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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호하려면 연결하라’ 세계 최대 보안 전시회 ‘RSA2016’ 개막

이유지

[디지털데일리 이유지기자] 세계 보안인들의 축제인 ‘RSA 컨퍼런스 2016(이하 RSA2016)’가 미국 샌프란시스코 모스콘센터에서 지난달 29일(현지시간) 참관객 등록과 사전행사를 시작으로 막을 올렸다.

2일부터는 550여개 주요 정보보호·사이버보안 업체들이 참여하는 엑스포(전시장)가 개장하고, 주요 연사들이 참여하는 기조연설(키노트)도 이날부터 시작된다. 본 행사 기준 공식 개막일은 이날이다.

올해로 25주년을 맞이한 이번 행사는 세계 각지에서 3만5000여명의 참관객들이 참여해 역대 최대규모로 진행될 것으로 전망된다. 행사 주제는 ‘보호를 위한 연결(Connect to Protect)’을 내걸었다.

키노트 연설은 인공지능 분야 대가인 닉 보스트롬 옥스퍼드대학 교수 겸 인류미래연구소장을 비롯해 아밋 요란 EMC RSA 대표, 마이클 브라운 시만텍 대표(CEO), 팻 겔싱어 VM웨어 최고경영자(CEO), 마크 맥로린 팔로알토네트웍스 CEO, 브래드 스미스 마이크로소프트 CLO(Chief Legal Officer), 마틴 로시 시스코 보안사업그룹 부사장, 크리스토퍼 영 인텔 시큐리티 그룹 수서 부사장 숀팬 감독 겸 배우 등이 예정돼 있다. 암호학자 패널과 CSI 사이버 패널도 진행된다. 사이버보안분야를 총 망라하는 수많은 세미나와 기술세션, 교육세션, 교류의 장도 마련돼 있다.

린다 그레이 RSA 컨퍼런스 제너럴매니저는 “전세계 공공·민간분야에서는 미래 사이버보안에 이목을 집중하고 있다. 이번 컨퍼런스의 주제와 토론은 관련업계의 방향성과 더불어 모든 사이버 활동 양상을 제시하게 될 것”이라며 “이번 컨퍼런스에서는 다양한 전문가들과 기업 자산과 소비자들의 삶을 안전하게 만드는 새로운 길을 보여줄 것이다”고 말했다.

‘RSA2016’에서는 이번에도 한국 정보보호 기업들이 참여해 최신 사이버보안 기술 등을 전시한다. 더욱이 이번에는 미래부의 ‘K-ICT 시큐리티 해외진출 가속화 방안’ 일환으로 출연연구기관과 관련 보안 중소기업이 협력해 국가 연구개발(R&D) 기술 성과를 처음 선보인다.

KOTRA가 지원, 구성해온 한국전시관에는 한국인터넷진흥원(KISA), 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 국가보안기술연구원(NSR) 등 전문 정보보호 연구기관과 기술이전을 받은 보안업체를 비롯해 총 13곳이 참여해 9개 부스를 운영한다.

단독으로 부스를 설치해 참여하는 파수닷컴, 지란지교소프트를 포함하면 역대 가장 많은 국내 보안기업이 참여해 기술을 시연하게 된다.

또한 한국정보보호산업협회(KISIA) 공식 참관단 47명을 비롯해 많은 보안업계와 정부·공공, 기업·학계 정보보호 업무 담당자와 전문가들이 세계 사이버보안 기술 동향과 전망을 알아보고 교류하기 위해 샌프란시스코에 왔다.

미래부 차관이 RSA 컨퍼런스를 참관한 것도 이번이 처음이다.

최재유 미래부 차관은 2일(현지시간) 개장하는 ‘RSA2016’ 전시장 사우스홀(South Hall)에 마련되는 한국관과 국내기업 부스, 체크포인트·트렌드마이크로·시만텍·EMC RSA·파이어아이·시스코 등 주요 글로벌기업 부스를 방문할 예정이다.

‘RSA2016’ 참관에 앞서 미래부 실리콘밸리 글로벌혁신센터(KIC)를 방문해 KISIA 참관단과 간담회, 산업계와 정보보호 해외진출 방안을 논의하는 ‘ICT 해우소’ 등을 개최했으며, 팔로알토네트웍스·포티넷 등 글로벌 기업 본사도 방문했다.

<이유지 기자>yjlee@d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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