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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저가폰 돌풍, 올해도?…SKT ‘알카텔폰’ 개봉박두

윤상호
- 이번 주 예판 돌입…갤럭시S5급 사양, 출고가 30만원대


[디지털데일리 윤상호기자] SK텔레콤이 2016년 첫 스마트폰으로 ‘가성비 좋은 중국폰’을 선택했다. 알카텔원터치의 ‘아이돌3’를 선보인다. 알카텔원터치는 중국 TCL의 자회사다. 출고가는 30만원대. 이번 주 예약판매를 개시한다. 올해도 중저가폰 돌풍이 이어질지 관심이 모아진다.

10일 SK텔레콤에 따르면 SK텔레콤은 이달 말 알카텔원터치의 ‘아이돌3’을 출시할 예정이다. 이 제품은 5.5인치 고화질(풀HD, 1080*1920) 화면에 1300만화소 카메라를 갖췄다. 배터리 용량은 2910mAh다. 애플리케이션 프로세서(AP)는 1.5GHz+1GHz 옥타코어다.

제품명은 국내 상황에 맞춰 변경할 계획이다. 출고가는 30만원대다. 제품 사양을 감안하면 국내 제조사 제품보다 저렴한 편이다. SK텔레콤은 작년에도 알카텔원터치의 ‘아이돌2’를 ‘아이돌 착’이라는 명칭으로 출시한 바 있다. 아이돌3의 하드웨어 사양은 삼성전자 ‘갤럭시S5’급이다.

SK텔레콤 관계자는 “이번 주부터 예약을 받을 예정”이라며 “시판은 이달 말로 잡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최근 통신사는 중저가폰을 내세워 중저가 요금제 가입자 유치에 힘을 쏟고 있다.

단말기유통법은 지원금을 요금제에 연동해 지급액을 늘리거나 줄이도록 규정하고 있다. 통신사 입장에선 중저가 요금제 가입자에게 높은 지원금을 주면 고가 요금제 가입자에겐 더 많은 지원금을 줘야한다. 가입자를 늘리고 전체 지원금을 줄이려면 중저가폰이 유리하다. 중국 제조사 제품이 늘어나고 있는 추세도 이런 흐름과 연관이 있다. 중국 제조사 제품은 국내 제조사 제품에 비해 사양은 높고 값은 낮은 경우가 많다.

<윤상호 기자>crow@d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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