발전법의 시행 등으로 공공기관의 경우 기존 프라이빗 클라우드 사용 기업이 내부에 구축하기 어려운 서비스를 퍼블릭 클라우드를 통한 활용폭은 크게 넓어질 것으로 예측했다.
한편 더존비즈온은 이같은 하이브리드 클라우드 전략 구현을 위해 현재 '더존 SKY 플랫품'을 제시하고 있다.
SKY 플랫폼에는 업무용 애플리케이션외에 외부 참여자를 통한 컨텐츠 추가가 가능하고 킬러 애플리케이션의 이용도 가능하도록 구현했다. 이와함께 기존 프라이빗 클라우드 플랫폼을 적용하고 있는 기업이 SKY플랫폼과 연계하면 전자계산서, 가계부, 그룹웨어, 백업, 웹 ERP, 전자결제 등 저비용 고효율로 다양하게 업무 확장이 가능한 것이 특징이다.
◆동부 “기업들 클라우드 오피스 환경 구현 시급”=기업 업무환경이 급격하게 변화하고 있는 가운데 이를 지원하기 위한 클라우드 오피스 적용이 시급하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15일 디지털데일리와 한국클라우드산업협회가 공동 개최한 ‘클라우드 임팩트 2015 세미나’에서 동부 신원철 차장은 ‘클라우드서비스를 활용한 스마트 워크 플레이스’ 를 주제로 한 발표에서 “현재 기업은 조직 구분도 모호해졌고 시간과 장소에 관계없이 업무를 수행해야 하는 경우가 생기고 있어 클라우드 오피스를 도입할 필요성이 더욱 커지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신 차장은 “스마트 오피스(워크)는 시간과 장소에 얽매이지 않고 언제 어디서나 일할 수 있는 체제를 의미한다. 클라우드 오피스는 여기에 함께 일하고 소통할 수 있는 업무 공간이 추가된 것으로 시간과 공간의 제약을 넘어 쉽고 편리하게 서로 소통하고 공유하면 가치를 창출해내는 것을 말한다”고 설명했다.
예를 들어 기존에 직원이 주간 보고를 할 경우 한 사람이 취합하고 보고하게 되는데 이제는 모든 구성원이 동시에 보고를 공유하고 협업할 수 있게 되는 것이다.
이처럼 클라우드 오피스가 구현될 경우 협업이 강화되고 생산성 향상, 유연성, 보안강화, IT총비용절감 등의 효과를 기대할 수 있게 된다.
한편 동부의 클라우드 오피스는 구글앱스와 오피스365와 같은 클라우드 오피스 서비스에 전자결재, 전표, 근태관리, 업무관리 등 국내 기업들이 요구하는 서비스를 추가로 접목했다. 여기에 전사자원관리(ERP) 등 내부 시스템과 연동을 위한 맞춤형 클라우드 시스템통합(SI)을 제공하고 있다.
동부는 전통적으로 SI(시스템통합)에 강점이 있는 회사로, 기업이 클라우드 도입시 기존 레거시 시스템과의 연계부분에서 있어 많은 노하우를 가지고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신 차장은 “클라우드 오피스는 클라우드 도입 대상으로 가장 적합한 업무시스템으로 메일, 전자결재 등 업무 및 협업, 소통의 기본이 되는 요소로 구성되며 다른 업무시스템과 비교해 리스크가 작은 기반 시스템으로 적용 및 확장이 용이하다”고 밝혔다.
◆IT서비스 빅3, 탈 SI가속화, 솔루션 사업에 방점=삼성SDS, SK주식회사 C&C, LG CNS 등 IT서비스 빅3의 조직 개편이 마무리됐다. 3사 모두 솔루션 중심 사업체제와 솔루션 개발을 위한 연구개발(R&D) 기능 강화에 이번 조직개편의 초점을 맞췄다.
특히 삼성SDS와 SK주식회사 C&C는 각각 솔루션사업부문과 ICT R&D센터를 신설하고 홍원표 사장과 이호수 사장을 선임해 신설된 솔루션 관련 조직의 중요성을 부각시켰다. 또 LG CNS도 최고기술책임자(CTO)가 기존 솔루션사업본부의 일부를 맡게 되는 등 솔루션 경쟁력 확보에 나선 상황이다.
