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간 클라우드 동향] 고공행진 AWS…아마존 효자노릇 톡톡
지난주 아마존의 실적 발표가 있었는데요. 이중 클라우드 사업부인 아마존웹서비스(AWS)는 2015년 4분기에만 24억달러의 매출과 7억달러에 가까운 영업이익을 기록했으며, 2015년 전체로는 79억달러, 그러니까 한화로 약 10조원의 매출을 달성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영업이익도 19억달러에 달했습니다.
지난해 아마존의 매출이 1070억달러, 영업이익이 22억달러인 것과 비교하면, 클라우드 사업이 먹여 살린다고 해도 과언이 아닙니다. 아마존은 지난해 1분기부터 AWS의 매출을 별도로 분리해 발표하고 있는데요. 실제 그 결과를 보니 그럴 수 밖에 없겠다는 생각이 듭니다.
AWS는 지난달 한국에서도 클라우드 서비스를 위한 데이터센터(서울 리전)를 가동하기 시작하며 본격적인 세 확장에 나서고 있습니다. 지난주부터는 이용자들이 필요한 소프트웨어(SW)를 자유롭게 구매할 수 있는 서울 리전 마켓 플레이스도 오픈했습니다.
현재 약 600여개의 SW를 이용할 수 있는 가운데, 국내 기업 중에서도 이미 한글과컴퓨터, 티맥스소프트, 제니퍼소프트, 달리웍스, 아이지에이웍스, 그루터, 안랩, 펜타시큐리티 등이 자사의 솔루션을 AWS을 통해 공급하고 있습니다. 앞으로 이 숫자는 더 늘어날 것으로 보입니다.
사용할 수 있는 SW가 늘어날수록 서비스형 인프라스트럭처(IaaS) 위주의 사업을 하는 AWS 입장에서도 매출이 늘어나는 구조이다 보니 마켓플레이스가 풍성해질수록 이익인 셈입니다.
IBM 역시 이러한 차원에서 솔루션 업체들과의 협력을 강화하고 있습니다. 자사의 퍼블릭 클라우드 서비스인 소프트레이어 확대를 위해 국내 IBM도 현재 SK 주식회사 C&C와의 협력을 통해 경기도 판교에 공동 클라우드 데이터센터를 마련했는데요. 국내 기업 중에선 인프라소프트와 가온소프트, 위세아이텍, 님버스네트웍스 등이 IBM 소프트레이어 상에서 서비스형 소프트웨어(SaaS) 형태의 서비스를 개발, 제공하고 있습니다.
SW업체 입장에선 복수의 클라우드 서비스에 자사의 솔루션을 제공하고, 해외 고객도 쉽게 확보할 수 있는 구조이다보니 잘만 활용한다면 클라우드 시대에서도 승산이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
아래는 지난주 국내에 전해진 클라우드 컴퓨팅 관련 소식입니다.
◆아마존, ‘클라우드’로 지난해 10조원 벌었다=세계 최대 클라우드 서비스인 아마존웹서비스(AWS)가 지난 한 해 동안 약 10조원 가량을 벌어들인 것으로 나타났다.
AWS는 이달 7일 한국에도 클라우드 데이터센터(서울 리전)을 오픈하며 본격적인 국내 시장 공략에 나서고 있다. 아마존은 기타(Others)로 분류하던 AWS의 실적을 지난해 1월부터 별도로 분리해 발표하고 있다.
28일(미국 현지시간) 아마존의 실적 발표에 따르면, AWS는 2015년에 총 78억8000만달러(한화로 9조5158억원)의 매출을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영업이익은 19억달러에 달했다.
함께 발표된 AWS의 4분기(2015년 10월~12월) 매출 역시 전년 동기 대비 69% 늘어난 24억달러, 영업이익은 6억8700만달러로 분기 최대 실적을 기록했다.
지난해 아마존의 매출이 1070억달러, 영업이익이 22억달러인 것과 비교하면, 클라우드 사업이 효자노릇을 톡톡히 하고 있는 셈이다. 이날 실적 발표 이후 아마존의 주가는 11% 떨어졌다.
◆MS가 아마존보다 클라우드 성장 속도 빠르다고?…자세히 들여다보면=아마존과 마이크로소프트(MS)가 28일(미국 현지시간) 4분기 실적 발표를 통해 자사의 클라우드 매출을 공개했다. 아마존의 클라우드 사업부인 아마존웹서비스(AWS)는 명실공히 클라우드 시장의 리더다. 최근 국내에도 클라우드 데이터센터(서울 리전)을 가동하며 본격적인 시장 확대에 나서고 있다.
MS는 AWS에 이어 이 시장에서 2위로 평가받고 있다. 그동안 윈도 플랫폼을 기반으로 MS의 기술을 많이 사용해 온 기업들에게 MS의 클라우드 서비스 ‘애저’는 좋은 선택이 되고 있다.
그렇다면 양사의 최근 실적은 어떨까.
우선 AWS의 경우, 2015년 4분기(2015년 10월~12월) 전년 동기 대비 69% 늘어난 24억1000만달러 매출을 기록했다. 영업이익 역시 6억8700만달러로 전년 같은 기간의 2억4000만달러에 비해 3배 가까운 성장세를 나타냈다.
MS는 ‘인텔리전트 클라우드(Intelligent Cloud)’란 이름으로 자사의 클라우드 ‘관련’ 매출이 2016 회계연도 2분기(2015년 10월~12월) 기준 63억4000만달러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수치상으로 봤을 때는 거의 AWS의 3배에 가깝다.
그러나 정확히 말하자면 이렇다. 인텔리전트 클라우드 안에는 AWS와 같이 순수한 클라우드 서비스(애저) 매출만 포함된 것이 아니다. 여기에는 다양한 MS SQL 서버와 같이 기업용 제품 및 서비스까지 포함돼 있다.
