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라우드 리포트

[주간 클라우드 동향] 정부 규제완화, 클라우드 빗장 열까

백지영
디지털데일리는 클라우드 관련 소식을 한 눈에 볼 수 있는 ‘주간 클라우드
동향 리포트’를 매주 월요일 연재합니다.

지난주 개최된 규제개혁장관회의에서 클라우드를 비롯한 신산업 분야의 규제혁신 방안이 발표됐습니다. 클라우드 컴퓨팅 분야의 경우 물리적 서버, 망분리 규정 등을 개선하는 것이 주요 내용입니다.

지난해 클라우드 발전법이 제정돼 시행되고 있지만 아직 물리적 서버·망 분리를 규정하고 있는 일부 고시와 지침으로 클라우드 이용이 제약되고 있다는 지적 때문입니다.

미래부는 우선 파급효과가 클 것으로 금융·의료·교육 분야를 중심으로 고시와 지침상의 규제를 일제히 정비하고 기타 분야 또한 연내에 완료할 예정입니다.

금융분야에서는 금융거래 등 민감한 정보를 제외한 업무는 원칙적으로 물리적 망분리의 예외를 허용하기로 했으며, 의료분야의 경우 지난 13일 ‘전자의무기록의 관리·보존에 필요한 시설과 장비에 관한 기준’ 고시 제정안 발표하면서 전자의무기록의 외부보관시 클라우드 이용을 가능하도록 했습니다.

또한 교육부는 원격 교육시 클라우드 컴퓨팅 이용을 저해하는 별도의 물리적 서버 구비 등 전산설비 요건을 삭제하기로 했습니다.

이같은 규제완화 방침에 따라 클라우드 업계는 환영하는 입장이지만, 과연 이용자 입장에서는 이를 어떻게 받아들이고 활용하게 될지 관심이 집중됩니다. 특히 금융분야의 경우, 금융거래 등 민감한 정보를 제외한 업무라는 애매한 표현이 있어서 구체적으로 ‘어디까지가 민감한 정보’인지 업체마다 판단이 다를 것으로 보입니다. 신기술 도입시 레퍼런스(활용사례)를 중시하는 관례를 살펴봤을 때, 누가 먼저 총대를(?) 메고 클라우드 도입에 앞장설지 궁금해집니다.

한편 지난주에는 세계 최대 퍼블릭 클라우드 서비스업체인 아마존웹서비스(AWS)가 서울에서 기술 컨퍼런스를 개최했습니다. 지난해에 이어 두 번째인데요. 올해는 무려 6000여명이 등록했으며, 이중 3500명 이상이 참여한 것으로 전해집니다.

컨퍼런스 하루 앞서 개최된 사전 미디어 브리핑에서 염동훈 AWS코리아 대표는 공공분야 클라우드 도입에 적극 대응하겠다고 말하기도 했는데요. 미국의 경우 ‘가브(Gov) 클라우드’라는 미국 공공기관 전용 서비스가 있는 만큼, 국내에서도 협의만 된다면 충분히 만들 수 있을 것이라는 뉘앙스였습니다.

컨퍼런스 기조연설 때 삼성전자와 삼성SDS가 연이어 등장한 것도 흥미로웠습니다. 삼성SDS는 한때 삼성전자와 삼성그룹을 위한 프라이빗 클라우드를 구축하는 것으로 알려졌었는데요. 결국 삼성SDS도 자사의 물류 플랫폼인 ‘첼로’를 AWS 클라우드에서 구동한다는 계획을 발표한 것입니다.

미디어 중에서는 ‘디스패치’가 AWS를 사용함에 따라 특종기사 등에 따른 트래픽 관리를 효과적으로 하고 있다는 사례가 눈길을 끌었습니다.

아래는 지난주 국내에 전해진 클라우드 컴퓨팅 관련 소식입니다.

◆IoT·O2O·클라우드 신산업 성장 막던 규제들 대폭 완화키로=정부가 사물인터넷(IoT), 클라우드, 020 등 ICT 융합 신산업 규제개혁에 나섰다. IoT 주파수 출력을 상향조정하고 물리적 서버, 망분리 규정 등도 개선한다. 최근 여러 분야에서 새로운 서비스를 창출하고 있는 O2O 분야에서도 공유민박 연간 영업일수를 확대하는 등 기업들이 제기해왔던 규제들도 개선하기로 했다.

미래창조과학부(장관 최양희)는 18일 개최된 제5차 규제개혁장관회의에서 관계 부처 합동으로 'ICT 융합 신산업 규제혁신' 방안을 발표했다.

이번 대책은 지능정보기술 분야의 핵심규제를 개혁하는 데에 초점을 두고, IoT·클라우드·빅데이터는 물론 O2O 서비스의 주요 분야별 규제혁신 방안을 관계 부처가 공동으로 마련했다.

먼저 사물인터넷 분야에서는 전파 출력기준을 상향할 수 있도록 하고 신규 주파수의 추가공급 및 요금제, 사물위치정보사업 허가제의 규제도 개선하기로 했다. 그동안 IoT 주파수 출력은 10mW로 제한돼 왔다. 하지만 이번에 출력을 200mW로 높여 망구축 비용을 3분의 1로 줄일 수 있게 됐다.

이에 따라 상반기 중 우리나라가 세계 최초로 IoT 전용 전국망을 보유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되며 기존 이통사들의 전용 요금제보다 저렴한 요금제 출시도 기대되고 있다. 또한 900MHz 이외에 1.75GHz, 5GHz 대역을 추가 공급하기로 했다. 이밖에 사물위치정보사업의 허가제를 신고제로 완화하기로 했다.

클라우드컴퓨팅 분야에서는 물리적 서버, 망분리 규정 등을 개선했다. 클라우드 분야의 경우 지난해 클라우드 발전법이 제정됐지만 아직 물리적 서버·망 분리를 규정하고 있는 일부 고시와 지침으로 클라우드 이용이 제약되고 있다. 이에 미래부는 우선 파급효과가 클 것으로 금융․의료․교육 분야를 중심으로 고시와 지침상의 규제를 일제히 정비하고 기타 분야 또한 연내에 완료할 예정이다.

금융분야에서는 금융거래 등 민감한 정보를 제외한 업무는 원칙적으로 물리적 망분리의 예외를 허용하기로 했다. 의료분야에서는 의료의 전자의무기록 외부보관 요건 관련 고시 제정시에 클라우드 이용을 가능하게 조치했다. 이밖에 교육분야에서는 원격 교육시 클라우드 컴퓨팅 이용을 저해하는 별도의 물리적 서버 구비 등 전산설비 요건을 삭제하기로 했다.

O2O 분야에서는 규제프리존특별법으로 추진되는 공유민박은 연간 영업가능일수를 당초 4개월에서 6개월로 확대키로 했다. 또한 일부 지자체를 대상으로 3개월간 앱미터기를 시범운영키로 했으며 O2O 서비스를 이용하는 경우 식당들은 통신판매업 신고 의무가 없음을 명확히 하기로 했다. 이밖에 대리운전 업체가 대리운전 기사의 동의하에 운전면허정보를 확인할 수 있도록 경찰청의 운전면허 정보확인 시스템을 개선하기로 했다.

