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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컬쳐랜드 스토어’, 틈새시장 노린다…문화상품권 고객과 소통 강화

이대호

[디지털데일리 이대호기자] 문화상품권(문상) 발행업체로 이름을 알린 한국문화진흥(www.kcpi.co.kr)이 모바일 콘텐츠 마켓을 키운다. 2300만 문상 이용자를 앞세워 지난 2월에 문을 연 ‘컬쳐랜드 스토어’(store.cultureland.co.kr)로 틈새시장을 창출하겠다는 목표를 내걸었다.

5일 한국문화진흥(대표 홍석규)은 서울 밀레니엄 힐튼 호텔에서 모바일 콘텐츠 서비스 플랫폼 ‘컬쳐랜드 스토어’ 사업을 소개하는 기자간담회를 진행했다.

현재 컬쳐랜드 스토어엔 40여종의 게임이 입점해있다. 회사 측은 문화상품권 이용자들을 적극 공략해 게임과 만화(8월 정식서비스) 콘텐츠로 연결시킨다는 전략이다.

김영민 컬쳐랜드 스토어 사업 총괄 팀장<사진>은 “문을 연지 4개월 됐다. 아직 미흡한 점이 많다”면서도 “문화상품권을 주로 이용하는 고객에게 직간접적으로 홍보할 수 있고 커뮤니케이션 채널을 만들 수 있다고 본다. 그런 부분에 관심이 있고 하반기에 실적으로 만들어내겠다”고 강조했다.

이날 게임 협력사 중 하나인 히어로엔터테인먼트가 총싸움(FPS)게임 ‘포더슈팅’(중국명 전민창천)을 소개했다. 전민창천의 경우 대만 현지에서 상품권 결제 비중이 60%가 넘는다. 컬쳐랜드 스토어와 협업을 추진하는 주된 이유이기도 하다. 이 회사 최민재 팀장은 “새로운 고객을 찾겠다”며 협업 이유를 들었다.

컬처랜드 스토어와 만화 서비스 파트너사인 만화가족의 김동우 대표는 “컬쳐랜드만의 프랜차이즈 스타와 색깔을 찾아야 한다고 생각한다”며 “단시간에 확 나오는 전략보다는 스타를 만들어내고 색깔을 찾는 것에 집중할 생각”이라고 향후 전략을 설명했다.

최 팀장은 “중소 개발사, 해외 개발사들이 국내에서 살아남기가 힘든데 이들과 상생하고 협업해서 틈새시장을 공략하겠다”며 “또 하나의 모바일 시장을 만들어내는 것도 새로운 길이라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대호 기자>ldhdd@d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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