SQL 서버 역시 클라우드 환경에 최적화된 기능 등을 제공하기 때문에 클라우드와 아예 관련이 없다고 말하긴 힘들지만, AWS처럼 클라우드 서비스라고 말하기엔 무리가 있어 직접적인 비교는 어렵다. 또한 인텔리전트 클라우드에는 오피스365와 같은 서비스형소프트웨어(SaaS)의 매출은 빠져있다.
MS 측은 “서버 제품과 클라우드 서비스 매출은 1억5300만달러 혹은 3% 늘었으며, MS 애저는 127%나 증가하며 성장을 견인했다”며 “또한 MS MQL 서버 등의 높은 매출 성장을 기록했다”고 설명했다.
이를 종합하면 MS의‘인텔리전트 클라우드’라는 큰 범주에서 대부분을 차지하는 서버 및 애저의 매출은 약 51억달러에 달한다. 나머지는 컨설팅 및 지원 관련 매출이다. 즉, 이 발표에선 51억달러 가운데 MS 애저가 어느 정도의 비중을 차지하는지 알아내긴 힘들다.
다만 비즈니스 인사이더는 “현재 애저는 AWS보다 확실히 빠른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고 전했다. 과거에도 비즈니스 인사이더는 시장조사기관 FBR캐피탈마켓의 자료를 인용해 MS 애저 매출이 내년 말 80억달러를 넘어설 것으로 전망한 바 있다. 이번에 발표된 AWS의 2015년 매출이 79억달러임을 감안하면, AWS과는 여전히 격차가 존재할 것으로 보인다.
물론 양사의 클라우드 사업 분야는 차이가 있다. AWS는 주로 컴퓨팅 자원을 빌려주는 클라우드 인프라스트럭처(IaaS) 부문에 집중돼 있지만, MS는 IaaS 이외에도 플랫폼 및 소프트웨어를 제공하는 PaaS와 SaaS에도 많은 강점을 갖고 있기 때문이다. 특히 최근에는 ‘적’으로 여겨졌던 레드햇과도 전격 협력하며 개방성을 강조하는 등 달라진 모습을 보이고 있다.
◆AWS 서울 리전 마켓플레이스 오픈…600개 이상 SW 이용 가능=세계 최대 클라우드 서비스 업체인 아마존웹서비스(AWS)가 다양한 소프트웨어(SW)를 구매할 수 있는 서울 리전 마켓 플레이스를 오픈했다. 앞서 AWS는 지난 7일 한국에 복수의 데이터센터(IDC) 개념인 서울 리전 가동을 시작했다.
AWS 마켓플레이스를 통해 사용자들은 원하는 SW를 간단하게 구매해 몇번의 클릭으로 AWS 내에 배포할 수 있다. 현재 많은 제품들이 무료 테스트 중이거나 시간당 과금 옵션을 제공한다.
현재 서울 리전에서 지원되는 마켓플레이스에는 600여개가 넘는 제품이 올라와 있다. 네트워크 인프라부터 보안, 스토리지 및 비지니스 인텔리전스(BI) 등 다양하다. 현재 무료, 시간당, 월간 혹은 연간 비용 등 다양한 옵션으로 사용할 수 있다.
원하는 제품에 대한 라이센스를 이미 소유하고 있는 경우, BYOL(Bring Your Own License) 옵션 선택도 가능하다.
AWS 측에 따르면 현재150여개 이상 제품을 무료 테스트로 사용할 수 있으며, 몇몇 국내 SW 업체는 이미 AWS 마켓플레이스에서 제품을 서비스하고 있다.
대표적인 곳이 티맥스소프트와 그루터, 펜타시큐리티 등이다. 티맥스소프트는 자사의 데이터베이스관리시스템(DBMS)인 티베로5를 AMI(아마존머신 이미지) 형태로 판매하고 있으며, 그루터 역시 빅데이터 분석 SW인 엔터프라이즈 타조를 AMI 기반으로 제공한다. 보안업체인 펜타시큐리티는 서비스형소프트웨어(SaaS) 형태로 클라우드브릭을 제공 중이다.
AWS 측은 “SW업체나 개발자 입장에서도 AWS 마켓플레이스에 제품을 올리면 새로운 고객을 보다 빠르게 만날 수 있는 이점이 있다”고 강조했다.
◆‘지능형 인텔리전스·클라우드·융합’…정부, 올해 440억 투입=정보보호 분야 국가 연구개발(R&D) 초점이 지능형 위협 인텔리전스·보안관리, 클라우드 기반 보안 서비스, 지능형 융합보안에 맞춰져 추진된다.
이재일 미래창조과학부 정보보호 CP는 “정보보호 R&D 과제 기획 방향을 크게 이 세 가지에 맞추고 있다”며 “올해 신규 ICT R&D 과제 후보에도 이미 반영돼 있지만 계속해서 발전·구체화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또한 “국내 정보보호 기업의 R&D 현주소와 실수요자 요구를 파악해 반영해 나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 CP는 미래부가 지난해 10월 새롭게 위촉한 K-ICT 민간전문가(CP, Creative Planner)로, 정보보호 분야 ICT R&D와 산·학·연·관 협력에서 중추적인 역할을 담당한다.
이 CP는 “지능형 사이버위협 대응을 위한 인텔리전스를 확보하기 위해서는 기존의 빅데이터나 데이터마이닝 기반 처리에서 탈피해 머신러닝 접목이 필요하다”며 “이미 해외에서는 인공지능의 한 분야인 머신러닝 기법을 적용하고 있다. 단지 데이터 현황을 보고 분석하는 것에서 나아가 학습을 통해 새로운 위협을 찾아낼 필요가 있다”고 설명했다.
