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U+, 홈IoT에 집중…설치부터 AS까지 통합제공
사물인터넷(IoT) 시장이 통신업계의 새로운 성장동력으로 주목받고 있습니다. 통신업계는 가정에서의 단순한 가전제품 제어부터 전용망 구축을 통한 다양한 영역으로의 IoT 확대를 추진하고 있습니다. <디지털데일리>는 통신 3사의 IoT 전략 분석을 통해 국내 IoT 산업의 현황과 미래를 조망해 봅니다. <편집자 주>
[디지털데일리 채수웅기자] LG유플러스는 홈IoT에 전사적 역량을 집중하고 있다. 아직 홈IoT 시장 자체가 초기이기는 하지만 시장 1위라는 자부심도 있다. 현재 LG유플러스의 홈IoT 가입가구는 46만. 연내 50만 돌파는 무난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으며 내년에는 100만 가구 돌파를 목표로 세웠다.
LG유플러스의 홈IoT 서비스는 통신사에 관계없이 누구나 ‘IoT@home’ 애플리케이션을 통해 이용할 수 있다. 다양한 음성명령이 가능해 실생활에서 쉽고 재미있게 이용하는 편의성도 인기 요인으로 분석된다. 또한 IFTTT(조건부 제어) 기능에 특화되어 있어 사용자의 생활패턴에 따라 빅데이터 분석으로 자동실행 환경을 설정해 IoT 기기 간 연결 서비스를 제공한다. 이를 통해 제휴된 모든 IoT 디바이스 간 연결을 통해 최적화된 제어 시나리오를 생성할 수 있다.
향후에는 연동제품 빅데이터 분석을 통한 모드 추천 기능이 제공된다. 예를 들어, 스마트폰에 “청소하자”라고 말하면 환풍기, 공기청정기, 로봇청소기, 커튼이 동시에 작동한다. 거주자의 이용 정보가 쌓이면 빅데이터를 활용해 이용자의 행동패턴을 분석하고 출·퇴근, 주말, 여행 시 모드를 추천한다.
통신사 중 유일하게 IoT 전국 설치 서비스는 물론 AS까지 한꺼번에 지원하는 통합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는 것도 차별점이다.
LG유플러스는 홈IoT 사업과 함께 기존 건물이나 주택 등에 홈IoT 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은 물론, 신축 오피스텔이나 아파트 등의 건물에 빌트인 IoT 서비스를 제공하고 IoT을 활용한 스마트 시티 구축 등 IoT 확장에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다.
먼저 올해 경기 고양시를 시작으로 IoT 스마트 도시를 전국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LG유플러스는 미래창조과학부가 발표한 ‘사물인터넷(IoT) 융복합 시범단지’ 조성 사업자로 LG유플러스-경기 고양시 컨소시엄이 선정됐다.
건설사와 협력해 홈IoT 솔루션을 빌트인 형식으로 구현하는 사업도 추진하고 있다. IoT 오피스텔, 아파트 등은 집 밖에서도 스마트폰을 통해 사용한 전기량과 누진세 구간 진입여부 확인, 보안 등을 확인할 수 있다. 새로 구매하는 가전제품의 제어 등 확장성도 뛰어나다. 지난해 안강개발에 이어 올해는 아주산업건설, 대우건설, 태림종합건설 등과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홈IoT에 집중하고 있지만 다른 산업 영역을 아예 외면하는 것은 아니다. LG유플러스는 최근에는 신개념 산업 안전 솔루션인 'IoT 헬멧'을 출시하기도 했다. 이 헬멧은 ▲LTE 모뎀 ▲카메라 ▲무전 기능 ▲GPS 등을 탑재해, 실시간으로 산업 현장을 모니터링하고 근로자의 위치 및 동선 등을 확인 할 수 있을 뿐 아니라, 관제 센터와 근로자 간 커뮤니케이션 효율도 높일 수 있다. LTE로 끊김 없는 영상 및 음성 커뮤니케이션이 동시에 가능하고 헬멧에 부착함으로써 휴대성을 확보해 산업 안전 사고 예방에 크게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LG유플러스는 향후 IoT는 통신과 전력이 결합된 새로운 사업모델에 역량을 축적해 전기, 가스, 안전 환경 등 생활 민감도가 높은 실질 가치 서비스에 주력한 상품 다변화로 고객 생활에 필수적인 서비스로 거듭날 계획이다.
권영수 LG유플러스 부회장은 최근 기자간담회에서 “IoT 시장은 이제 시작일 뿐이고 우리 회사가 확실한 1등을 달리고 있다”며 “홈IoT보다 더 유망한 산업IoT도 LG전자·디스플레이 등 그룹사 적용을 시작으로 해외로 확대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채수웅 기자>woong@d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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