이는 IT서비스 빅3를 중심으로 IT서비스업계의 탈(脫) 시스템통합(SI) 행보가 본격화됐음을 의미한다. 대규모 인력 기반의 사업인 SI를 지양하고 솔루션과 플랫폼을 바탕으로 한 수익모델 찾기에 이들이 적극 나섰다는 것을 뜻한다.
IT서비스 빅3업체가 모두 솔루션 중심 사업체제로 전환함에 따라 중견 IT서비스업체들의 대응도 본격화될 전망이다.
삼성SDS는 이번 조직개편을 통해 처음으로 ‘솔루션사업부문’을 신설했다. 솔루션사업간 시너지를 극대화하기 위한 목적으로 신설된 이 조직은 삼성전자에서 사물인터넷(IoT) 관련 사업을 총괄했던 홍원표 글로벌마케팅실장이 솔루션사업부문 담당을 맡게 되면서 빅데이터사업부, 응용모바일사업부, 스마트타운사업부, 사업추진실, 연구소로 재편됐다.
SK주식회사 C&C도 현재 SK그룹 수펙스추구협의회 ICT기술전략담당을 맡고 있는 이호수 사장을 IT서비스사업장과 ICT R&D 센터장으로 선임했다. ‘ICT R&D 센터’는 급변하는 사업과 기술 트렌드(Trend)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기존에 보유한 IT·ICT 핵심기술을 솔루션화하고, 차세대 신성장 동력으로 머신러닝(기계학습)·인공지능(AI) 등을 발굴·준비하는 최고기술책임자(CTO)조직이다.
양 사 모두 이번 조직개편을 통해 처음으로 사장 직급의 신설 조직을 만들었는데 홍원표 사장과 이호수 사장 모두 삼성전자의 소프트웨어와 콘텐츠 개발을 담당하던 미디어솔루션센터장을 역임했다는 점도 흥미롭다.
이호수 사장은 2008년부터 2012년까지 삼성전자 미디어솔루션센터장을 역임했고 바로 뒤를 이어 홍원표 사장이 미디어솔루션센터장으로 2014년까지 재직했다. 이후 홍원표 사장은 삼성전자 글로벌마케팅실장을, 이호수 사장은 2014년 12월 SK가 그룹 차원의 소프트웨어 역량 강화를 위해 영입해 오늘까지 이르렀다.
삼성SDS와 SK주식회사 C&C의 솔루션 및 연구개발을 이끌 책임자로 삼성전자 미디어솔루션센터장을 연이어 역임한 두 사람이 맡게 되면서 새로운 무대에서 또 다른 경쟁이 예고되고 있는 상황이다.
LG CNS도 2016년 조직개편을 통해 기존 솔루션사업본부를 ‘전략사업부’와 ‘CTO’조직으로 개편한다. CTO조직은 사업과 기술의 급격한 변화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고 기술력을 강화하기 위해 ‘아키텍처, 품질, R&D, 데이터센터’를 총괄하게 된다. CTO 조직은 기존 솔루션사업본부장을 역임한 원덕주 전무가 맡는다. 원덕주 전무는 1986년 LG화학(구 럭키) 입사이후 1998년 LG CNS에 합류해 기술연구부문, 기술서비스부문 등을 거친 기술통이다.
김태극 부사장이 맡은 전략사업부는 이러한 연구개발 결과물을 바탕으로 에너지, 디지털마케팅, 빅데이터, IoT 등의 사업을 담당하게 된다.
IT서비스 빅3의 이러한 사업조직 체제 변화는 빅데이터, IoT 등 IT신기술 위주로 기업 및 공공 SW시장이 변화하고 있는 것을 감안한 것으로 풀이된다. 또, 새로운 기술 분야이다 보니 늦지 않게 대응할 경우 세계 시장에서도 국내 기술과 서비스가 통할 가능성이 높다고 보고 있기 때문이다.
실제 정부는 그동안 제한됐던 공공SW 시장에 신기술 분야를 전제로 시장 진입을 허용하겠다는 방침을 세운바 있다. 또 클라우드, 빅데이터 시장이 본격 성장세에 접어들고 있어 시장 선점효과를 늦지 않게 누리기 위해선 조직 체질 개선이 그 어느 때보다 시급하다고 판단된 것으로 풀이된다.