빅데이터 분야에서는 범정부적으로 개인정보 활용에 대한 명확한 가이드라인을 담은 법률해설서를 상반기 중에 마련하기로 했다. 이후 기존 사전동의(opt-in) 규정의 완화 등을 검토해 관련 법률의 개정도 추진키로 하였다.

최양희 미래부 장관은 “이번 규제 개혁을 통해 제4차 산업혁명 주도를 위한 우리의 잠재력을 더욱 발휘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며 “앞으로도 국무조정실, 관계 부처 등과 긴밀히 협의해 신산업을 만들어 가는 ICT 융합신산업 분야의 규제를 지속적으로 개선하겠다”고 밝혔다.

◆‘물리적 망분리 완화’ 는 어느 선까지?…금융 클라우드 도입 분수령=‘클라우드 활성화’ 정책과 맞물려 금융권의 클라우드 도입이 과연 어느 선까지 확장될 것인지가 올 하반기 관심사로 떠오르고 있다.

앞서 지난 18일 열린 규제개혁장관회의에서 정부는 금융, 의료, 교육 분야를 중심으로 고시와 지침상의 규제를 일제히 정비하겠다는 방침을 확인했다. 지난해 3월 ‘클라우드 발전법’제정으로 민간 분야의 클라우드 활성화가 기대됐으나 각 산업로 존재하는 기존의 제도적 장벽을 넘지 못하는 사례가 적지 않았다.

금융권의 경우, 기존 전자금융감독 규정 때문에 금융회사들이 클라우드를 도입하는 데 상당히 소극적이라는 지적을 받았다. 그러나 이번 규제개혁장관회의에선 ‘금융분야에선 금융거래 등 민감한 정보를 제외한 업무는 원칙적으로 물리적 망분리의 예외를 허용한다’는 방침을 제시했고, 전자금융감독 규정을 올해 9월중 개정하기로 했다.

이에 따라 향후 전자금융감독규정 개정에서 금융 당국은 ‘물리적 망분리의 예외’에 대한 구체적인 가이드라인을 제시해야 할 것으로 보인다.

현재로선 고객의 금융거래 정보를 제외한 비핵심 정보는 원치적으로 물리적 망분리의 예외로 놓는 폭넓은 네거티브 방식을 적용할 가능성이 점쳐진다. 이럴 경우 비핵심 금융정보에 대해서는 금융권의 클라우드 도입이 빨라질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이와관련 금융위원회 전자금융과 관계자는 "오는 9월 전자금융감독규정 개정을 통해 기존 금융업무중 클라우드가 가능한 업무 또는 그렇지 않은 업무를 별도로 규정하는 것은 아니다"라고 설명했다. 이 관계자는 “금융회사의 기존 업무망을 통해서는 이뤄지는 업무중 일부에 대해 '물리적 망분리' 규정을 완화시키면, 이를 클라우드 방식으로 전환할 것인지의 여부는 금융회사가 선택할 몫”이라고 입장을 말했다.

지금까지 금융 당국은 ‘금융회사가 어떠한 클라우드 환경을 도입한다 하더라도 최소한 고객의 금융정보에 대해서는 통제가 가능해야 한다’는 입장을 견지해왔다. 고객의 금융정보에 대한 통제는 금융 당국이 유사시 물리적으로 이를 관리 감독할 수 있는 상황에 항상 놓여 있어야 한다는 것이었다.


현재 전자금융감독규정(제15조 해킹 방지 대책 등)에 따르면 전자상거래, 금융결제 등을 위한 클라우드 시스템의 업무망은 인터넷 등 외부통신망으로부터 물리적으로 분리할 것을 명시하고 있다. 또한 방화벽이나 IPS, 웹 방화벽 등 보안제품에 대한 원격 접근도 금지하고 있다.

따라서 현재로선 '민감한 정보를 제외한 업무'에 대한 금융 당국의 견해가 어떻게 반영될지 여부가 중요해졌다. 금융위는 9월 개정에 앞서 개정안 예고를 통해 금융권 등으로부터 충분한 의견 수렴을 하겠다는 계획이다.

◆염동훈 AWS 대표, “韓 정부 전용 클라우드 가능”=전세계 최대 퍼블릭 클라우드 서비스 사업자인 아마존웹서비스(AWS)가 한국 정부기관을 위한 전용 서비스 출시 가능성을 시사했다.

지난해 9월부터 시행되고 있는 ‘클라우드 발전법’에 따라 국내 공공기관이 민간 클라우드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는 법적 근거가 마련된 가운데, 주무부처인 미래창조과학부와 한국인터넷진흥원(KISA) 등은 클라우드 서비스 보안인증제 등 실질적인 활용 방안을 강구하고 있다.

최근 발표된 내용을 살펴보면, 민간 클라우드 서비스 사업자가 공공분야에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선 CC 인증 필수 제품 사용, 공공과 민간 클라우드 서비스 영역에 대한 물리적 분리 여부 등 일정 요건을 충족시켜야 한다. 때문에 AWS와 같은 글로벌 클라우드 서비스 사업자의 참여가 사실상 어려울 것으로 판단됐다.

그런데 AWS코리아가 한국 정부와 협의만 된다면, 현재 미국에서 제공하고 있는 정부 전용 클라우드 서비스인 ‘가브(Gov) 클라우드’와 같은 형태를 국내에서도 제공할 수 있다는 뜻을 비쳤다.

16일 진행된 기자간담회에서 염동훈 AWS코리아 대표<사진>는 “가브 클라우드의 경우도 미국 정부가 규정하는 보안 수준을 맞춰준다면, 정부에서도 일정 부분 이상 이를 사용하겠다는 약속(commitment)에 의해 만들어진 서비스”라며 “시간은 다소 걸리겠지만 언젠가는 국내 정부기관과 합의점을 찾아서 함께 일을 할 수 있는 기회가 있을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그에 따르면, 실제 클라우드 발전법 시행 이후 이에 대한 피드백을 지속적으로 전달하고 있으며, 정부 역시 규제 개선 등에 대해 적극적인 입장을 취하고 있다는 설명이다.

염 대표는 “현재 미국 중앙정보국(CIA)과 같은 조직이 AWS을 기반으로 데이터 분석 등에 활용하고 있다”며 “보안에 민감한 정부기관이나 금융당국 등에서 만족하며 사용하고 있는 만큼, 기존 IT에 비해 훨씬 더 강한 보안수준을 제공하고 있다고 자부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AWS코리아는 올해 두 번째로 서울에서 ‘AWS 서밋’을 개최한다. 약 3000여명이 참석할 것으로 예상되는 이번 서밋에서 AWS는 ‘IoT 대시 버튼’ 등 새로운 서비스를 발표할 예정이다. 또한 한국에 콘텐츠딜리버리서비스(CDN)를 위한 세 번째 엣지로케이션를 최근 개소했다고 밝혔다.

