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임

‘락스 타이거즈’, 2016 LoL 챔피언스 코리아 서머 우승

이대호

[디지털데일리 이대호기자] 온라인게임 ‘리그오브레전드(LoL)’를 개발‧서비스 중인 라이엇게임즈(www.leagueoflegends.co.kr 한국대표 이승현)는 지난 20일 진행된 ‘2016 코카-콜라 제로 LoL 챔피언스 코리아(LCK)’ 서머 결승전에서 락스 타이거즈가 kt 롤스터를 3대2로 제압하고 우승컵을 들어 올렸다고 21일 밝혔다.

락스 타이거즈는 지금까지 LCK 결승에 진출할 때마다 준우승에 그쳐 ‘무관의 제왕’이라는 달갑지 않은 별명을 얻었지만 이번 우승을 통해 설움을 씻었다. ‘승패승패승’이라는 세트 스코어로 알 수 있듯 그야말로 결승전다운 명승부가 펼쳐졌다.

지난 20일 잠실실내체육관에서 열린 LCK 서머 결승전은 10월 예정된 ‘LoL 월드 챔피언십(롤드컵)’ 진출권의 향방이 갈리는 경기로도 주목을 받았다. 정규리그 1위로 결승전 진출을 확정하며 롤드컵 진출권을 이미 확보했던 락스 타이거즈는 LCK 서머 우승팀 자격으로 롤드컵에서 제1시드를 받게 됐다. 반면 결승전 우승 조건으로 롤드컵에 직행할 수 있었던 kt 롤스터는 29일부터 진행되는 한국 대표 선발전을 거치게 됐다. 또한 SK텔레콤 T1은 이번 결승전 결과에 따라 LCK 스프링과 서머 누적 챔피언십 포인트 1위(160점) 자격으로 2년 연속 롤드컵 직행을 확정지었다.

한편 두 팀의 화끈한 대결과 함께 결승전 현장에서 펼쳐진 다채로운 이벤트도 방문객들의 눈길을 끌었다. 특히 LCK 서머 테마송 ‘Challenge(챌린지)’와 ‘Ultimate(얼티밋)’을 부른 인기 락밴드 ‘국카스텐’이 결승전 오프닝 무대를 장식해 수많은 e스포츠 팬들의 환호를 이끌어냈다. LCK 결승전이 열린 잠실실내체육관 5000여석은 모두 매진됐다.

권정현 라이엇 게임즈 e스포츠커뮤니케이션 본부 총괄 상무는 “다시 보기 힘든 명승부를 펼쳐준 락스 타이거즈와 kt 롤스터 선수들 및 팀 관계자 그리고 LCK 서머 내내 뜨거운 성원을 보내주신 팬분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며 “곧 이어질 롤드컵 한국대표 선발전과 롤드컵에도 많은 관심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이대호 기자>ldhdd@ddaily.co.kr

이대호
webmaster@ddaily.co.kr
기자의 전체기사 보기 기자의 전체기사 보기
디지털데일리가 직접 편집한 뉴스 채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