◆초대형 K팝 스타 공연, MS 클라우드로 동접 5만명 예매대란 해결=한국마이크로소프트(www.microsoft.com)는 초대형 K팝 스타 공연인 ‘2015 슈퍼 서울 콘서트’ 예매 웹사이트를 자사의 퍼블릭 클라우드 서비스인 MS 애저 기반으로 지원했다고 15일 밝혔다.
비스트, 블락비, 방탄소년단 등 인기 아이돌 그룹이 참여하는 2015 슈퍼 서울 콘서트는 무료 행사이기 때문에 예매 시작과 동시에 엄청난 트래픽이 몰릴 것이 예상됐다. 때문에 예매 당일 팬들이 급격하게 몰리더라도 느리거나 다운돼 불편을 겪지 않도록 안정적인 서비스가 보장돼야 했다.
이에 따라 주최측은 사용한 만큼 자원을 끌어쓰고 신속하게 대응할 수 있도록 MS 애저 클라우드 기반으로 예매 사이트 서비스를 구축했다.
특히 MS 애저는 개발환경까지 제공하는 서비스형 플랫폼(PaaS)가 가능해 2주 이내에 예매 및 홈페이지 개발, 테스트까지 모두 마쳤다. 또한 개발 툴인 비주얼 스튜디오 온라인를 통해 참조 데이터를 기반으로 부하 테스트를 진행, 최적의 자원 투입량을 결정하는 등 사전에 철저한 준비가 가능했다고 밝혔다.,
그 결과, 예매 시작과 동시에 발생한 동시접속자 5만 명, 전체 사이트 접속자 100만 이상의 트래픽을 안정적으로 처리해 속도 지연 없이 5분만에 5000장의 예매 요청을 성공적으로 처리했다. 웹은 물론 스마트폰을 통한 접속 요청이 폭주했음에도 사이트 접속 지연 시간은 2초로, 처음 목표로 잡은 10초를 크게 초과 달성했다. 일회적인 이벤트에 IT 자원을 투자하지 않고 외부 자원을 활용함으로써 표 1장당 처리 비용이 100원에 불과했다는 설명이다.
슈퍼 서울 콘서트 관계자는 “콘서트 표 예매 사이트의 특성상 당일에는 엄청나게 혼잡하지만 그 이후로는 접속이 거의 이루어지지 않기 때문에, 빠르고 신속하면서도 들어가는 자원은 최소화해야하는 딜레마가 있다”며 “MS 애저 활용을 통해 대형 공연 때마다 벌어지는 예매 대란으로 인한 불만글을 찾아볼 수 없을 정도로 성공적으로 운영됐다”고 말했다.
한국MS 클라우드 및 엔터프라이즈 사업본부 송승호 부장은 “이번 슈퍼 서울 콘서트는 애저의 뛰어난 성능과 경제성을 잘 보여주는 좋은 사례”라며 “IT 자원을 직접 투자해서 운영하기에 부담이 있거나 트래픽 편차가 심할 경우 운영 면에서나 비용 효율성에서 클라우드가 보다 강력한 강점을 가진다”고 강조했다.
◆진화하는 IBM 인공지능 ‘왓슨’…“의료·금융 분야 도입 가속”=“IBM의 인지컴퓨팅 ‘왓슨’을 여전히 퀴즈쇼 우승으로만 기억하시는 분들이 많을 겁니다. 그런데 당시 왓슨의 애플리케이션프로그래밍인터페이스(API)는 1개였지만, 현재 상용화된 시점에선 28개에 달하며, 내년엔 50개가 넘을 것으로 예상됩니다.”
14일 개최된 기자간담회에서 김연주 한국IBM 왓슨비즈니스 총괄 상무<사진>는 ‘왓슨’은 계속해서 진화하고 있으며, 의료과 금융, 공공분야 도입이 늘고 있다고 밝혔다.
‘왓슨’은 IBM의 인지컴퓨팅(Cognitive computing) 브랜드다. 지난 2011년 미국의 인기 퀴즈쇼 ‘제퍼디!’에서 인간 우승자를 누르고 최종 우승하며 유명세를 탔다. 당시엔 슈퍼컴퓨터로 알려졌지만, 이후 IBM은 ‘왓슨’을 인공지능과 기계학습을 결합해 추론, 학습하는 인지컴퓨팅으로 확장했다.
