머크, 인몰드 3D 플라스틱 공략에 속도
머크(www.merck.co.kr 회장 스테판 오슈만)가 14일 미국 폴리원과 전략적 제휴를 맺고 혁신적인 3D 플라스틱 기술을 개발 공급한다고 밝혔다. 폴리원은 고분자 소재, 착색제, 서비스 분야 기업이다. 양사는 인몰드 3D(IM3D) 기술을 개발해 패키징과 가전 등 최종 소비 시장에 공급할 계획이다.
IM3D의 플라스틱 응용 기술은 현재 특허 출원 중이다. 머크는 이미 종이 인쇄용으로 유사한 3D 기술을 개발한 바 있다. 마이클 헤크마이어 머크 안료 및 기능성 원료 사업 대표는 “양사는 수 년 내에 진주광택 안료를 이용한 혁신적 플라스틱을 추가로 공급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말했다.
IM3D는 육안으로 보면 플라스틱이 평평한 표면에서 돌출된 3D 이미지로 인식되지만 실제로는 부드러운 평면 플라스틱이다. 고분자 소재에 이러한 깊이 효과를 만들려면 기존에는 몇 가지 공정 단계가 요구됐지만 지금은 사출성형공정에서 한 단계 작업만으로 3D 효과를 낼 수 있다. 이러한 효과를 뚜껑이나 마개와 같은 패키징 요소는 물론 플라스틱 덮개에 적용해 소비자의 눈길을 끌 수 있다.
유럽, 중동, 아프리카, 인도 시장의 착색제와 첨가물 사업을 총괄하고 있는 크리스토프 팜 폴리원 부사장은 “패키징과 가전 산업을 중심으로 주요 브랜드 기업이 신기술에 큰 관심을 갖고 있다”고 말했다.
<이수환 기자>shulee@insightsemico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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