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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GB 대구은행, '외환송금' 업무에 블록체인 적용 추진

디지털데일리 발행일 2016-11-07 13:35: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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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기록

[디지털데일리 박기록기자] DGB금융그룹 계열의 DGB대구은행(은행장 박인규)은 한국IBM(사장 Jeffrey Rhoda)과 함께 금융권의 적용이 높아지고 있는 '블록체인' 기술의 활성화 및 시범사업을 공동 추진하기로 합의했다고 7일 밝혔다.

앞서 IBM은 지난 해 12월, 블록체인 기술을 더 빠르고 편리하게 활용할 수 있도록 기술 표준을 개발하는 리눅스 재단의 ‘하이퍼레저’ 프로젝트에 참여, 오픈소스 기반 블록체인 소프트웨어 개발에 나서고 있다.

이날 DGB대구은행과 한국IBM은 블록체인 기술을 활용한 비즈니스 적용을 위해 상호간 협력하고, 지속적 정보교환 및 상호 멘토링을 통해 블록체인 관련 새로운 비즈니스 발굴에 공동 노력하기로 했다.

특히 대구은행측은 블록체인 기술을 실제 업무에 적용하기에 앞서 개념증명(PoC) 수행을 위한 시범사업으로 외화송금 및 영업점 환율고시 업무를 공동 개발하는데 합의했다고 밝혀 주목된다.

이와관련 DGB대구은행은 올해 4월부터 IT본부 내 자체 ‘IT R&D’센터를 운영하고 있다. 이를 통해 주요 IT 신기술의 연구와 개발, 은행 비즈니스 접목 방안 발굴, 인적 역량 제고 등을 통해 미래 신기술에 대한 자체 경쟁력을 강화하겠다는 전략이다.

은행측은 이번 블록체인 기술개발 공동추진 및 시범사업을 통해 경쟁력을 강화하고, 향후 차별화된 신 비즈니스에 지속적으로 접목해 나갈 계획이다.

홍진기 DGB대구은행 IT본부장(CIO)은 “금융의 미래를 바꿀 차세대 혁신 기술로 주목 받고 있는 블록체인 기술의 도입을 위해 IBM과 기술 노하우를 확보하고, 향후 지속적인 상호 협력 증진을 통해 경쟁력을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박기록 기자>rock@d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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