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데일리 윤상호기자] 화웨이가 듀얼카메라폰 경쟁에 합류했다. 카메라 경쟁력 향상을 위해 독일 라이카의 손을 잡았다.
7일 화웨이는 영국 런던에서 스마트폰 신제품 ‘P9’과 ‘P9플러스’를 선보였다고 밝혔다.
리차드 위 화웨이 컨슈머비즈니스그룹 대표는 “매년 스마트폰으로 10억장이 넘는 사진을 촬영하는 전 세계 소비자에게 카메라는 사용자 경험의 핵심인 만큼 P9은 감각적인 디자인과 뛰어난 성능을 비롯해 탁월한 선명함 및 풍부한 색감 그리고 생생함이 담긴 촬영 기능 등 새로운 경험을 제공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P9과 P9플러스는 화웨이와 라이카의 기술을 카메라에 접목했다. 후면에 2개의 1200만화소 카메라를 장착했다. 1개는 컬러 1개는 흑백 사진에 특화했다.
올리버 칼트너 라이카카메라 대표는 “화웨이와 라이카는 최상의 촬영 기술을 구현한다는 공동의 일념과 전략적 파트너십을 통해 전 세계 소비자에게 탁월한 카메라 기능을 제공할 것”이라며 “양사는 최상의 스마트폰 카메라 경험을 전달하기 위한 협력을 강화하고 있다”고 전했다.
두 제품은 모두 화웨이가 만든 기린955 애플리케이션 프로세서를 탑재했다. 화면 크기는 P9 5.2인치 P9플러스 5.5인치다. 해상도는 고화질(풀HD, 1080*1920)이다. P9플러스는 압력에 따라 터치스크린 인식을 조절할 수 있는 ‘프레스터치’ 기능을 갖췄다.
출고가는 저장공간에 따라 다르다. P9 ▲32GB 599유로(약 79만원) ▲64GB 649유로(약 86만원)다. 오는 16일 유럽과 중동에서 시판한다. P9플러스 가격과 판매일은 미정이다.
한편 화웨이는 스마트밴드 ‘토크밴드B3’도 공개했다. 토크밴드 시리즈는 블루투스 헤드셋 역할도 하는 것이 특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