이와 함께 이 CP는 ICT 환경이 가상화와 클라우드 기반으로 이전됨에 따라 최근 대두되는 클라우드 기반 보안 서비스(SECaaS), 소프트웨어정의보안(SDsec) 등에 주목하고 있다. 그는 “소프트웨어정의네트워킹(SDN), 네트워크기능가상화(NFV) 개념을 적용한 SDsec를 포괄하는 클라우드 보안 서비스로, 기업마다 필요한 보안 서비스를 최적화된 방식으로 동적으로 할당할 수 있는 클라우드호스트디드엔터프라이즈시큐리티서비스(CHESS)가 대두되고 있다”고 말했다.
또 “지능형 영상보안 역시 고부가가치를 더할 수 있도록 머신러닝 기법이 접목될 필요가 있다. 소스도 CCTV 이외에 차량 블랙박스, 스마트폰을 이용한 영상 등 다양한 영역을 결합한 융합보안 형태로 지능형 개발이 필요하다”고 견해를 밝혔다.
올해 정보보호 부문의 ICT R&D 사업 예산은 전년(329억원) 대비 크게 늘어 440억원의 예산이 투입될 예정이다. 신규과제 지원 예산도 작년보다 늘어나 185억원이 배정됐다.
작년 말 미래부와 정보통신기술진흥센터(IITP)가 공청회를 열어 공개한 정보보호 분야 ICT R&D 신규과제 후보는 표준화 과제를 포함해 15개다. 이 가운데 이 CP가 강조한 지능형·클라우드·융합보안 키워드 관련 기술개발 과제도 포함돼 있다.
10억원 이상 대규모 과제 후보로는 ▲악성코드 전 생명주기 통합 프로파일링 및 공격그룹 식별 기술 개발 ▲맞춤형 보안 서비스 제공을 위한 클라우드 기반 지능형 보안 기술 개발 ▲사물인터넷(IoT) 보안 취약점 검색·공유 및 시험 기술 개발 ▲자율주행차량을 위한 V2X 서비스 통합 보안 기술 개발 ▲국민참여형 사회안전서비스를 위한 영상 크라우드 소싱 핵심기술 개발 등이 있다.
신규 R&D 과제는 내달 초 확정될 것으로 예상된다.
이 CP는 “선진국과의 보안기술 격차를 크게 줄여 ‘패스트팔로워’가 아닌 ‘퍼스트무버’가 되기 위한 전략이 필요하다”며 “국가·공공 사이버위협 대응, 인프라 보호 등 기본적으로 필요한 보안기술 외에도 IoT·지능형차량보안같은 새로운 서비스 분야의 신기술, 전세계 시장을 선도할 수 있는 유망기술을 적극 발굴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미래부는 작년 11월 발표한 ‘K-ICT 시큐리티 이노베이션(Security Innovation) 확산 방안’에서 사이버보안 기술 역량을 제고, 경쟁력을 확보하기 위해 근간이 되는 원천 보안 기술 개발을 강화한다는 계획을 밝힌 바 있다.
원천기술 개발을 위해 ▲국가·공공 인프라 보호기술(기반시설 제어망 보호) ▲글로벌 시장 선점형 기술((생체인증·영상감시) ▲사회문제 해결·안전기술(전자금융사기, 사이버범죄 대응) 등 3대 R&D 분야에 2019년까지 총 2500억원을 투입할 예정이다.
또 글로벌 기술 경쟁력을 강화하고 ‘수출주도형 전략제품’의 해외진출 교두보를 확보하기 위한 국제공동연구도 확대할 방침이다.
IoT 보안분야 원천기술 확보를 위해 미국 카네기멜론대학교, UC버클리대학교와 공동연구도 추진했다. 앞으로 빅데이터 기반 악성코드 분석, 영상·바이오 인식 등의 분야에서 이같은 국제 공동연구를 5건으로 확대하는 것을 목표로 세웠다.
◆“영상으로 인생을 반추하다”…판도라TV의 라이프로그= “내 지나온 일생을 압축된 영상으로 볼 수 있으면 좋겠다는 생각에서 시작된 것입니다. 이미 구글 포토나 아이폰의 사진앱 등을 통해 지난 여행이나 일정 시기의 사진을 묶음 형태로 볼 수 있습니다만, 판도라TV는 ‘동영상’이라는 장기를 살려 이를 영상으로 제공한다는 계획을 갖고 있습니다.”
김경익 판도라TV 대표의 말이다.
동영상 서비스 플랫폼 업체인 판도라TV는 2015년에 선정된 15개 GCS 과제 가운데 미디어 분야에 유일하게 선정된 기업으로 향후 2년 간‘글로벌 라이프로그 미디어 클라우드 개발 및 구축’을 목표로 하고 있다.
최근 스마트폰이나 태블릿 등 다양한 모바일 기기에 저장된 수많은 사진과 동영상 등에는 한 개인의 삶이 고스란히 담겨있다. 모든 것이 디지털화되는 시대에 이를 잘 저장하고 정리하는 수요는 지속적으로 늘어나고 있다.
판도라TV가 개발할 서비스 과제는 바로 이러한 점에 착안해 초점을 맞춘 것이다. 개개인의 특별한 순간들과 일상의기록을 담은 영상과 메타데이터를 자동으로 분석, 추출해 지능적으로 하이라이팅 해주는 것이 이번 사업의 기본 내용이다.
사용자의 관심사별로 분류, 재가공된 비디오 로그들을 관계기반 데이터로 시각화 및 아카이빙 해주고 이를 클라우드 기반으로 제공할 방침이다.
사실 지난 1999년 설립된 판도라TV는 구글의 ‘유튜브’보다도 먼저 UCC(사용자제작콘텐츠) 플랫폼을 출시한 기업이다. 또한 전세계 약 230개국에서 3억5000만명이 사용 중인 동영상 플레이어 ‘KM플레이어’, ‘클라우드 기반 온라인비디오플랫폼(OVP)’ , 최근 모바일 개인 방송 서비스 ‘플럽’ 까지 출시하며 사업 확장을 꾀하고 있다.