그는 “AWS는 2013년과 2015년에 두 개의 엣지로케이션을 마련한데 이어, 2016년 1월에는 서울 리전을 설립해 국내 고객에게 안정적인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며 “올해 연말쯤이면 AWS에서 제공하는 서비스의 90% 이상이 서울 리전에서도 사용할 수 있을 것”이라고 전했다.

◆삼성SDS 자존심, ‘첼로(Cello)’ … 아마존웹서비스에서 운영=삼성SDS가 주력 사업으로 육성하고 있는 물류BPO 사업의 핵심인 글로벌 물류 플랫폼 ‘첼로(Cello)’가 아마존웹서비스(AWS)의 클라우드 서비스 위에서 운영될 것으로 보인다.

17일, 아마존웹서비스가 강남 코엑스에서 개최한 ‘AWS 서밋 서울 2016’ 기조연설에서 삼성SDS 신우용 Cello플랫폼 팀장은 “아마존웹서비스를 통해 첼로 플러스 적용에 대한 POC를 진행한 결과 2시간 이내 프로비저닝이 가능하고 네트워크 저지연이 월등하다는 결과를 얻었다”며 “전 세계 3D 창고시스템 등을 AWS에서 제공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삼성SDS의 물류 BPO 사업은 올해 매출 3조원이 기대될 정도로 차세대 성장동력으로 자리하고 있다. 특히 삼성SDS는 물류 BPO 사업의 핵심으로 첼로, 첼로 플러스, 첼로 스퀘어 등 물류 솔루션 플랫폼을 통한 생태계 마련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

이를 위해선 첼로를 기반으로 한 물류 SCM 전략을 전세계에 확산해야 하고 저비용과 고효율의 IT인프라 환경을 구축해야 할 필요성이 있다.

이에 삼성SDS는 아마존웹서비스를 통한 시스템 구축을 위한 기술검증(POC)을 최근 진행했다.

그 결과 권한설정(provisioning) 속도가 2시간 이내, 네트워크 응답수준도 안정적이라는 결론을 얻었다. 신 팀장은 “POC를 바탕으로 첼로와 AWS의 여러 가지 서비스를 조합해 다양한 물류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을 것이다. 물류실행, 라스트 마일 딜리버리까지 제공할 수 있을 것으로 본다”고 밝혔다. AWS를 통해 구현하는 서비스로 로딩 옵티마이저와 가상창고 서비스를 꼽기도 했다.

‘로딩 옵티마이저’는 컨테이너 탑재 최적화 서비스로 3D 환경에서 컨테이너내 적재 시뮬레이션을 통해 최적의 적재방법을 모색할 수 있다.

첼로 VWS(Virtual Warehouse System)는 가상현실(VR) 기술을 기반으로 구현한 창고관리시스템이다. 그 동안의 물류창고 운영은 물류 운영 전문가가 텍스트로 이루어진 데이터만을 가지고 현장을 파악하거나, 문제 발생시 출장을 가야만 하는 한계점이 있었다.

삼성SDS는 CAD(Computer Aided Design)를 바탕으로 물류창고의 데이터를 3D로 시각화하고 가상현실(VR)을 통해 현장에 가지 않더라도 현장에서 직접 보는 것처럼 모니터링 할 수 있도록 혁신적인 기능을 추가했다.

◆장기하-아이유 열애 특종에도 ‘디스패치’가 다운되지 않은 이유=‘디스패치’는 톱스타 열애 특종으로 잘 알려진 온라인 연예전문매체다. 스포츠서울 기자 출신들이 주축이 돼 지난 2010년 설립됐다.

그동안 수지와 이민호, 장기하와 아이유, 원빈과 이나영, 김태희와 비, 신민아와 김우빈 등 수많은 열애 기사를 터뜨리며 연예인들이 가장 무서워(?) 하는 매체로 등극했다. 연예인들은 무서워해도, 일반인들에게는 이들의 연애를 지켜보는 것만큼 재미있는 것이 또 없다.

높아진 인지도 탓에 현재 디스패치의 일 평균 방문자수(UV)는 60만, 연간 페이지뷰(PV)는 3억에 이른다. 페이스북 페이지의 ‘좋아요’ 도 2016년 5월 기준 110만개에 달한다. 특히 톱스타의 연애나 결혼 소식 등 특종 기사가 보도될 때는 엄청난 트래픽이 몰린다.

그렇다면 디스패치는 이를 위한 IT 인프라 관리는 어떻게 하고 있을까. 과연 몇 대의 서버와 네트워크 장비로 특종 시 트래픽을 대비할까.

이같은 궁금증은 최근 서울 코엑스에서 개최된 아마존웹서비스(AWS)의 행사장에서 풀렸다. 디스패치는 AWS가 제공하는 클라우드 서비스의 고객이었기 때문이다.

이와 관련, 백승현 디스패치 개발팀장<사진>은 <디지털데일리>와의 인터뷰를 통해 “특종 기사가 올라왔을 때, 트래픽 처리에 어려움을 겪으면서 클라우드 컴퓨팅 도입을 고려하게 됐다”며 “기존 데이터센터(IDC)를 통한 호스팅 서비스의 경우, 사용 트래픽의 최고치를 기준으로 요금을 책정하는 방식이었기 때문에 불합리한 면이 있었다”고 도입 배경을 설명했다.

옆에 있던 이명구 디스패치 대표는 “예전에 이 비용으로만 월 1000만원 가량이 나온 적이 있다”며 “비용도 부담이었지만, 무엇보다 특종 기사가 출고됐을 때도 사이트가 다운되지 않고 안정적으로 운영되는 것이 가장 중요했다”고 덧붙였다.

디스패치가 AWS의 클라우드 서비스를 도입한 것은 지난해 2월이다. 클라우드 서비스 중 가장 역사가 오래된 만큼, 신뢰도와 활용 사례 등을 보고 선택했다.

현재 디스패치는 아마존 EC2(서버)를 비롯해 S3(스토리지), RDS(정형데이터베이스서비스), 클라우드 프론트, 클라우드워치 등 다양한 서비스를 일본 리전 인프라에서 사용 중이다. 특히 EC2와 RDS를 중심으로 엘라스틱캐시나 엘라스틱로드밸런서(ELB) 등 부하분산과 빠른 응답을 위한 서비스를 위주로 사용하고 있다. 특히 자동으로 IT리소스(자원)를 확장시켜주는 오토스케일링을 트래픽 관리용으로 활용하고 있다.

백 팀장은 “기존 IDC 기반 운영시 불가능했던 확장성과 유연성을 확보할 수 있어서 개발 등 핵심 업무에 집중할 수 있다”며 “특히 클라우드 최적화 작업을 통해 비용도 초기 사용 대비 약 70% 가량 절감했다”고 말했다.

실제 평상시 6~8대 정도의 가상서버를 운영하던 것에서 웹서버 경량화와 캐시 도입, 인스턴스 타입 변경 등을 통해 현재 2대로 줄인 상태다. 물론 특종 기사를 올렸을 때는 이는 몇 십대 수준으로 늘어난다. 이 역시 오토스케일링을 통해 즉각 대응이 가능하다.

