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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감2016] 음란 1인방송 어떡하나…최성준 위원장 “방송개념 재정립 할 것”

채수웅
[디지털데일리 채수웅기자] 1인 방송창작자에 의한 인터넷 개인방송과 이를 제공하는 플랫폼 시장이 확대 되고 있는 가운데 일부 인터넷방송이 새로운 성매매의 온상이 되고 있어 대책마련이 시급하다는 지적이 제기됐다.

6일 국회서 열린 미래창조과학방송통신위원회 국정감사에서 송희경 새누리당 의원은 "유료아이템을 많이 받기 위해 자극적인 콘텐츠를 내보내는 선정성 경쟁이 과열되고 있다"며 "일부 BJ의 VIP회원에 한해서 별도의 비공식 채팅방을 꾸려 인터넷방송을 하고, 심지어 일부 회원들과 성관계를 맺기도 하는 사례가 적발되는 등 그 수위가 한계를 넘어섰다"고 지적했다.

현재 인터넷 방송에 대한 정부의 규제는 없는 상태이며, 2015년 10월 발표된 '인터넷방송 가이드라인'을 통한 인터넷 방송사업자의 자율규제 권고만 있을 뿐이다.

방송통신심의위원회에 따르면, 2015년 아프리카TV 63건, 판도라TV 6건, 팝콘TV 2건 등 시정요구를 받았으나 실제 인터넷방송사업자의 자율규제 권고 건수는 거의 전무한 것으로 나타났다.

최성준 방통위원장은 "방송의 개념을 재정립하려고 연구 중"이라며 "(1인방송은)부가통신사업자 인만큼 일단 음란물로 인식되는 것은 1차적으로 삭제하고 총체적 규제여부를 고민하겠다"고 말했다.

<채수웅 기자>woong@d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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