사업을 이어오는 지난 십수년 간 확보한 동영상 및 네트워크 기술 등을 기반으로 차별화된 서비스 제공이 가능할 것이라는 판단이다.
김 대표는 “그동안 동영상을 전세계에서 가장 많이 다뤄봤다는 점, 자체 네트워크 기술과 해외 많은 통신사와의 협력을 통해 동영상 서비스를 10년 이상 해봤다는 것은 판도라TV만의 강점”이라며 “이번 GCS 과제 역시 한 개인에 초점을 맞추고, 그 사람의 평생을 영상으로 멋있게 보여주면 좋지 않을까 라는 관점에서 시작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를 위해 구글 포토처럼 사진과 동영상 등을 정리하는 것은 물론이고, 이러한 것들을 압축해 한사람의 인생을 마치 하나의 영화처럼 보여주는 것이 궁극적인 목표다.
말은 쉽지만 이러한 서비스를 위해선 무수히 많은 기반 기술이 들어간다. 우선 상황 인지 기반의 영상 전처리 기술이나 콘텐츠 인지 기반 분석 기술, 빅데이터 기반의 실시간 분석 인코딩 처리 기술, 대용량 메타데이터 실시간 관계분석 기술도 필요하다. 전자부품연구원(KETI)에서도 딥러닝 기술 적용을 위해 협력하고 있다. 다양한 이미지 검색 등을 위해서다.
그는 “서비스는 개발 과정에서 많은 변화가 있겠지만, 가만히 보고 있으면 사진이 구름처럼 조금씩 움직이는 이미지로 만드는 것을 고려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판도라TV는 이 서비스를 통해 5년 내 1억명의 사용자를 확보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KMP플레이어와의 연계를 통한 조기 확산 계획 및 아마존웹서비스(AWS), KDDI 등의 클라우드 컴퓨팅 자원과 CDN 전용망, 글로벌 거점 네트워크를 통해 품질을 높인다는 계획이다.
◆“클라우드 인프라 늘수록 에너지 효율 중요”…에머슨의 해법은?=클라우드 서비스가 확대될수록 판매가 줄어드는 분야는 어디일까. 바로 엔터프라이즈 IT장비 분야다. 지난 몇 년 간 서버와 스토리지, 네트워크 등의 장비는 클라우드 서비스의 확장과 함께 매출이 감소했다.
다만 모든 서버 매출이 줄어든 것은 아니다. 브랜드 서버 제품의 매출이 감소한 대신, 사용자가 필요한 사양만 골라서 제품을 구성하는 주문자상표부착생산제품(OEM)이나 제조자설계생산(ODM) 방식의 서버 매출은 오히려 늘었다.
클라우드 데이터센터가 확대될수록 매출이 줄 것으로 예상되는 또 하나의 분야는 데이터센터 설비 시장이다. 개별 기업들이 운영하던 데이터센터를 폐쇄하고 자사의 모든 IT시스템을 클라우드로 옮기는 경우가 늘고 있기 때문이다.
대표적인 업체가 바로 넷플릭스다. 넷플릭스는 지난해 자사의 핵심 인프라인 콘텐츠전송네트워크(CDN)를 제외하고, 자사의 모든 IT시스템을 아마존웹서비스(AWS)로 이전했다.
때문에 기존에 랙(서버 케이스)이나 무정전전원공급장치(UPS), 항온항습기 등을 파는 에머슨네트워크파워와 같은 회사는 클라우드 서비스가 확대될수록 타격을 받을 것으로 생각됐다.
그런데 에머슨은 오히려 클라우드를 기회로 삼고, 본격적인 시장 확대를 노리고 있다는 설명이다. 데이터센터 인프라를 에너지 효율적으로 관리하는 수요가 늘고 있는 것이 에머슨의 시각이다.
이와 관련, 오세일 에머슨네트워크파워코리아 지사장<사진>은 최근 개최한 신년 인사회에서 “지능적이고 유연한 데이터센터와 네트워크 및 산업설비를 제공한다는 방침에는 변함이 없다”며 “클라우드 서비스 등에 따라 데이터센터가 대형화될수록 에너지 효율성에 대한 요구는 커지고 있다”고 강조했다.
현재 에머슨은 UPS와 같은 데이터센터 설비 뿐만 아니라 다양한 전력, IT관리 솔루션을 보유하고 있다. 기존 인프라스트럭처 장비와 함께 이러한 소프트웨어(SW)를 통합적으로 제공한다면 승산이 있을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에머슨이 시장조사기관에 의뢰한 조사에 따르면, 클라우드 및 하이퍼스케일(수요에 따라 인프라 확장이 가능한) 데이터센터의 비중은 매년 높아지고 있다. 2015년의 경우 2013년과 비교했을 때 14.9% 늘어났으며, 오는 2020년에는 17%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
오 지사장은 “클라우드 데이터센터가 확대되면 오히려 운영되는 가상머신(VM)의 대수는 늘면서 전력소비량은 폭발적으로 증가할 것”이라며 “이를 위해선 에머슨 트렐리스와 같은 데이터센터 인프라 관리솔루션(DCIM)이 필수적”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그는 “또한 수요에 따라 확장하는 하이퍼스케일 데이터센터들의 경우, UPS나 항온항습기, DCIM 등 데이터센터 설비가 합친 통합솔루션을 공급해 효율성을 높일 수도 있다”며 “여전히 전세계적으로 전통적인 대기업 및 코로케이션(상면임대)를 위한 데이터센터 비중이 높은 만큼, 양쪽 모두에 적합한 솔루션을 제공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에머슨그룹은 지난해 6월 에머슨네트워크파워의 분사를 결정했다. 현재 분사 절차가 진행 중이며, 오는 9월 30일 이전에 완료될 예정이다. 오 지사장은 “보다 신속한 의사결정을 위해 내린 결정”며 “올해 국내 파트너사들과 통합솔루션 비즈니스와 데이터센터, 코로케이션(상면임대), 금융, 통신 등 다양한 산업군에서의 점유율을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MS 클라우드 기반 채용정보서비스 ‘쉐어잡’ 출시=마이크로소프트(www.microsoft.com)는 자사의 클라우드 플랫폼 애저에 기반한 ‘쉐어잡(http://sharejob.me 대표 김진)’ 서비스가 공식 출시된다고 26일 밝혔다.