실제 디스패치의 기사 중 가장 트래픽이 높았던 것은 지난해 8월 보도한 <강용석, 홍콩 스캔들 증거…그가 답해야 할 의혹 5> 이였는데, 당시 사용된 가상서버 숫자만 무려 70대에 달했다. 이후 10월에 보도된 <우리 지금 만나…아이유·장기하, 뮤지션 커플의 탄생> 기사도 50대의 가상서버가 사용됐다.

현재 기사로 전송된 사진의 경우 아마존의 클라우드 스토리지 서비스인 S3를 이용하고 있지만, 이외에 원본사진 DB는 자체적으로 관리하고 있다. 향후 고화질의 사진정보를 사용자에게 다양한 형태로 제공할 수 있는 서비스들을 기획 및 개발 중이다.

이명구 대표는 “보통 한 행사 현장에서 찍는 사진만 약 1000컷인데, 사진기자 4명이 매일 최소 3개 이상의 행사장에 갈 경우 하루에 1만2000컷을 찍어오는 셈”이라며 “A컷 100장만 추려서 저장한다고 해도 보통 일이 아닌데, 최근 영상파일까지 늘어나면서 이를 보관하는 것도 만만치 않다”고 말했다.

그는 “해외 미디어들이 ‘테크기업’으로의 면모를 갖추고 차별화하는 것처럼, 디스패치도 기술적인 접근을 통해 주류 언론의 틈새를 찾고 이를 통해 자본으로부터 보다 자유로운 목소리를 내는 것이 목표”라고 강조했다.

◆클라우드∙AI 공략위해 칼 뽑은 SK㈜ C&C, 실행조직 신설 등 조직개편=SK주식회사 C&C가 클라우드∙인공지능 사업을 본격 추진하기 위한 조직개편을 단행했다.

SK㈜ C&C(www.sk.com)는 인공지능(AI) ∙클라우드∙ 디지털 전환(Digital Transformation)사업을 전담하는 ▲클라우드 제트(Cloud Z) 사업본부 ▲에이브릴(Aibril)사업본부 ▲디지털(Digital) 마케팅 본부를 신설하고 이를 효과적으로 운영하기 위해서 기존의 ‘금융/Cloud 사업부문’을 ‘Digital/금융 사업부문’으로 재편했다고 18일 밝혔다.

이번 조직개편을 통해 신설된 Cloud Z사업본부와 Aibril사업본부는 최근 런칭한 서비스 브랜드명을 딴 조직으로 SK㈜ C&C의 클라우드와 인공지능 사업을 본격 추진하는 실행 조직이다.

또한 이번에 함께 신설된 ‘Digital(디지털)마케팅 본부’는 요즘 ICT 기업의 화두로 떠오르는 디지털 전환 실행력을 강화하기 위한 조직이다.

디지털 전환이란 디지털(Digital), 소셜(Social), 모바일(Mobile) 시대에 클라우드∙빅데이터∙IoT∙인공지능 등의 요소 기술을 적극적으로 활용하여 기존 조직의 비즈니스를 지원하고 개선하는 것에서 더 확대되어 새로운 형태의 혁신적인 비즈니스를 창출하는 것을 의미한다.

SK(주) C&C는 신설된 조직들을 통해 고객에게 클라우드 기반의 인공 지능∙IoT∙빅데이터∙스마트팩토리 등의 전략 솔루션을 활용한 새로운 가치를 제안하는 기술 리딩 기업으로 자리매김한다는 전략이다.

SK㈜ C&C 박정호 사장은 “우리는 IT혁명의 시대에 살고 있고, 이 IT혁명의 근원은 기술력에 있다”고 강조하면서 “우리 회사를 데이터 서비스 회사로 변화시키고, 대한민국의 추가 성장을 이끌 엔진이 될 수 있는 핵심 기술의 내재화와 미래 성장 영역에 대한 투자를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한편, SK㈜ C&C는 본격적인 사업과 함께 New ICT 분야의 기술 리딩을 위해 장기적 계획을 갖고 산∙학 연계를 통한 핵심 인재 육성에도 적극 투자할 계획이며 인공지능(AI)을 시작으로 로봇(Robot) 등으로 확장할 예정이다.

아울러 오는 7월 빅데이터 아카데미(Big Data Academy)를 개설, 데이터 서비스 회사 성장을 위해 필요한 전문 인력 양성을 본격적으로 추진해 나갈 것이다. 또 국내 인공지능 산업 부흥을 위해 ‘인공지능 서비스 개발 벤처창업 생태계 활성화 펀드’도 IBM과 공동 조성한다.

◆“오픈소스 도입 선택 아닌 필수”…KT DS, 올해 오픈소스 사업 100건 수주 목표=KT DS가 올해 오픈소스 사업 100여 건과 서비스로서의 플랫폼(PaaS) 사업 30여 건을 확보하겠다는 목표를 세웠다.
지난해 신성장동력으로 선정한 오픈소스, 빅데이터, 사물인터넷, 클라우드, 보안 등 오빅스(OBICs) 사업을 중심으로 본격적인 매출 창출에 나선 것.

18일 KT DS가 광화문에서 기자들을 대상으로 개최한 ‘OBICs 포럼’에서 ‘ICBM 적용사례를 통한 오픈소스의 이해와 도입 필요성’을 주제로 발표한 KT DS 김지윤 전무는 “지난해 오픈소스 사업 14건을 진행했는데 올해는 100여건을 수행하는 것을 목표하고 있다”며 “올해 첫 서비스에 나선 PaaS에서도 30여건의 사업을 발굴, 수행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가트너에 따르면 2018년까지 기업의 70% 이상이 신규 인-하우스 어플리케이션 개발에 오픈소스DB를 사용할 것으로 예측되는 등 기업의 오픈소스 활용도는 점차 증가할 것으로 기대된다.

또, 사물인터넷, 클라우드, 빅데이터 분석 등 최근 떠오르고 있는 IT신기술 기반 시장은 오픈소스가 강력할 힘을 발휘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김 전무는 “IoT와 클라우드 생태계는 오픈소스를 사용할 수 밖에 없다. 비용과 범용성을 생각하면 대안이 없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또, 오픈소스는 기업의 디지털 비즈니스를 구체화하고 빠르게 대응하는데도 큰 도움을 준다.

김 전무는 “오픈소스를 사용하게 되면 사내에서 서비스를 만들어내는 개발 방법론에 변화가 일어나는데 내부 직원들이 오픈소스를 이용해 해 낼 수 있는 업무도 다양해진다. 결과적으로 서비스 유연성을 확보할 수 있다”고 전했다.

이러한 시장의 요구에 맞게 KT DS는 클라우드와 오픈소스 등을 활용한 컨설팅 및 시스템 운영사업을 지속적으로 발굴하고 있다.

일례로 KT DS는 빌딩이나 아파트 등 디스플레이를 통해 제공되는 정보 서비스를 위한 ‘KT콘텐츠 디스플레이 시스템’을 오픈소스로 구성, 운영체제로 리눅스를 도입하고 오라클 DB를 엔터프라이즈DB로 전환하기도 했다.