현재 왓슨은 음성인식과 이미지 인식, 시각화 기술 등을 통해 인간의 언어로 상호작용하며, 이를 통해 계속 학습하면서 진화하는 형태다. 특히 의학전문용어 등 전문분야에 대한 지식을 쌓고 이를 통해 최적의 데이터를 생성해 인간의 의사결정을 지원하는 것이 핵심이다.
김연주 상무는 “왓슨은 현재까지 약 2~5% 정도의 완성도를 갖춘 것으로 보고 있다”며 “즉, 앞으로 발전 가능성이 무궁무진하다”고 강조했다.
2011년 퀴즈쇼에 출연할 당시만 해도 왓슨은 자연어처리와 기계학습, 질문 분석, 피처 엔지니어링, 형이상학 분석 등 5개 기술이 복합된 1개의 API Q&A 기능을 갖추고 있었지만 이후 키워드 및 이미지 링크 추출, 음성->텍스트 전환 등 28개의 API로 확대됐다. 내년엔 50개에 이를 전망이다.
또한 왓슨 에코시스템 파트너는 현재 400개를 넘어섰으며, 이중 100여개 파트너사의 솔루션은 이미 시장에 출시된 상태다. 왓슨의 API는 IBM의 왓슨 개발자 클라우드에 올라가 있어, 누구든 웹사이트에 접근해 이를 활용한 솔루션을 만들 수 있다. 예를 들어 스타트업의 경우, 보유하고 있는 솔루션이나 데이터를 왓슨의 API과 결합해 새로운 인지컴퓨팅을 만들어 판매할 수 있다.
다만 현재 왓슨은 한국어 지원이 되지 않아, 국내에서 적극 활용되기까지는 시간이 걸릴 전망이다. 왓슨은 현재 영어만 지원하며, 올해 말 일본어 학습이 완료된다.
왓슨은 마치 사람에게 질문하듯 자연어로 질문하고->질문을 이해->가능성 있는 대답을 추론->근거를 분석->신뢰도를 개선->답, 근거 및 신뢰도를 같이 전달->제시된 답을 근거로 검토하는 방식으로 의사결정을 지원한다.
즉, 자연어를 기반으로 하는 만큼, 특정 언어 습득이 되지 않으면 서비스를 이용하기 힘들다. 현재 왓슨은 고급 대화는 물론이고 사투리나 관용어구, 유행어까지 모두 습득해 인간과도 막힘없는 대화가 가능한 수준이다.
이와 관련, 김 상무는 “한글은 왓슨의 언어별 순서표 중에서도 앞쪽에 위치하고 있는 만큼, 구체적인 시점을 밝힐 순 없지만 빠른 시간 내 제공될 것”이라며 “일본어의 경우 언어학습에 1년 정도 걸렸지만, 여러 언어를 섭렵하면서 이 기간은 더욱 짧아지고 있다”고 말했다. 스페인어의 경우, 6개월 정도면 언어 습득이 가능할 것으로 보고 있다.
그는 “국내에서 왓슨은 금융자산관리나 의료 분야의 활용이 높을 것으로 보인다”며 “특히 이러한 영역에서 사용되는 용어는 대부분 영어 기반인 만큼, 한국 기업 가운데서도 영어버전 도입을 검토하는 기업도 있다”고 설명했다.
특히 고객 기반이 해외에 있는 국내 기업이나 국내에 진출한 글로벌 기업 역시 우선 적용이 가능할 전망이다. 이미 일부 기업은 파일럿 프로젝트를 진행 중이다.
배영우 한국IBM 왓슨 기술 고객 자문부분 상무는 “왓슨은 단 3초 만에 질문을 분석하고, 가설을 생성, 이에 대한 근거 평가를 완료하고 신뢰도와 함께 답변을 도출할 수 있다”며 “이를 위해 IBM은 ‘딥 Q&A’라는 독보적인 기술을 통해 모든 영역에서의 고급 대화가 가능하도록 하고 있으며, 이는 타사와의 차별점”이라고 강조했다.
김연주 상무는 “왓슨은 인간의 업무를 대체하기보다는 똑똑한 도우미 역할을 하는 셈”이라며 “신입사원이지만 일반인보다는 일을 훨씬 빠르게 배우면서도 퇴사할 우려가 없는 직원”이라고 비유했다.
