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데일리 백지영기자] 한국레드햇(www.redhat.com 지사장 함재경)은 올해 독립소프트웨어개발업체(ISV)와의 협력을 강화하고, 다양한 신제품을 통한 시장 점유율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21일 밝혔다.

회사 측은 최근 오픈소스 소프트웨어(SW)를 활용해 핵심 인프라를 구축하는 움직임이 커지고 있어, 올해에는 ISV 및 개발자와의 협력을 통해 시장의 요구에 맞는 서비스를 제공한다는 계획이다. 이를 위해 ISV 대상 다양한 프로모션, 이벤트 등 마케팅 프로그램을 마련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또한 기존의 레드햇의 대표 제품인 레드햇 엔터프라이즈 리눅스(RHEL) 이외에도 레드햇 클라우드 인프라 스트럭쳐나 오픈시프트, 레드햇 스토리지, 레드햇 제이보스 미들웨어 등 새로운 성장 동력으로 매출을 다변화하고 시장 점유율을 높여 나갈 방침이다. 특히 지난해 새롭게 파트너십을 맺은 마이크로소프트(MS), 레노버 등 파트너사들과 함께 고객 저변을 넓힌다는 전략이다.

이와 함께 내부적으로는 레드햇의 독특한 조직문화인 ‘오픈조직(Open Organization)’ 문화가 더욱 자리잡을 수 있도록 커뮤니케이션을 확대할 예정이다. 지난해 레드햇의 짐 화이트허스트 CEO가 책으로도 발간해 화두를 던진 오픈조직은 투명성, 신뢰성, 개방성을 기반으로 하는 조직 문화를 뜻한다.

한국레드햇은 인력을 지속적으로 충원해 늘려가고 있으며 사내 야구단 등을 통해 조직 문화를 더욱 강화할 예정이다.

레드햇은 2016 회계연도 3분기(2015년 9월~11월) 매출이 5억2400만달러를 기록해 전년대비 15% 성장했다. 이 중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는 서브스크립션(Subscription) 매출이 4억 5700만달러로 전년대비 16% 상승했으며, 인프라 관련 서브스크립션 매출은 3억7300만달러로 전년대비 12% 상승했다. 애플리케이션 개발 및 신기술 관련 서브스크립션 매출도 8400만달러로 전년대비 37% 대폭 상승해 이미 제품군별 매출 다변화를 실현하고 있다는 설명이다.

한국레드햇 함재경 지사장은 “국내에서도 오픈소스 기술력과 경쟁력에 주목하는 기업 고객들이 많아지면서좋은 성과를 거두고 있다”며 “올해 파트너사와의 상생을 통해 생태계 저변을 확대하고, 새로운 기술을 기반으로 한 신규 제품 영업에 적극 나서 시장 공략을 가속화 할 것”이라고 말했다.

<백지영 기자>jyp@ddaily.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