쉐어잡은 기업과 구직자 모두를 대상으로 한 지인 추천 기반의 신개념 채용 정보 서비스다. 카카오톡과 같이 전화번호를 기반으로 지인을 추천하는 서비스로 기존의 리쿠르팅 서비스 방식에서 벗어나 누구나 지인을 추천할 수 있고, 추천 받은 사람의 채용이 이루어지면 헤드헌터와 같이 보상금을 받게 되는 구조다.
마치 네트워크 마케팅 기법과 같이 단계별 추천으로 보상금을 쉐어하는 방식이다. 특히 채용에 어려움을 겪는 많은 중소기업이나 스타트업들이 실제 헤드헌팅 서비스를 이용하게 되면 높은 비용 부담을 안게 되는 반면, 쉐어잡을 활용하면 내부 직원이나 주변의 누구든 헤드헌터처럼 활용할 수 있어 인재를 찾는 비용과 시간을 크게 줄일 수 있다.
기본으로 제공되는 기업 정보 및 구인 정보와 태그 분석을 통한 스마트 매칭 시스템을 통해 구직자 뿐만 아니라 기업들도 맞춤 정보를 제공 받을 수 있다.
오픈소스 기술인 노드JS(Node.js)를 활용해 개발된 쉐어잡은 MS의 클라우드 플랫폼 애저를 통해 서비스된다. 서비스를 통해 축적된 클라우드 기반의 데이터는 머신러닝 기술을 활용해 향후 데이터 분석 및 예측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
김진 대표는 “개인적으로 여러 번의 창업 과정에서 인재 영입에 어려움을 겪은 경험이 있으며, 주변의 많은 중소기업들도 같은 고민을 하고 있다”며 “우리 주변의 좋은 인재와 기업을 찾아 연결해주는 역할이 절실하다고 느꼈다. 쉐어잡을 통해 청년 취업난을 해결하는 데 일조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쉐어잡은 현재 오픈트레이드와 국내 최초 투자형 크라우드펀딩 방식으로 투자자를 모집하고 있다. 쉐어잡 앱은 현재 플레이스토어와 앱스토어 등에서 다운로드 받을 수 있다.
◆EMC, “기업, 디지털 혁신 위해 하이브리드 클라우드 도입”=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혁신)이 기업 혁신의 새 화두로 떠오르고 있는 가운데, 이를 위해 하이브리드 클라우드를 도입하는 기업이 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28일 한국EMC는 IDG와 공동으로 임직원 500인 이상 기업의 전세계 IT담당 임원을 대상으로 한 조사 결과 ‘하이브리드 클라우드’가 디지털 변혁의 핵심 동인으로 인식된다고 있다고 밝혔다.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이란 모바일, 소셜네트워크, 예측분석, 클라우드 등 새로운 디지털 기술을 활용해 기존의 사업 모델이나 운영 방식에 대대적인 혁신을 추진하는 것을 의미한다. 이번 조사는 한국을 포함한 아태지역 301명 등 총 905명의 IT 담당 임원을 대상으로 진행됐다.
조사 결과, 전세계 기업들의 IT 담당 임원중의 대다수가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 관련 전략이 기업 생존에 필수라고 답변했다. 응답자의 92%는 시장 경쟁에서 승리하기 위해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이 매우 중요하다고 답했으며, 향후 1~3년 간 디지털 비즈니스가 핵심 과제 중 하나라고 답한 응답자 또한 90%에 달했다.
특히 아태지역 응답자들은 55%가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이 최우선 과제라고 답변해, 미주 33%, 유럽 45% 보다 높은 비율을 보였다.
또한 전체 응답자의 63% 는 자사가 이미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을 진행 중이라고 답했다. 이 같은 변혁의 주요 목적은 ‘고객 경험 향상’(87%), ‘신규 고객 유치’(86%), ‘실시간 비즈니스 결정’(81%), ‘혁신 가속’(82%) 등으로 나타났다.
반면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의 걸림돌로는 ‘기존의 기업 문화와 사고방식’과 함께 ‘적절한 전문가와 직무 능력의 부족’이 각각 39%로 1순위로 꼽혔으며 ‘한정된 예산과 자원’(38%), ‘조직내 지원와 협업 부족’(32%), ‘파편화된 IT 환경’(30%), ‘적절한 제반 기술의 부족’(29%)가 그 뒤를 이었다. 특히 아태 지역 응답자는 ‘적절한 전문가와 직무 능력의 부족’을 가장 큰 장애물로 평가했다.
조사에 참여한 대부분의 최고정보책임자(CIO)들은 이같은 장애 요인을 타개하기 위한 방안으로 다양한 컴퓨팅 환경을 혼합하여 사용하는 하이브리드 클라우드를 1위로 꼽았다. 현재 하이브리드 클라우드를 도입할 계획이거나 이미 도입한 응답자는 83%에 달했으며, 응답자의 73%는 하이브리드 클라우드 모델이 디지털 비즈니스을 위한 중요한 수단이라고 답했다.
하이브리드 클라우드 도입으로 인한 수혜로는 ▲더 빠른 IT 서비스와 민첩성 ▲사업 연속성 향상 ▲인프라 비용 절감 등을 꼽았다. 특히 하이브리드 클라우드를 통해 거둔 인프라 절감 비용은 평균 24%에 달하며, 절감한 비용 중 40%는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과 같은 새로운 과제에 재투자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EMC 김경진 사장은 “이번 조사에서 밝혀졌듯이, 하이브리드 클라우드가 디지털 변혁을 위한 여정을 좀 더 단축시키고 비용을 절감하는 데에 큰 역할을 수행할 것”이라고 말했다.