◆레드햇, ‘클라우드폼즈4’ 발표…MS 애저 지원=레드햇(www.redhat.com)은 자사의 하이브리드 클라우드 관리 솔루션인 ‘레드햇 클라우드폼즈 4’ 최신 버전을 출시했다고 15일 밝혔다.
오픈소스 플랫폼 기반에서 설계된 레드햇 클라우드폼즈 4는 셀프 서비스 방식으로 가상화, 프라이빗 및 퍼블릭 클라우드와 컨테이너 등 모든 플랫폼에 걸쳐 일관된 경험과 포괄적인 라이프사이클 관리 기능을 제공한다.
특히 마이크로소프트(MS)의 클라우드 서비스인 애저를 지원하는 것이 특징이다. 앞서 레드햇과 MS는 지난달 MS 애저 고객에게 레드햇 솔루션 기본 제공하는 파트너십을 맺었다. 이에 따라 레드햇 클라우드폼즈에도 MS의 클라우드 서비스 애저 관리 기능을 추가했다. MS 애저 사용자들은 레드햇 클라우드폼즈를 활용해 애저 내의 워크로드와 자원을 관리할 수 있다.
또한 클라우드폼즈4는 컨테이너 아키텍쳐 관리 기능을 추가해 사용자들이 워크로드에 대한 가시성을 확보할 수 있게 했다. 이 결과 클라우드폼즈를 통해 서비스형 플랫폼(PasS)에서부터 서비스형인프라(IaaS)까지, 혹은 물리적인 호스트를 통해서도 컨테이너를 통한 관리가 가능하다.
이밖에 대시보드와 차트가 개선되면서 셀프 서비스가 더 편리해졌다. 컴플라이언스와 개별 인터페이스의 리소스 정책을 관리하기 위한 자동화된 정책과 단일한 운영 인터페이스를 통해 기업 컴플라이언스와 거버넌스 할 수 있도록 자동화된 정책 기능도 적용하고 있다.
현재 레드햇 클라우드폼즈는 고객들이 아마존웹서비스(AWS), MS 하이퍼-V, MS 애저)는 물론, 레드햇 오픈시프트, 오픈스택, 레드햇 엔터프라이즈 가상화, VM웨어(VMware) 등 다양한 플랫폼에서 리소스를 운용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지원한다.
한편 이번 레드햇 클라우드폼즈4는 매니지IQ를 기반으로 한 세 번째 오픈소스 프로젝트다. 레드햇은 커뮤니티 매니지IQ를 인수한 이후 2014년 6월에 ‘매니지IQ 오픈소스 프로젝트’를 발족했다. 개발자와 서비스 제공자, 시스템 통합자, 리서처가 모두 함께 하이브리드 클라우드 환경에서 혁신을 이끌고 통합할 수 있도록 돕기 위해서다.
클라우드폼즈가 출시된 이후 매니지IQ 커뮤니티는 ▲부즈 앨런 해밀턴 ▲누아지네트웍스 ▲프로더반 등의 조직의 도움을 받아 의미있는 결과물들을 내오고 있다.
조 피츠제럴드 레드햇 매니지먼트 총괄 부사장은 “컨테이너 관리 기능이 추가된 클라우드폼즈4는 다양한 플랫폼 간 통일된 관리를를 가능하게 하면서 하이브리드 클라우드 관리 분야에 새로운 이정표를 제시하고 있다”면서 “특히 오픈소스 기술을 기반으로 한 레드햇 클라우드폼즈4가 MS 애저 관리 기능을 추가해 고객을 더욱 만족시킬 수 있게 된 것을 기쁘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오라클, IT 운영 분석 위한 ‘오라클 관리 클라우드’ 출시=오라클(www.oracle.com/kr)은 IT 조직을 위한 통합 모니터링, 관리 및 분석 솔루션인 오라클 관리 클라우드(OMC)를 17일 발표했다. 애플리케이션 성능 모니터링 클라우드 서비스, 로그 분석 클라우드 서비스, IT 분석 클라우드 서비스 등 세가지로 출시됐다.
오라클 클라우드 플랫폼의 일부로 제공되는 이 서비스는 개발 운영팀 리더, 비즈니스 업무 관리자 및 분석 전문가들이 기업의 서비스를 지원하는 애플리케이션과 기술에 대한 명확한 가시성을 확보할 수 있는 실시간 협업 환경을 제공한다.