한편 KT DS는 클라우드, 그 중에서도 클라우드 플랫폼 서비스(PaaS) 시장 개척에 적극 나설 계획이다. 이를 위해 최근 오픈소스 기반의 PaaS인 ‘데브팩(devpack)’을 출시했다.

‘데브팩(devpack)’은 개발(develop)과 꾸러미(package)의 합성어로, 개발에 필요한 도구 및 환경을 한데 모은 패키지 서비스를 의미한다.

클라우드 플랫폼 서비스(PaaS)인 ‘데브팩(devpack)’은 어플리케이션 개발에 필요한 서버(WEB, WAS), 스토리지 등의 인프라를 별도로 구축할 필요 없이, 개발 요소들을 웹에서 쉽게 빌려 쓸 수 있다.

김 전무는 “아마존웹서비스와 같은 IaaS가 대중화되면서 PaaS의 도입도 늘어나게 될 것”이라며 “PaaS 도입으로 IT운영에 있어 기업 고객의 관리범위가 축소되고 SW자원 공동 활용을 통한 리소스 절감, 개발기간도 최대 41%까지 단축할 수 있다”고 장점을 소개했다.

김 전무는 또, “PaaS 시장에서 (우리가)성공하기 위해선 에코시스템을 구축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기존 KT DS가 가지고 있는 협력업체 풀(Pool)과 스타트업 발굴을 통해 PaaS 에코시스템을 만들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KT DS, 국내 기업 최초 ‘클라우드 플랫폼 서비스(PaaS)’ 출시= KT DS(www..ktds.com 대표 김기철)가 오픈소스 기반의 클라우드 플랫폼 서비스(PaaS) ‘데브팩(devpack)’을 출시했다고 16일 밝혔다.

‘데브팩(devpack)’은 개발(develop)과 꾸러미(package)의 합성어로, 개발에 필요한 도구 및 환경을 한데 모은 패키지 서비스를 의미한다.

클라우드 플랫폼 서비스(PaaS)인 ‘데브팩(devpack)’은 어플리케이션 개발에 필요한 서버(WEB, WAS), 스토리지 등의 인프라를 별도로 구축할 필요 없이, 개발 요소들을 웹에서 쉽게 빌려 쓸 수 있다.

때문에 사용자는 개발에 필요한 환경을 간편하게 구성하고 즉시 사용할 수 있어, 인프라 구성 및 관리에 소요되던 시간을 최대 41%까지 단축할 수 있다.

경쟁사 대비 가격이 저렴한 장점도 있다. ‘데브팩(devpack)’은 1기가바이트(GB)당 2만원으로, 국내 시장에서 서비스하고 있는 글로벌 IT기업과 비교해 최대 65% 저렴하다.

또 국내 ‘클라우드 인프라 서비스(IaaS)’ 1위 사업자인 KT의 ‘유클라우드비즈’의 인프라 환경에서 개발돼, 네트워크 속도가 빠르고, 국내 인력 및 국문 기술지원도 가능하다.

김기철 KT DS 대표는 “그 동안 기업의 개발환경이 복잡하고, 이에 따른 호환의 문제로 개발 인력과 비용의 낭비가 불가피했다.“며 “데브팩(devpack)은 고객의 개발기간 단축과 비용절감에 기여할, 오픈마켓 대상 국내 최초의 PaaS 서비스로, 국내 클라우드 시장 활성화와 기술 경쟁력 강화에 마중물이 될 것이다”라고 말했다.

◆4차 산업혁명에 대응하는 팁코의 전략 “모든 것을 연결해라”=4차 산업혁명이 다가왔고, 사물인터넷(IoT)부터 3D프린터·빅데이터·드론 등 디지털 변혁의 촉매제가 동시다발적으로 등장하고 있다. 개인의 삶부터 모든 것이 변하는 시대, 가장 큰 도전에 직면한 곳은 기업들이다. 이에 팁코소프트웨어(www.tibco.com, 이하 팁코)는 모든 것을 연결하는 초연결 사회에 주목하며 새로운 시대에 대응할 수 있는 전략을 제시했다.

머레이 로드 팁코 최고경영자(CEO)는 18일(현지시간)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팁코나우 2016(TIBCO NOW 2016)’ 기조연설을 통해 “기업이 살아남으려면 디지털 시대에 맞는 변화를 해야 한다”며 “다양한 접점에서 수많은 데이터가 발생되고 있는데, 어떻게 실시간으로 통합하고 경쟁사보다 빠른 통찰력으로 실행력을 갖느냐가 핵심 경쟁력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날 팁코는 머레이 로드 CEO를 비롯해 매트 퀸 최고기술책임자(CTO), 라지니쉬 버르마 전세계판매 전무이사 등이 기조연설에 나와 디지털로의 비즈니스 전환을 위해 주시해야 할 당면 과제들을 공유하고, 기업들의 디지털 전환에 도움을 줄 수 있는 개선된 자사 솔루션들을 소개했다.

팁코에 따르면 전세계는 16조 애플리케이션 프로그래밍 인터페이스(API) 콜, 40억 모바일 사용자, 4억5000만 이상의 IoT장비, 하루에 1페타바이트의 데이터가 만들어지고 있다.

데이터 관점에서 잘 통합시켜, 빠르게 통찰력을 갖고 실행하는 과정을 디지털 전이라고 표현한다. 이와 관련한 사례로, 은행의 경우 인터넷 및 모바일 뱅킹이 증가하고 있으며 항공사는 수화물을 추적하고 항공편을 예약하는 과정에서 디지털 변화를 경험할 수 있다.

이날 머레이 로드 CEO는 디지털 전이를 겪으면서 기업들은 3가지 큰 도전과제에 직면했다고 밝혔다.

첫 번째는 연결해야 할 대상이 많아지고 있기 때문에 이를 어떻게 연결할 것이냐의 문제다. 과거에는 기업 내부 간, 장비와 기기 간 연결만으로 충분했다. 하지만, 다양한 디바이스가 개발되면서 모바일부터 웨어러블 기기, 차량 및 집안 등 연결해야 할 대상은 무한해지고 있다.

통합해야 할 데이터의 양이 많아지고 있다는 점도 도전 과제 중 하나다. 또, 상호연결한 엄청난 데이터를 어떻게 분석할 것이냐의 문제도 고려해야 한다.

로드 CEO는 “3가지 도전과제를 어떻게 해결하느냐에 따라 기업 경쟁력이 달라지며, 팁코는 이와 관련한 솔루션을 제시할 수 있다”며 “기업 내부의 코어 IT에서 IoT 및 모바일 등 엣지단으로 빠르고 쉽게 연결해야 하며, 기술 사양이 다른 멀티채널을 어떻게 연결하느냐가 중요하다”고 설명했다.

이날 팁코는 모든 것이 상호 연결되는 초연결 사회에 대응할 수 있는 솔루션을 제시하며, 3가지 원칙을 강조했다.