◆안랩, 아마존웹서비스(AWS) 원격보안관제 서비스 개시=안랩(대표 권치중)이 최대 클라우드 서비스인 아마존웹서비스(AWS) 고객을 위한 원격보안관제 서비스를 개시했다고 25일 밝혔다.
이 서비스는 AWS 사용 고객의 클라우드 서버 보안을 원격으로 관리해준다. AWS를 이용하는 고객이 직접 수행해야 하는 서비스 관리영역 가운데 네트워크 및 방화벽 보안을 안랩의 침해대응(CERT) 전문 인력이 원격으로 모니터링, 관리해주는 서비스다.
안랩 ‘보안관제센터(SOC)’의 전문 관제인력이 ▲고객의 클라우드 서버 상시 모니터링 ▲클라우드 환경 내 보안 솔루션 운영 및 보안 위협 분석 ▲고객에 최적화 된 보안정책 설정 및 운영 등 AWS 서비스 이용에 필요한 보안 서비스를 제공한다.
따라서 보안관제 서비스를 받는 AWS 이용 고객은 높은 전문성이 필요한 보안영역에 대해 직접 관리 부담을 줄일 수 있다.
또한 고객이 현재 보안 현황을 실시간으로 확인할 수 있도록 데이터 시각화 대시보드를 제공한다. 정기·비정기 관제 보고서로 최신 보안 동향, 탐지 이벤트 분석 등 보안 인텔리전스(security intelligence)를 제공한다. 이를 통해 고객 스스로 보안수준을 판단하고, 위협정보를 활용해 수준 높은 보안관리를 수행할 수 있다.
안랩 서비스사업부의 방인구 상무는 “안랩은 아마존과 공식파트너를 맺고 보안 서비스를 제공하는 클라우드 보안관제의 퍼스트무버(First Mover)”라며 “안랩의 침해대응 노하우와 보안관제에 대한 전문성을 바탕으로 새로운 IT 환경에서도 안정적인 보안관제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동양네트웍스, 클라우드 서비스 사이트 ‘네포스’ 오픈 CSB 사업 나서=동양네트웍스(www.tynetworks.com 대표 김형겸)가 클라우드 사업을 본격 시작한다.
동양네트웍스는 클라우드 서비스 사이트 ‘네포스(www.nephos.co.kr)’를 오픈하고 25일부터 본격적으로 클라우드 서비스를 개시한다고 밝혔다. 사업 방식은 클라우드 서비스 중개(Cloud Service Brokerage) 형태다.
회사는 클라우드 서비스 중개사로서 클라우드 사용 방식에 따라 IT자원을 통합 및 관리하며, 컨설팅에서 서비스 구축, 운영 관리까지 고객의 클라우드 서비스 전 과정을 지원한다. 이를 위해 자체 클라우드 통합관제센터와 시스템 구축을 완료했다.
동양네트웍스는 먼저 KT의 기업용 클라우드 서비스인 “유클라우드 비즈(ucloud biz)”를 제공한다. 고객은 사이트를 통해 “ucloud biz”의 신규청약, 요금조회 등 고객이 직접 클라우드 서비스를 신청하고 운영이 가능하다.
KT의 유클라우드 기본상품이 제공되며, 여기에 동양네트웍스 및 파트너사가 제공하는 솔루션이 제공된다. 또한, 사이트 내 클라우드 마켓플레이스를 통해 회사가 자체적으로 보유한 금융 특화 솔루션 및 빅데이터 기반의 다양한 솔루션을 제공함으로써 고객 서비스 강화 및 신규 고객을 확보한다는 계획이다.
이와 더불어 회사는 독립 소프트웨어 공급업체(ISV) 및 리셀러 등과 파트너십을 체결, 솔루션 확대를 통해 SaaS영역으로 사업 영역을 확대할 전망이다.
파트너사는 클라우드 사업뿐만 아니라, 동양네트웍스의 영업 및 마케팅에 공동으로 참여할 수 있다. 기술 지원도 가능하다.
회사는 클라우드 중개 사업을 기반으로 사업을 확대해 나가며 빅데이터 등 솔루션 사업을 확대할 전망이다. 회사는 작년 빅데이터 솔루션 기반의 증권사 FDS 시스템을 수주한바 있다.
동양네트웍스 관계자는 “최근 금융 및 공공기관, 게임, 인터넷서비스, 미디어 등 다양한 분야에서 클라우드 활용이 증가함에 따라 클라우드 서비스 및 다양한 솔루션 제공을 통해 시장을 개척해 나갈 것” 이라고 강조했다.
◆소프트레이어 띄우기 나선 IBM…국내 솔루션 업체와 협력 강화=IBM이 국내 솔루션 업체와의 협력을 통해 자사의 퍼블릭 클라우드 서비스인 소프트레이어 확대에 나섰다. 이미 SK주식회사 C&C와의 협력을 통해 경기도 판교에 이를 위한 클라우드 데이터센터도 마련한 만큼, 보다 적극적인 국내 시장 공세를 준비하고 있다. 소프트레이어 위에서 돌아가는 소프트웨어(SaaS)가 늘어나고 많이 판매될수록 IBM의 매출도 덩달아 올라갈 수 있다.
25일 한국IBM(www.ibm.com/kr 대표 제프리 알렌 로다)은 국내 다양한 솔루션 개발 기업과 파트너십을 통해 ‘소프트레이어(SoftLayer)’의 클라우드 솔루션 생태계 확장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고 밝혔다.
