법제도/정책

“정부·기업·국민 함께 사이버 안전 수레바퀴 굴려야”

최민지

[디지털데일리 최민지 기자] 정부가 안전한 사이버 국가를 만들기 위해 기업, 국민이 함께 협력하고 노력할 것을 요청했다.

미래창조과학부와 방송통신위원회는 한국인터넷진흥원 주관으로 정보보호와 개인정보보호 분야 종사자들의 노고를 치하하기 위해 개별로 추진해 오던 행사를 통합해 ‘안전한 사이버 공간 한마음 축제’를 지난 14일 개최했다.

이날 최양희 미래부 장관은 “정보보호 인식은 높아지고 있지만, 피해액 또한 증가하고 있다”며 “1년 예산이 내년에는 400조원을 넘어서는데 전세계 사이버 피해액은 지난해 이미 500조원을 넘었다”고 말했다.

이어 “여러 리더들은 역량을 발휘할 수 있는 장을 마련해줘야 하는데, 이를 위해 훌륭한 인재부터 키워야 한다”며 “스타트업들이 세계적 기업을 만들 수 있도록 정책적 지원을 하고 산업계를 위한 조세지원, 인센티브 시스템을 구축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최성준 방통위원장도 개인정보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정보통신망법 개정 등을 통해 개인정보를 보호하기 위해 노력하는 한편, 빅데이터 활성화를 위해 개인정보 비식별 조치 가이드라인을 발표했다는 것이다. ICT 신산업 핵심 요소인 개인정보를 안전하게 활용하기 위한 방안이라는 설명이다.

최 위원장은 “개인정보보호는 자체 가치를 넘어 4차 산업혁명 지켜줄 안전장치며 사회·경제 이익을 보장하는 필수선결조건”이라며 “개인정보보호 정책 패러다임의 변화를 제시해야 하며, 정뷰의 규제와 노력만으로는 부족하다”고 제언했다.

이에 최 위원장은 “사이버 안전 수레바퀴는 정부, 기업, 국민, 모두가 함께 협력하고 노력할 때만 안전하게 굴러갈 수 있다”고 강조했다.

이날 정부는 정보보호산업 발전에 기여한 유공자를 선발해 포상을 진행했다. 정보보호산업 유공자에는 ▲대한적십자사혈액관리본부 ▲엔피코어 ▲스틸리언 ▲김진수 트리니티소프트 대표이사 ▲이규호 시큐브 상무이사 ▲한태현 유넷시스템 이사 ▲강석주 한국철도기술연구원 선임 행정원 ▲강정구 지란지교시큐리티 부장 ▲김익균 한국전자통신연구원 실장 ▲박경찬 파이브지티 본부장 ▲강혜영 한국인터넷진흥원 팀장 ▲한지용 미래창조과학부 행정 주사가 선정됐다.

정보통신서비스 분야에서 개인정보보호 기반 강화 및 인식제고에 기여한 개인정보보호 산업 유공자에는 ▲한국CPO포럼 ▲씨드젠 ▲이베이코리아 ▲NICE평가정보 ▲성하신 중앙전파관리소 주무관 ▲강은성 CISO Lab 대표 ▲박혜진 한국인터넷진흥원 선임연구원 ▲권창범 법무법인 인 변호사 ▲오병철 연세대학교 교수 ▲최성진 한국인터넷기업협회 사무국장이 꼽혔다.

<최민지 기자>cmj@d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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