OMC는 오라클 소프트웨어(SW) 뿐만 아니라 타사의 SW를 온프레미스, 오라클 클라우드, 써드파티(third-party) 클라우드 서비스와 함께 사용하는 다양한 운영 환경을 지원하도록 설계됐다. 고성능 빅데이터 처리 엔진과 수평 확장이 가능한 플랫폼에 구축됐으며, 기술 및 비즈니스 이벤트 전반에 대한 실시간 분석과 세부적인 가시성을 제공하는 것이 특징이다.
애플리케이션 성능 모니터링(APM) 클라우드 서비스의 경우, 애플리케이션 서버 요청부터 로그, 성능에 대한 세부적인 가시성을 제공하여 개발운영팀이 모바일 및 웹 애플리케이션과 관련된 실시간 이슈를 신속하게 파악하고 해결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또한 로그 분석 클라우드 서비스는 인프라와 온프레미스 및 클라우드 애플리케이션의 모든 로그 데이터를 모니터링, 집계, 색인 및 분석해 사용자가 해당 데이터를 검색, 조회 및 상호 연관시켜 문제를 보다 빠르게 해결하고, 운영 가시성을 확보할 수 있다.
마지막으로 IT 분석 클라우드 서비스는 애플리케이션 및 IT 자산의 성능, 가용성 및 용량에 대한 다양한 각도에서의 가시성을 제공해 경영진, 전문 분석가 및 관리자들이 포괄적인 시스템 및 데이터 분석 정보에 기반해 IT 운영에 관한 중요 의사 결정을 내릴 수 있도록 지원한다.
◆KINX, 클라우드 서비스 확인제도 통과=케이아이엔엑스(대표 이선영, 이하 KINX)는 최근 한국클라우드산업협회로부터 서비스를 검증받는 클라우드 서비스 확인제도를 통과했다고 14일 밝혔다.
올해 3월 도입된 클라우드 서비스 확인제도는 한국클라우드산업협회가 전문평가단의 현장평가를 통해 클라우드 서비스의 구성 및 시스템, 프레임워크, 가상화 기능, 확장성 등 여섯 개 항목을 점검해 모두 충족한 기업에 확인증을 발급하는 민간자율제도이다.
클라우드 발전법 통과와 함께 공공 부문은 물론 민간에서도 클라우드 수요가 증가함에 따라 서비스 검증 및 클라우드 산업의 건전한 발전을 위해 시행되고 있다.
지난 2012년부터 국내 최초의 오픈스택 기반 퍼블릭 클라우드 서비스인 ‘IX클라우드’를 자체적으로 개발 및 운영해 온 KINX는 이번 확인제도에 대비해 시스템 구성, 사용자 편의성 등 서비스 전반에 대한 점검 및 보완을 진행하는 등 클라우드 서비스를 재정비했다는 설명이다.
조욱희 KINX 클라우드기술그룹 이사는 “클라우드 서비스를 점검하고 평가하는 확인제도 통과는 서비스 수준을 높이고 신뢰를 향상시키는 계기가 됐다”며 “보다 다양한 기업 및 기관이 안심하고 이용할 수 있도록 클라우드 서비스 체계와 안정성을 꾸준히 개선할 것”이라고 말했다.
◆피보탈, 포드와 ‘커넥티드 카’ 개발 플랫폼 분야 협력=피보탈(www.pivotal.com CEO 롭 미)는 커넥티드 카 플랫폼 소프트웨어(SW) 개발을 위해 포드와 협력한다고 17일 밝혔다.
피보탈과 포드는 3년 간 전략적 협력 계약을 맺고 피보탈의클라우드 개발 플랫폼인 클라우드 파운드리(Cloud Foundry) 기반에서 커넥티드 카 플랫폼의 구성요소들을 구축해 나갈 계획이다.
또한 통합 빅데이터 플랫폼인 피보탈 빅데이터 스위트(Big Data Suite)를 활용해 실시간 및 장기적인 데이터를 분석해 관련 애플리케이션 개발도 추진해 나갈 예정이다.