국내 SW 및 솔루션기업인 인프라소프트는 한국IBM과 소프트레이어 국내 공급계약 체결과 함께 클라우드 모니터링 서비스인 ‘이즈모니터(IS-Monitor)’를 출시했다. 이즈모니터는 대시 보드를 통한 자원상태 분석, 네트워크 분석, 계정 관리, 장애 발생 SMS서비스 등을 지원하는 클라우드 모니터링 시스템으로 소프트레이어 사용자에게 보다 원활하고 효율적인 클라우드 사용 환경을 제공한다.
최근 IBM 소프트레이어 파트너쉽을 체결한 가온소프트는 공공기관, 금융 및 일반기업의 모바일 서비스 개발 및 운영관리를 위한 엔터프라이즈 모빌리티 통합 솔루션인 ‘미르(MEERUE)’ 로 국내뿐 아니라 글로벌 시장을 공략하고 있다.
또한 빅데이터 전문기업 위세아이텍은 다차원 분석 시각화 툴인 ‘와이즈 올랩(WISE OLAP)’과 빅데이터 분석 기반의 마케팅 자동화 도구인 ‘와이즈 캠페인(WISE Campaign)’을 SaaS 형태로 상용 빅데이터 분석 클라우스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이외에도 콘텐츠 전송 네트워크(CDN) 전문기업 님버스네트웍스와 방송, 미디어전문 솔루션 기업 블루캡시스템 등 국내 솔루션 개발 업체들이 IBM 소프트레이어 상에서 클라우드 사용자들에게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는 설명이다.
◆한국IBM, 골프존에 클라우드 데이터 가상화 솔루션 공급=한국IBM(www.ibm.com/kr 대표 제프리 알렌 로다)은 골프존에 클라우드 데이터 가상화(CDV)솔루션을 공급했다고 28일 밝혔다.
CDV솔루션은 클라우드 인프라에 기반한 데이터 가상화를 통해 기업의 데이터 관리 및 복구 방식을 개선한 서비스다. 클라우드 데이터의 백업과 재해복구(DR)를 위해 복제본을 생성하고 분석과 개발, 테스트에 물리적 복제 대신 가상복제를 진행해 클라우드와 온프레미스(구축형) 환경에 상관없이 스토리지 인프라 비용을 절감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골프존은 골프 연습 시뮬레이터인 GDR(Golfzon Driving Range), 개인형 스윙 분석기 스윙톡 등의 제품과 온라인 대전서비스인 배틀존을 새롭게 선보이며, 이용자들의 인기를 끌고 있다. 골프존은 기존에 보유하고 있는 방대한 데이터를 효과적으로 관리하기 위해 CDV 솔루션을 도입했다는 설명이다.
골프존 그룹인프라지원실 김용훈 실장은 “IBM의 CDV솔루션 도입을 통해 골프존 서비스 이용객들에게 차별화된 서비스를 제공하는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퀀텀, AWS 마켓플레이스에 ‘Q-클라우드 프로텍트’ 제공=퀀텀(www.quantum.com)은 자사의 ‘Q-클라우드 프로텍트(Q-Cloud Protect)’를 아마존웹서비스(AWS) 마켓플레이스에서 공급했다고 26일 밝혔다.
Q-클라우드 프로텍트는 퀀텀의 디스크 백업 스토리지인 DXi 시스템과 함께 운영되는 프라이빗 클라우드 기반의 가상 중복제거 어플라이언스다. AWS를 통해 하이브리드 클라우드 백업 및 재해복구(DR)을 지원한다. 단일 사이트 운영 기업이나 오프-사이트(off-site) 보관 시 테이프 대신 백업 및 재해 복구(DR)를 위해 하이브리드 클라우드를 도입하고자 하는 기업들에게 적합하다는 설명이다.
즉, 기존에 퀀텀의 백업 스토리지를 운영하면서 이 데이터를 AWS의 데이터센터에 한번 더 백업해 놓는 것이다. 데이터는 AWS에 중복제거된 형태로 저장되며, 재해발생 시 곧바로 복구가 가능하다.
특히 퀀텀은 현재 최근 오픈한 AWS의 서울 리전으로의 적용을 위해 유효성 테스팅을 하고 있다. 기존 AWS 마켓플레이스에 등록된 Q-클라우드 프로텍트는 M3 인스턴스에서 구동되는데, 한국 리전의 경우 이보다 성능이 높은 M4 인스턴스를 사용이 가능해 이에 대한 테스트를 진행 중이다.
회사 측은 1분기 내로 유효성 검사를 완료해 늦어도 3월부터는 국내 고객들이 이용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현재 최초 100개 고객을 대상으로 30일 간 무료로 사용할 수 있는 프로모션을 진행 중이다.
퀀텀 제품 운영 총괄 로버트 클라크 선임 부사장은 “우리의 많은 고객들은 클라우드를 도입하기 시작하는 단계에 있으며, 어디서부터 시작해야 하는지 모르는 경우가 많다. 'Q-Cloud Protect’’는 고객들이 오프사이트 재해 복구에 클라우드를 사용할 수 있도록 돕고, 클라우드의 경제적 이점을 활용하면서 기존 인프라와 원활히 통합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라고 말했다.
◆SAP 클라우드 기반 인사관리솔루션, 1000개 고객사 확보=SAP(www.sap.com)는 자사의 클라우드 기반 인사운영 솔루션 ‘SAP 석세스팩터스 임플로이 센트럴(SAP SuccessFactors Employee Central)’ 이 전세계적으로 1000여개 고객사를 확보했다고 29일 밝혔다.
SAP는 지난 2011년 석세스팩터스를 인수한 이래 HCM(인적자본관리) 솔루션 분야를 강화하고 있다. SAP석세스팩터스는 차세대 인사정보시스템(HRIS)으로, 글로벌 기업의 임직원을 위해 설계됐으며 SAP 클라우드 제품군의 하나로 전세계 4000만여 사용자에게 안전한 인사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인사관리 애플리케이션 제품군의 핵심인SAP 석세스팩터스 임플로이 센트럴은 기본적인 인사운영 자동화 수준을 넘어, 사업전략을 지원하기 위한 통찰을 제공하는 것이 특징이다.