매트 퀸 CTO는 이날 기조연설을 통해 “클라우드가 가장 우선이다”며 “모든 제품은 클라우드 기반으로 이뤄진다”고 말했다. 다양한 클라우드 방식에서 모두 작동할 수 있는 통합형태로 개선된 솔루션들을 내놓았다는 것이다.

이와 관련 ‘액티브매트릭스 bpm 4.1’은 100% 클라우드 솔루션으로 변모했다. ‘BWCE(BusinessWorks Container Edition) 2.0’은 다양한 클라우드 버전을 지원하고, 엣지단과 코어를 연결해 준다.

퀸 CTO는 모든 제품을 각각의 산업별로 사용하기 편하게 만들었다고 설명했다. 이용자가 쉽게 사용할 수 있도록 제품을 개선시킨 것이다. 마스터데이터매니지먼트(MDM) 버전 9의 경우, 역할에 따라 사용자환경(UI)이 변한다. 관리자가 접속했을 때와 다른 아이디로 접근했을 때 화면이 달라진다는 것. 또, 산업별로 다른 대시보드를 제공한다.

이번에 새로 발표한 심플러는 웹 UI를 만드는 저작툴인데, 드래그 앤 드롭 방식으로 코딩 없이 사용할 수 있다. 님버스 맵스는 프로세스 디자인 툴인 님버스보다 가벼운 기능을 담은 버전이다.

개발자가 모니터와 테스트를 실제 연동 없이 시험할 수 있는 비즈니스웍스 6.3.2 버전은 지난해 대비 3배 성장해 약 2500개 기업 고객을 확보했다. FTL(fast than light) 5.0은 디스크 기반이 아닌 메모리에서 데이터를 주고 받기 때문에 응답시간이 마이크로세컨드 단위까지 단축된다.

퀸 CTO는 “기존에 팁코가 가진 다양한 제품군과 에코시스템을 강화하겠다”며 “기존 솔루션등과의 통합을 가속화시키고 상호작용 통합 및 데브옵스 지원 등을 통해 비즈니스 결과물이 나오는 시간을 단축시킬 것”이라고 제언했다.

라지니쉬 버르마 팁코 전세계판매 전무이사는 “고객들이 홈페이지에서 클릭 몇 번으로 팁코 솔루션을 구입할 수 있도록 패키지 형태로 내놓을 것”이라며 “프로젝트를 위한 컨설팅 서비스, 유지 보수 관련 커뮤니티가 있는데 구매부터 전 과정을 제품 영역별로 지원할 것”이라고 말했다.

◆AWS 파트너끼리 뭉친다…베스핀글로벌, 비디와 상호 지분출자= 세계 최대 클라우드 서비스 사업자인 아마존웹서비스(AWS)의 국내 파트너들이 시장 확장을 위해 협력을 강화하고 있다.

17일 베스핀글로벌(www.bespinglobal.com 대표 이한주)과 클라우드 컨설팅 전문 기업인 ‘비디(구, 블루다임)’와 공동사업 제휴를 체결하고 상호 지분출자를 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비디는 삼성전자의 스마트 TV 디바이스를 위한 AWS 인프라 통합 운영 등의 경험이 있는 업체다. 구체적인 지분출자 비중에 대해선 밝히지 않았다.

앞서 베스핀글로벌은 AWS의 매니지드서비스파트너(MSP)사인 브이시스템즈도 인수한 바 있다.

양사는 이번 공동사업 제휴를 통해 국내 뿐만 아니라 해외 클라우드 시장 공략을 위해 양사가 협력해 시너지 효과를 꾀한다는 전략이다. 특히 양사 전문분야의 인적, 물적 규모를 완결형으로 교차 확대해 업무 협력을 강화하고 상호 전문 인력교류 등을 진행할 계획이다.

비디는 수년간 클라우드 컨설팅 및 전환 사업을 추진해 왔으며, 베스핀 글로벌은 매니지드 서비스의 역량을 강화하고 있는 만큼, 양사의 공동사업으로 자체 컨설팅 방법론과 마이그레이션(이전) 기술검증(PoC), 매니지드 플랫폼을 마련할 방침이다.

이를 통해 새롭게 부각되고 있는 공공기관들의 민간 클라우드 수요와 금융기관의 핀테크 오픈 플랫폼의 확대, 전자 제조분야 대규모 인프라시장에서 유리한 고지를 점할 수 있게 될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

◆펜타시큐리티, ‘AWS 서밋 서울 2016’에서 클라우드 보안 솔루션 소개=펜타시큐리티시스템(www.pentasecurity.com 이하 펜타시큐리티)은 지난 17일 코엑스에서 진행된 ‘AWS 서밋 서울 2016’에서 AWS(Amazon Web Services)환경에 특화된 암호 플랫폼 ‘디아모(D’Amo) for AWS’와 가상화 웹방화벽 ‘와플 브이 시리즈(WAPPLES V-Series)’를 소개했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에서, 펜타시큐리티는 전용 부스를 운영, 참석자들에게 AWS 환경에서 적용 가능한 보안 솔루션을 문의하는 고객들에게 제품을 설명하고 적용 방법에 대해 구체적으로 소개하는 시간을 가졌다.

펜타시큐리티는 지난 2014년부터 AWS 기반의 키 관리서버 제품인 D’Amo SG-KMS와 가상화 웹방화벽인 WAPPLES V-Series를 AMI(Amazon Machine Image) 형태로 제공하면서 APN(Amazon Partner Network) 기술 파트너 프론티어로 등록이 되어있다.

APN 기술 파트너는 AWS 플랫폼에서 호스팅하거나 통합할 수 있는 소프트웨어 솔루션을 제공하는 정식 파트너로서 다른 기업보다 효율적으로 AWS 기반의 솔루션을 구축할 수 있다.

◆베스핀글로벌·GS네오텍, AWS ‘라이징 스타상’ 수상=베스핀글로벌(www.bespinglobal.com 대표 이한주)와 GS네오텍(www.gsneotek.co.kr 대표 남기정)는 ‘아마존웹서비스(AWS) 파트너서밋 2016’ 행사에서 ‘라이징 스타(Rising Star) 상’을 수상했다고 17일 밝혔다.

올해 처음으로 시행된 ‘파트너 어워드’는 AWS 파트너 네트워크 내 국내 파트너사를 대상으로 AWS 기반의 솔루션을 잘 이해하고 수준 높은 서비스를 제공하는 파트너에게 수여하는 상이다.

베스핀 글로벌의 경우 호스트웨이의 매니지드 서비스 분야를 별도법인으로 분리시켜 설립됐다. 지난해 매지니드 서비스 파트너(MSP)와 올해 어드밴스트 컨설팅 파트너 역량을 획득했으며, 올 초 AWS MSP 기업인 브이시스템즈를 인수한 바 있다.

GS네오텍은 2014년 IT 통합서비스브랜드인 와이즈엔의 런칭과 함께 AWS 컨설팅 파트너가 됐으며, 사업 시작 1년 만인 2015년 국내 최초로 AWS 프리미어 컨설팅 파트너로 선정됐다.

