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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 바이오 사업 승부수…2018년 바이오의약품 생산 1위 목표

윤상호
- 삼성바이오로직스, 8500억원 투자 인천 송도 제3공장 기공식 개최

[디지털데일리 윤상호기자] 삼성이 바이오 사업에 승부수를 던졌다. 2018년 바이오의약품 시장 생산 1위가 목표다. 삼성그룹은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이 전면에 나서면서 사업 조정 등을 통해 신성장동력 확보에 매진하고 있다. 바이오도 그 중 하나다.

21일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인천 송도에서 제3공장 기공식을 개최했다. 박근혜 대통령과 이재용 부회장, 삼성바이오로직스 김태한 사장 등이 참석했다 .

제3공장 연간 생산 능력은 18만리터로 바이오의약품 생산관련 단일 공장으론 세계 최대다. 8500억원을 투자한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현재 제1공장 3만리터와 내년 상반기 가동하는 제2공장 15만리터 등 총 18만리터의 생산 능력을 갖추고 있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제3공장 가동 시점을 2018년으로 잡고 있다. 제3공장이 돌아가면 세계 최대 규모 생산능력을 갖추게 된다. 제3공장 운용이 본격화되면 매출 2조원 영업이익 1조원이 가능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와 별개로 제4 제5 공장 추가 증설도 계획 중이다.

한편 업계에 따르면 전 세계 제약 시장은 지난 2014년 기준 7810억달러 규모다. 이중 바이오의약품은 23% 수준이다. 삼성바이오로직스가 진입한 의약품생산전문기업(CMO) 분야는 2012년 46억달러에서 2017년 72억달러까지 성장할 전망이다.

<윤상호 기자>crow@d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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