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드웨어

태진인포텍, 올플래시 스토리지 시장 진출

백지영
[디지털데일리 백지영기자] 국내 스토리지 기업인 태진인포텍www.taejin.co.kr 대표 조병철)이 올플래시 스토리지 ‘JF
시리즈를 출시했다고 13일 밝혔다. 태진인포텍은 그동안 플래시와 하드디스크(HDD)를 혼합한 형태의 하이브리드 스토리지를 ‘젯스피드’를 판매해 왔다. 국내 업체 가운데 올플래시 스토리지를 출시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회사 측에 따르면 JF 시리즈는 자체 개발한 이중 호스트 보드 디자인에 SAS 12Gb/s 인터페이스로 빠른 응답 속도와 높은 대역폭을 제공한다. 150만 초당입출력속도(IOPS)에 SSD캐시, 자동화된 스토리지 계층화(오토 티어링)등의 기능을 통해 높은 확장성과 여러 애플리케이션 환경을 충족시켜 준다는 설명이다.

컨트롤러당 두 개의 호스트 보드를 지원하며 이를 통해 SAS 및 iSCSI, FC, FCoE를 조합한 하이브리드 인터페이스도 제공한다. 부하량이 많은 데이터베이스(DB)나 VDI 환경에 최적화됐다는 주장이다.

또한 전원공급에 이상이 발생하더라도 캐싱 데이터를 플래시 모듈로 자동 백업하는 기능과 자체 암호화 드라이브(SEDs)를 지원하는 것이 특징이다. SEDs는 데이터 도난이나 분실을 방지하기 위해 키를 비활성화 함으로써 영원히 읽을 수 없도록 모든 데이터를 완벽히 암호화한다.

재해 복구와 관련 로컬 복제는 스냅샷과 볼륨복사 및 미러를 통해 제공하고 있으며, 씬프로비저닝은 기본 제공된다. 모든 데이터는 스마트 미디어 스캔 기능과 IDR(Intellingent Drive Recovery) 기능을 통해 섹터 단위의 결점을 발견해 데이터 손실을 방지한다.
회사 관계자는 “올플래시 제품을 본격적으로 선보이기 전인 지난해 대전 정부통합전산센터에 올플래시 제품을 납품해 현재 우체국 금융과 조달청 업무에 이용되고 있다”며 “이처럼 주요 공공기관으로부터 안정성을 충분히 인정받았다고 판단해 'JF' 시리즈를 출시해 본격적으로 국내 시장 공략에 나섰다”고 설명했다.
태진인포텍 신현삼 사장은 “JF 시리즈는 올플래시가 시장을 주도하기 이전에 이미 공공기관에 납품하여 그 안정성과 효능성을 인정받았다”며 "기존 DRAM SSD 기반의 하이브리드 시스템인 NGS 시리즈와 별도로 미드레인지급의 범용 스토리지에 대한 시장 요구를 받아 올플래시 제품을 시장에 내놓기로 했다”고 말했다.

<백지영 기자>jyp@d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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