베스핀 글로벌 이한주 대표는 “올해 공공 클라우드 시장이 개방되는 중요한 시기인만큼, 국내 클라우드 생태계의 성장을 위해서 앞으로도 노력할 것”이라고 수상 소감을 밝혔다.

GS네오텍의 남기정 대표도 “이번 AWS 라이징스타상 수상을 시작으로 국내 기업들과 해외기업들의 국내외 진출을 돕는 데 최선을 다하고 함께 성장할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데이터센터 정부지원 받으려면 전산실 면적 150평 이상 돼야”=지난해 개정된 국가정보화 기본법령에 따라 정부 지원이 가능한 데이터센터의 규모는 전산실 면적 기준 150평 이상으로 규정됐다. 정부는 이같은 조건을 충족한 민간 데이터센터에 추후 구축 비용이나 장비 개발 기술 지원, 전기세 감면, 탄소배출권 거래완화 등의 혜택을 제공할 계획이다.

19일 미래창조과학부는 판교 스타트업 캠퍼스에서 ‘데이터센터 구축 및 운영 활성화를 위한 민간 데이터센터 필수시설 및 규모 고시제정(안)’공청회를 개최하고 이같은 기준을 발표했다.

그동안 데이터센터는 모바일과 빅데이터, 클라우드컴퓨팅, 사물인터넷(IoT) 등 ICBM이라고 불리는 최신 트렌드에서 발생하는 데이터를 저장, 처리하는 핵심 인프라 역할을 해왔음에도 불구하고 별도의 기준이 마련되지 않아 체계적 관리 및 발전이 어려웠던 것이 사실이다.

실제 현재 국내에는 약 124개의 데이터센터, 소규모 전산실은 약 1000개 이상이 운영되고 있는 것으로 추정된다. 2015년 기준 국내 데이터센터 시장 규모는 약 2조3000억원으로 연평균 3.5% 이상 증가하고 있다. 최근 몇 년 간 생겨난 클라우드 데이터센터도 약 10여개 정도로 파악된다.

미래부는 데이터 저장 및 관리를 위한 필수시설인 국내 데이터센터 산업 기반을 마련하기 위해 지난해 개정된 국가정보화 기본법령에 따라 정부지원 대상이 되는 민간 데이터센터 필수시설 및 규모 등 기준안을 마련했다. 관련 내용을 담은 고시 초안을 이번에 발표한 것이다.

이번 고시 초안 제정에 참여한 단국대 나연묵 교수는 이날 “데이터센터는 대국민 IT서비스의 원활한 제공 및 기업 IT자원의 핵심 인프라인 만큼 기존 데이터센터는 전력효율성 및 신뢰성 제고를 위한 신기술 적용, 신축 데이터센터는 대형화해 규모의 경제를 이루게 해 산업발전이 가능하도록 할 것”이라며 이번 고시 제정에 대한 방향성에 대해 설명했다.

이에 따라 데이터센터는 ‘정보통신서비스의 제공을 위해 다수의 정보통신기반을 일정한 공간에 집적시켜 통합 운영·관리하는 시설’로 정의하고, 전산실과 전력공급시설, 공조시설, 비상발전시설 등의 필수시설을 갖춰야 한다는 조항을 포함시켰다.

이중 ‘전산실’은 서버, 스토리지 등의 정보통신장비와 함께 소방시설, CCTV 등을 구비해 물리적 안정성을 보장하고 외부와 공간이 분리돼 접근통제가 가능해야 하며, ‘전력공급시설’은 정전, 전압 변동 등의 상황이 발생하더라도 데이터센터에 안정적인 전력을 공급하기 위한 수배전, 무정전전원장치 등을 갖출 것을 명시했다.

또한 전산실 내부를 일정한 온도 및 습도로 유지하기 위한 시설 또는 외기 냉방시설 등이 갖춰진 ‘공조시설’, 장시간 정전이 발생할 경우, 데이터센터 전체부하를 감당할 수 있는 자체 전력 공급 능력을 갖춘 ‘비상발전시설’등을 필수적으로 보유해야 한다.

다만 위에 언급된 시설을 갖추고 있지 않은 데이터센터일 경우라도 기술 발전에 따라 해당 시설에 준하는 기능 수행이 가능하다면 필수적인 시설을 충족한 것으로 본다는 내용을 덧붙였다. 컨테이너나 모듕형 데이터센터 등 최신 기술 트렌드 수용을 위한 조항을 추가시킨 셈이다.

무엇보다 정부 지원을 받기 위해선 건축물 내 서버, 스토리지 등 IT장비가 운영되는 전산실 바닥 면적이 최소 500제곱미터(㎡), 즉 151.25평 이상이어야 한다는 조건을 달았다.

이같은 규모를 제시한 것과 관련, 미래부 측은 “고시 마련을 위해 약 90여개의 국내 데이터센터를 조사한 결과 절반 이상이 500㎡ 이상의 상면면적을 보유하고 있었으며, 건축법 시행령상 건축물 용도 규정에서 근린생활시설과 일반업무시설을 구분하는 면적기준이 500㎡”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구체적인 지원책 등을 담은 시행령과 시행규칙 등은 현재 세부적인 내용을 마련하고 있는 상황이다. 송준화 한국IT서비스산업협회 산업진흥팀장은 “6~7월 중에는 구축 비용 지원이나 세제혜택 등이 확정돼 발표될 예정”이라며 “이를 위해 관계 부처와 협의 중”이라고 밝혔다.

조현숙 미래부 정보통신산업과장은 “업계 관계자들의 얘기를 수렴해 관련 내용을 지속적으로 수정, 보완해 나갈 것”이라며 “민간 데이터센터 지원을 위한 방안으로 현재 환경부 등과도 탄소배출권 거래 완화 등의 혜택에 대해 협의하고 있다”고 말했다.

◆폴라리스 오피스, 출시 2년 만에 가입자 4000만명 돌파=인프라웨어(global.infraware.com 대표 곽민철)는 자사의 클라우드 오피스인 폴라리스 오피스가 서비스 출시 2년 만에 글로벌 가입자 4000만명을 돌파했다고 17일 밝혔다.

이는 세계 최대 비즈니스 전문 SNS로 성장한 링크드인이 4000만명 가입자 달성에 약 6년, 클라우드 서비스인 트렐로는 1000만 가입자 달성에 약 4년이 걸린 것과 비교해 높은 성장세를 기록하고 있다는 설명이다.

폴라리스 오피스 윤상원 최고제품책임자(CPO)는, "클라우드 및 협업 기능을 필요로 하는 글로벌 사용자들이 기존 오피스 제품의 새로운 대안으로 폴라리스 오피스를 찾고 있다” 며, “3분기 중 맥(Mac)용 오피스 출시를 통해 맥북 시장에서도 오피스365 등과 경쟁할 예정” 이라고 말했다.

한편 폴라리스 오피스는 HWP, MS 오피스, PDF 등 모든 문서를 읽고 편집할 수 있으며, 모바일부터 PC까지 모든 기기에서 연동돼 기기의 제약 없이 연속적인 편집이 가능한 것이 특징이다 특히 실시간 협업 기능 및 구글 드라이브, 드롭박스, 박스, 원드라이브, 유클라우드, 웹데이브 등 다양한 외부 클라우드 스토리지를 지원한다.