마이크 에틀링 SAP 석세스팩터스 회장은 “미래지향적인 인사관리 솔루션을 개발하는 데 있어 기존 기능의 성능 향상 이상을 이끌어내는 것이 중요했다” 며 “SAP 석세스팩터스 인사운영 기반 솔루션은 단순한 기록 시스템을 너머 전 임직원의 참여를 유도하는 시스템으로, 기존의 단절된 인사 업무 프로세스를 통합해 보다 효과적인 인사관리가 가능하다”고 설명했다.
미국의 유명 프로 미식축구팀인 샌프란시스코 포티나이너스(San Francisco 49ers)의 션 쿤두 신규벤처부문 부회장은 “SAP 석세스팩터스 솔루션은 전성기를 구가하는 미식축구 선수처럼 강력한 무기”라며 “SAP 솔루션을 통해 얻는 데이터는 매우 중요한 요소이며, 구단운영에 큰 도움이 된다”고 밝혔다.
한편 SAP는 최근 기업이 비정규직 인력을 포함한 모든 임직원을 통합 관리할 수 있도록 SAP 석세스팩터스 인사운영 기반 솔루션을 SAP 필드글래스 비정규직 인력관리 솔루션과 통합한 바 있다.
◆트레저데이터, 국내서만 월 50만원대 빅데이터 서비스 출시=트레저데이터코리아(www.treasuredata.com/kr 지사장 이은철)는 월 50만원대로 이용 가능한 빅데이터 서비스 패키지를 출시한다고 28일 밝혔다. 트레저데이터는 클라우드 기반의 빅데이터 분석 서비스를 제공하는 기업이다.
회사 측에 따르면 이번 빅데이터 서비스 패키지는 한국에서만 출시된 것이다. 교육용 서비스 패키지와 스타트업 서비스 패키지 2가지로 월정액 기반 50만원대부터 이용이 가능하다. SQL만 사용할 줄 알면 누구나 편리하게 쓸 수 있으며 패키지 이용 즉시 데이터 처리를 위한 대기업과 같은 빅데이터 환경 활용이 가능하다는 설명이다.
한국DB진흥원에 따르면 지난해 국내 데이터산업 시장 규모는 13조원을 넘어섰으며, 데이터를 분석하고 분석 정보를 제공하는 데이터 전문가들의 수요가 늘어나고 있다. 특히 기업의 규모를 막론하고 빅데이터의 실질적인 활용에 대한 관심이 늘어나면서 데이터 분석을 통해 인사이트를 얻어 비즈니스에 접목하려는 시도가 증가하고 있다.
그러나 데이터 관리와 활용을 위한 기술, 인프라, 인력이 부족한 스타트업들의 경우 시간 및 금전적인 비용 부담이 매우 커 시도조차 못하는 상황이 많다고 판단해 이러한 서비스를 출시하게 됐다고 트레저데이터 측은 밝혔다.
이은철 트레저데이터코리아 지사장은 “빅데이터 서비스 패키지 출시로 대기업에 비해 비용부담이 큰 국내 스타트업 기업들이 손쉽게 클라우드 빅데이터 활용 환경을 갖추게 함으로써 스타트업의 경쟁력 강화에 기여하고자 한다”고 말했다.
◆펜타시큐리티, 비즈니스용 클라우드 웹방화벽 ‘와플 클라우드’ 출시=펜타시큐리티시스템(대표 이석우)은 클라우드 사업자를 위한 웹방화벽인 ‘와플 클라우드(WAPPLES Cloud)’를 출시했다고 27일 밝혔다.
지난 2011년 업계 최초로 클라우드 전용 웹방화벽인 ‘와플 브이시리즈(WAPPLES V-Series)’를 출시한 펜타시큐리티는 KT 유클라우드(uCloud), 일본 소프트뱅크의 화이트클라우드(WhiteCloud), 일본 DSR의 스타클라우드(StarCloud) 등과 파트너십을 맺고 클라우드 웹방화벽 서비스를 제공해 왔다. 지난해에는 정부 중앙 부처에서 사용하는 G-클라우드에 적용이 가능한 웹 API(Application Programming Interface)를 제공하는 등 대규모의 클라우드 웹방화벽 서비스를 꾸준히 진행해 왔다
이번 ‘와플 클라우드’는 기존 ‘와플 브이시리즈’를 이용할 수 있는 스탠다드 에디션(Standard Edition)과 다양한 클라우드 및 엔터프라이즈 환경에 적합한 확장 버전인 비즈니스 에디션(Business Edition)으로 구성된다.
새롭게 선보이는 비즈니스 에디션은 퍼블릭 클라우드 뿐만 아니라 프라이빗 클라우드를 구성해 대고객 웹방화벽 서비스를 전개할 수 있는 서비스 모델과 아키텍처를 제공한다. 대량의 트래픽 처리 및 운영을 위한 부하 분산, 오토스케일링(Auto Scaling), 대고객용 통합 관리 시스템 등도 갖추고 있다. 웹방화벽을 이용해 비즈니스를 전개하고자 하는 사업자에게 맞춤형 웹보안 솔루션을 제공하는 셈이다.
펜타시큐리티 기획실장 김덕수 전무는 “클라우드 보안에 대한 요구가 높아지는 현실에서 클라우드 사업자들이 안심하고 대고객 서비스를 운영할 수 있도록 하겠다는 것이 출시 배경”이라며 “웹해킹 차단 서비스인 ‘클라우드브릭’과 함께 펜타시큐리티의 클라우드 보안 전략이 클라우드 제공자와 웹을 이용해 더 높은 시너지를 낼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정리=백지영 기자>jyp@d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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