이번 협력은 포드가 추진하고 있는 ‘포드 스마트 모빌리티(Ford Smart Mobility)’ 계획의 일부다. 연결성, 이동성(모빌리티), 자율 주행, 데이터 분석 등 디지털화 역량을 향상시키고자 하는 회사의 의지가 반영됐다는 설명이다. 실제 토론토에 위치한 피보탈랩에서는 포드의 SW 개발자들과 피보탈의 엔지니어들이 아이디어 개발에서 생산 단계까지 긴밀히 협력하며 단 며칠 만에 새로운 소프트웨어들을 개발하고 있다고 회사는 전했다.
마시 클레본 포드 부사장 겸 최고정보책임자(CIO)는 “자동차 기업으로서 뛰어난 SW 개발 능력을 확보하는 것은 소비자들이 기대하는 모빌리티 속도에 부응하기 위해 매우 중요한 요소”라며, “피보탈과의 이번 협업을 통해 차량 소프트웨어의 빠른 업데이트와 개선된 사용자 경험을 지원하고자 한다”고 말했다.
빌 쿡 피보탈 사장 겸 최고운영책임자(COO)는 “포드가 몇 개월씩 걸리던 SW 개발을 몇 주로 단축 시킨 것은 놀랄만한 성과”라고 말했으며, 롭 미 피보탈 CEO는 “자동차 분야에서 100년 간 쌓은 전문 지식과 데이터를 보유한 포드가 구글이나 우버, 유망한 스타트업 기업들과 같은 수준의 SW 개발 능력까지 갖추게 된다면 업계에서의 경쟁력이 크게 향상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맵퍼스, ‘클라우드 서비스 센터’ 오픈…수입차 시장 대응=맵퍼스(www.mappers.kr 대표 김명준)는 ‘아틀란 클라우드 서비스 센터’를 오픈한다고 16일 밝혔다.
클라우드 서비스 센터는 수입차에 탑재되는 하이브리드 내비게이션 지원을 위해 만들어졌다. 하이브리드 내비게이션이란 온·오프라인 모드를 모두 사용할 수 있는 제품을 말한다. 온라인 상태가 되면 실시간 교통정보를 반영한 경로 안내, 최신의 검색 서비스 뿐 아니라 날씨, 유가정보, 주차장 등 다양한 실시간 콘텐츠를 사용할 수 있다.
김명준 맵퍼스 대표는 “수입차 업체는 내비게이션 엔진 외에 각종 데이터 소싱의 어려움, 플랫폼 개발과 운영비용의 부담으로 자체적인 커넥티드 서비스를 제공하기 힘들다”며 “맵퍼스는 국내 수입차 고객들에게 다양한 서비스 경험을 제공할 계획”이라고 강조했다.
◆트레저데이터, 헬로마켓에 클라우드 기반 빅데이터 서비스 공급=트레저데이터코리아(www.treasuredata.com/kr 지사장 이은철)는 모바일 개인거래 전문기업 헬로마켓(www.hellomarket.com 대표 이후국)과 클라우드 기반 빅데이터 서비스 계약을 체결했다고 15일 밝혔다.
이번 계약을 통해 트레저데이터는 클라우드 서비스 방식으로 데이터의 수집부터 저장, 분석에 이르는 올인원(All in one) 서비스를 헬로마켓에 제공한다. 헬로마켓은 이를 바탕으로 빅데이터를 활용한 개인거래 리소스 분석으로 회원들 간 판매와 구매에 합리적으로 지원할 수 있는 지표 생성이 가능하다.
이를 위해 트레저데이터는 플루언티드(Fluentd)를 활용한 데이터수집으로 헬로마켓의 로그 저장 및 분석을 제공하고, 수집된 로그는 SQL 쿼리 형태로 분석이 가능하도록 돕는다.
헬로마켓 이후국 대표는 “최근 헬로마켓은 중고, 핸드메이드, 자동차 등 1000만개 이상의 아이템을 돌파하며 개인거래의 다양한 지표들이 생성되고 있다”며 “트레저데이터의 클라우드 기반 빅데이터 분석 인프라로 실시간 빅데이터를 분석하고, 이를 통해 헬로마켓 서비스의 질적 발전을 도모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컴, 킹소프트 통해 내달 중국에 웹오피스 출시=한글과 컴퓨터의 웹오피스가 내달 킹소프트 통해 중국에 출시된다. 킹소프트는 중국 샤오미의 레이쥔 최고경영자(CEO)가 대주주인 회사다.