◆롯데정보통신-현대정보기술, 중소기업 엘클라우드(L-Cloud) 사업 박차=롯데정보통신(www.ldcc.co.kr)과 현대정보기술(www.hit.co.kr)이 클라우드 사업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위세아이텍, 에어키, 가온소프트, 퓨전데이타 등 강소 ICT기업과 협력해 엘클라우드 기반의 서비스 모델을 발굴하고, 사업화에 적극 나선 것이다.

먼저 지난 3월, 위세아이텍의 빅데이터 분석 솔루션인 ‘와이즈 올랩(Wise OLAP)’를 소프트웨어서비스(SaaS)로 출시했다. ‘와이즈 올랩’은 다차원 분석을 통해 대용량 데이터를 쉽고 빠르고 분석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또한 이달 중 에어키의 가상사설망(VPN) 서비스인 ‘Meraki VPN’를 인프라 서비스(IaaS)로 제공할 예정이다.

6월에는 가온소프트의 클라우드 기반 엔터프라이즈 모빌리티 통합 솔루션 ‘미르(Meerue)’와 퓨전데이타의 데스크톱 가상화 솔루션인 ‘제이데스크톱(JDesktop)’을 엘클라우드 서비스로 런칭할 계획이다.

엘클라우드는 서버, 네트워크 등 IaaS는 물론 마케팅(SmartIndoor, L.Catalog), 스마트오피스(Moin Air, WebFAX), 모바일 문서관리(SmartDocu) 등 다양한 분야의 SaaS를 제공하고 있다.

롯데정보통신과 현대정보기술은 앞으로도 국내 중소 ICT기업이 보유한 우수 솔루션을 클라우드 기반 서비스 모델로 발굴, 영업 지원, 판로 개척 등 동반성장에 앞장설 방침이다.

◆MDS테크놀로지, MS 클라우드 솔루션 파트너 선정=MDS테크놀로지(www.mdstec.com 대표 이상헌)는 최근 마이크로소프트(MS)와 클라우드 솔루션 프로바이더 파트너십(CSP)을 체결했다고 19일 밝혔다. 이를 통해 사물인터넷(IoT) 및 클라우드 분야에서 MS와 파트너십을 강화한다는 계획이다.

MDS테크놀로지는 현재 임베디드 소프트웨어(SW)를 비롯해 센서부터 디바이스, 네트워크, 플랫폼, 서비스에 이르기까지 IoT 가치 사슬 전반에서 요구되는 다양한 솔루션을 제공하고 있다. 이번 파트너십을 기반으로 MS의 클라우드 서비스인 애저를 공급할 수 있게 됨에 따라, IoT 비즈니스를 계획하고 있는 임베디드 고객에서부터 클라우드 시장까지 그 영역을 확대하게 됐다는 설명이다.

이미 MDS테크노로지는 자체 개발한 국제 표준 LwM2M 프로토콜을 준수하는 IoT 디바이스 매니지먼트 플랫폼과 MS 애저에서 제공하는 IoT 패키지 서비스인 ‘애저 IoT 스위트’를 통합하는 등 다양한 IoT 시나리오를 준비하고 있다고 밝혔다. 최근에는 임베디드 및 IoT 시장 확대를 위해 태국, 베트남, 말레이시아 지역에 지사 설립도 준비하고 있다.

◆가비아 g클라우드, 하이브리드 스토리지 장비 업그레이드=가비아(www.gabia.co.kr 대표 김홍국)는 자사의 클라우드 서비스인 g클라우드에 SATA와 솔리드스테이트드라이브(SSD)를 결합한 ‘하이브리드 스토리지’로 장비를 업그레이드 했다고 20일 밝혔다.

하이브리드 스토리지는 저장 데이터는 SATA 방식을, 캐시는 SSD 방식을 사용하는 형태로, 기존 SATA 방식의 장비와 비교해 높은 IOPS(입출력 처리 능력)를 자랑한다. 실제 타사와의 테스트 결과 랜덤 쓰기 기능은 기존 대비 2배의 IOPS를, 랜덤 읽기 기능은 기존 대비 약 58배 높았다는 설명이다.

한편 이번 스토리지 적용은 g클라우드 베이직/프리미엄 상품에 해당하며, 기존 고객도 신규 스토리지로 100% 무료 이전 받을 수 있다.

◆어도비 마케팅 클라우드, 차세대 광고 기술 선보여=어도비(www.adobe.com)는 어도비 마케팅 클라우드(Adobe Marketing Cloud)에 고도화된 개인맞춤형 광고를 보다 효과적으로 실행할 수 있는 차세대 광고 기술을 선보였다고 20일 밝혔다.

어도비 마케팅 클라우드의 실시간 고객 데이터 분석 기반 프로그래머틱 광고 솔루션인 어도비 미디어 옵티마이저에 ▲대규모 개인화 광고 ▲동영상 광고 지원 ▲위치 정보 활용 ▲모바일 고객 확보 ▲고급 분석 보고서 등 새로운 기능들이 추가돼 기업들은 다양한 디지털 접점에서 고객에게 더욱 효과적으로 개인화된 광고를 전달할 수 있게 됐다는 설명이다.

사용자의 상황, 특성, 과거 행동에 따라 자동으로 최적화된 콘텐츠를 실시간으로 보여주는 다이나믹 크리에이티브 최적화(DCO) 기능이 대표적이다. 또한 웹과 소셜 미디어 등의 다양한 채널에서 동영상 광고를 하고 최적화하는 것은 물론고객들의 위치 정보를 활용해 각 지역 고객들의 관심사를 겨냥한 개인화된 광고를 전달할 수 있다.

◆삼성 클라우드 프린트, 인쇄 100만장 돌파=클라우드 프린트 서비스가 대중화 신호탄을 쏘아 올렸다.

삼성전자(www.samsung.com/sec 대표 권오현 윤부근 신종균)는 ‘삼성 클라우드 프린트’ 인쇄량이 100만장을 넘어섰다고 19일 밝혔다.

이 서비스는 작년 5월 나왔다. 스마트폰 등 모바일 기기에서 바로 문서를 출력할 수 있는 서비스다. 한국 등 10개국서 서비스 중이다. 이 속도면 연말까지 가입자 150만명에 도달할 수 있다는 것이 삼성전자의 설명이다. 삼성 클라우드 프린트 애플리케이션(앱)은 무료다.

삼성전자 프린팅솔루션사업부 송성원 전무는 “개인용 스마트 기기를 회사에서 업무에 활용하는 BYOD(Bring Your Own Device) 트렌드가 확산되면서 클라우드 프린팅 시장도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며 “삼성전자는 삼성 클라우드 프린트 서비스와 같은 혁신적인 모바일 솔루션을 강점으로 내세워 빠르게 변화하는 업무 환경에서 입지를 강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정리=백지영 기자>jyp@ddaily.co.kr

백지영
jyp@d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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