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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TC2016] 책상위의 슈퍼컴퓨터, 엔비디아 ‘테슬라 P100’ 공개

이수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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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비디아가 4일(현지시각)부터 7일까지 미국 캘리포니아주 산호세컨벤션센터에서 진행되는 ‘그래픽 테크놀로지 컨퍼런스(GTC) 2016’에서 새로운 그래픽처리장치(GPU) 가속기 ‘테슬라 P100’을 출시했다고 밝혔다.

차세대 ‘파스칼’ GPU 아키텍처를 기반으로 제작된 이 제품은 복잡한 연산 작업을 하는 애플리케이션을 위한 성능과 효율성을 제공한다. 극대화된 노드와 빠른 속도를 필요로 하는 인공지능(AI)이나 과학 응용 분야에 적합하다. 기존 ‘맥스웰’ 아키텍처 기반 솔루션과 비교했을 때 12배 성능이 더 높으며 여러 개의 GPU를 연결해 대역폭을 확장할 수 있는 NV링크를 지원한다. 16나노 핀펫 공정으로 만들어지며 153억개 트랜지스터가 내장되어 있다. 고대역폭(HBM) 메모리도 탑재했다.

새로운 반정밀도의 명령은 딥러닝을 위해 21테라플롭스(TFlops, 1초에 1조회 연산) 이상의 성능을 제공한다. 배정밀도 및 단일 정밀도에서는 5에서 10TFlop를 제공하는 첫 번째 GPU 가속기다.

엔비디아 공동창립자이자 최고경영자(CEO)인 젠슨 황은 “암 치료 방법을 찾고 기후 변화를 이해하며 차세대 AI를 제작하는 등 과학적이고 기술적인 도전은 거의 무한한 양의 컴퓨팅 성능을 필요로 한”며 “파스칼 GPU 아키텍처는 혁신가에게는 새로운 기회를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엔비디아는 GPU 컴퓨팅을 위한 개발 플랫폼인 엔비디아 SDK(소프트웨어 개발 키트) 업데이트도 함께 발표했다. 이번 업데이트는 CUDA8을 포함하는 엔비디아 병렬 컴퓨팅 플랫폼의 최신 버전으로 개발자가 통합 메모리와 NV링크를 포함하는 새로운 파스칼 기능에 직접 접근할 수 있도록 돕는다.

<산호세(미국)=이수환 기자>shulee@insightsemico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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