한글과컴퓨터(www.hancom.com 대표 이홍구, 이하 한컴)는 중국 최대 오피스 소프트웨어(SW)기업인 킹소프트와 함께 한·중 SW 산업 교류 확대에 나선다고 17일 밝혔다.
이를 위해 양사는 중국 베이징 광저우호텔에서 업무협약을 체결했으며, 이 자리에는 최양희 미래창조과학부 장관과 미아오 웨이 중국 공업신식화부(이하 공신부) 장관이 직접 참석했다는 설명이다.
앞서 사는 지난 8월 중국 시장에 웹오피스를 공급하기 위한 계약을 체결하면서 장기적인 협력 관계 구축을 위한 파트너쉽을 맺은 바 있으며, 이후 활발한 기술 교류를 진행해 왔다. 양사 간 협력을 통해 오는 1월 한컴의 웹오피스가 킹소프트의 클라우드 플랫폼을 통해 공식 출시되며 중국 사용자들에게 첫 선을 보이게 될 예정이다.
또한 이번 협약을 통해 킹소프트는 한컴의 문서변환솔루션(HDCS)의 중국시장 적용을, 한컴은 킹소프트의 온라인 문서 서식 제공 서비스인 ‘도커(Docer)’ 솔루션의 국내 시장 도입 방안을 적극 검토할 예정이다.
이밖에 한컴이 준비 중인 글로벌 오피스 출시와 해외 공략 시에도 양사의 다양한 SW를 접목하고 적극 협력해나갈 계획이다.
이홍구 한컴 대표는 “한국과 중국은 자국어 오피스SW로 글로벌 오피스 시장에서 경쟁력을 갖추고 성장해왔다”며, “킹소프트는 중국 시장의 진출을 위한 최적의 SW파트너이자 글로벌 시장 공략에 있어서도 지속적인 교류가 예정된 기업으로, 향후 양사의 협력을 통한 다각적인 업무 시너지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트렌드마이크로, VM웨어 NSX와 기술협력 강화=트렌드마이크로(대표 에바 첸)는 많은 기업들이 클라우드로 이전할 방법을 모색함에 따라 VM웨어와의 기술협력을 강화한다고 16일 밝혔다.
트렌드마이크로는 ‘딥시큐리티(Deep Security)’ 제품을 VM웨어의 네트워크 가상화 플랫폼인 NSX와 연동한다. 이에 따라 다양한 계층에서 동작하는 구성요소별 보안, 통합 정책 및 중앙 관리 기능으로 하이브리드 클라우드 제품을 구축하고 보호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또한 작업 주기를 간소화·자동화하고 네트워크 격리 및 세분화 기능으로 가상데스크톱인프라(VDI) 환경의 공격 노출 부위를 대폭 축소시키는 동시에 통합 관리성을 높일 수 있다.
‘딥시큐리티’ 구성요소와 VM웨어 NSX의 자동 배포·적용으로 조직은 주요 규제 및 규정 준수 요건을 충족하고 클라우드 사용자 정책과 데이터를 분리하며 탄력적으로 클라우드를 확장할 수 있다.
트렌드마이크로의 김진광 상무는 “VM웨어와의 장기적 제휴로 포괄적인 보안 기능을 제공하는 ‘딥시큐리티’ 사용률이 증가할 것으로 기대한다. 트렌드마이크로는 소프트웨어정의데이터센터(SDDC)와 VM웨어 NSX 네트워크 가상화를 도입하고 있는 조직의 요구사항을 더 효과적으로 충족시키고 양사 고객·파트너사의 성공을 보장해줄 수 있는 입지를 갖추게 됐다”고 말했다.
VM웨어의 제품 마케팅, 네트워킹 및 보안 사업부 크리스 킹 부사장은 “트렌드마이크로는 오랜 기간 VM웨어 솔루션을 활용, 보완하도록 설계된 보안 솔루션을 공급해 왔다. 양사의 협력적 지원과 제품 효율성 외에도 딥시큐리티와 NSX의 우수한 호환성으로 고객이 SDDC의 모든 혜택을 신속하게, 충분히 누릴 수 있도록 지원한다”고 강조했다.
<정리=백지영 기자>jyp@d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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