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트워크 카메라 전문기업 엑시스 “이젠 IoT환경에 적극 대응”
[디지털데일리 최민지 기자] 네트워크 카메라 전문 기업인 엑시스커뮤니케이션즈(www.axis.com 대표 레이 모릿슨)가 제품 위주에서 솔루션 중심 기업으로의 전환을 선언하고, 사물인터넷(IoT)에 주력하겠다는 전략을 밝혔다.
엑시스는 18일, 네트워크 카메라 출시 20주년을 맞아 서울 양재동 엘타워에서 기자간담회를 개최하고 자사의 솔루션 전략을 소개했다. 지난 1996년 엑시스는 세계 첫 네트워크 카메라 ‘AXIS 200’을 출시한 바 있다.
이날 간담회에서 팬 룩 엑시스 북아시아 총괄 부사장은 “네트워크 영상 감시 분야 시장에서 리더의 입지를 공고히 하고 있다”며 “제품 위주에서 솔루션 중시 위주로 변모하고 있으며, 시장에 새로운 혁신을 소개하기 위해 연구개발에 적극 투자하고 있다”고 말했다.
룩 부사장은 엑시스의 네트워크 카메라가 IoT를 구성하는 하나의 센서의 역할을 담당하며, 엑시스의 다른 제품들과 연동돼 견고한 보안 시스템을 구축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네트워크 카메라에 네트워크 스피커, 도어 스테이션, 출입통제 솔루션 등을 결합해 사용할 수 있다는 설명이다. 이에 엑시스는 카메라 외 IoT 기반 인터콤 등 다양한 네트워크 기기를 선보이고 있다.
룩 부사장은 “네트워크 카메라가 하나의 이미지 센서로 역할을 수행하게 되고, 보안산업에서 방대한 비디오라는 데이터를 다루게 된다”며 “파트너들이 개발한 애플리케이션을 카메라에 임베디드 형태로 적용, IoT 디바이스를 통해 고객에게 제공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아이폰처럼 애플리케이션을 구동하는 플랫폼 역할을 할 수 있다는 것이다. 무엇이든 동일한 개방형 플랫폼을 채택한 소프트웨어 솔루션이라면 중앙 집중화된 대규모 영상 관리도 가능해진다.
이날 엑시스는 지능형 솔루션 도입이 확대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엑시스는 지능형 애플리케이션을 자유롭게 사용할 수 있도록 지원하기 위해 오픈 플랫폼을 적용하고 있다. 지능형 애플리케이션은 교통 모니터링, 소매 매장 운영 최적화 등 다양한 분야에서 쓰인다. 도로 상황을 실시간 모니터링하고 사고 발생 때 자동으로 알람을 울리게 할 수 있고, 교통 데이터 수집도 용이하다.
엑시스는 영상압축기술인 집스트림을 통해 영상 대역폭 및 스토리지 사용량을 절감해 총 소유 비용을 줄이는 효과를 가져온다고 설명했다.
김상준 엑시스코리아 전무는 “비즈니스에서 데이터 분석이 중요해짐에 따라 순수한 보안 솔루션에서 비즈니스 분석용 솔루션으로 사업을 확대하고 있다”며 “다양한 네트워크 기기를 선보여 스마트한 환경 구현에 앞장서겠다”고 제언했다.
<최민지 기자>cmj@d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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