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라인 총싸움(FPS)게임, 조용한 한방 보여줄까
- 네오위즈게임즈, ‘아이언사이트’ 29일 사전공개
- 근미래 전투 구현…드론으로 새로운 재미 꾀해
[디지털데일리 이대호기자] 하루에 몇 종씩 쏟아지는 모바일게임에 시장 이목이 집중된 사이, 조용하게 한방을 노리는 PC기반 총싸움(FPS·1인칭슈팅)게임이 출시(OBT)를 앞뒀다. 오는 29일 사전공개에 들어갈 네오위즈게임즈의 ‘아이언사이트’다. 위플게임즈(대표 송길섭)가 4년여간 개발했다.
FPS게임은 한때 PC온라인 플랫폼 최고 인기 장르였으나 지금은 모바일게임과 리그오브레전드 등 팀대전(AOS·적진점령) 게임에 밀려 이용자층이 얇아졌다. 마니아들만 꾸준히 즐기는 게임이 된 것이다.
당초 넥슨의 서든어택2가 FPS게임 활성화에 대한 기대를 품고 시장에 나왔으나 여자캐릭터 선정성 등 예상치 못한 논란에 휘말리면서 출시 86일 만에 서비스 종료 수순을 밟은 바 있다. 곧 사전공개될 아이언사이트가 FPS게임 마니아들의 신작 갈증을 해소시킬지 시장 활성화의 역할까지 해낼지도 주목된다.
아이언사이트(ironsight.pmang.com)는 가까운 미래를 배경으로 고증을 거친 수십여종의 무기와 새롭게 만든 가상무기 그리고 전장에 색다를 재미를 줄 ‘드론’이 최대 특징으로 꼽히는 게임이다. 맵 내 지형지물이나 오브젝트(사물)가 다양하게 변화하므로 전략적 상황 판단이 필요한 게임이기도 하다. 쉬운 게임은 아니다.
세 차례에 걸친 테스트에서 드론이 호평을 이끌어냈다. 드론의 투입으로 기존 FPS게임과 전투 양상이 완전히 달라지는 등 새로운 재미를 줬기 때문이다. 전투의 승패를 결정지을 만큼 강력한 전투형 드론은 물론 적의 위치를 탐지하는 등의 다양한 전술형 드론도 있다. 총 18종의 드론이 등장한다.
예를 들면 메탈리퍼는 강력한 지상 공격 병기다. 호출 시 많은 시간이 소요되는 등의 제한 요소는 있다. 상대방도 메탈리퍼를 호출하거나 EMP 런처 사용해 드론을 무력화시킬 수 있다. 각 드론마다 상성이 존재한다. 이용자가 게임을 즐기면 배틀포인트를 쌓을 수 있는데, 이 수치가 높을 경우 드론 선택 폭이 넓어진다.
네오위즈게임즈 측은 “테스트 당시 드론을 통한 전투가 신선하다는 반응이 많았다”며 “전투 중에 드론이 등장하면 맞설 드론을 띄우거나 무기를 선택하든지 전술을 수시로 바꿔야 한다”고 설명했다.
회사 측은 29일 사전공개 서비스에서 친구들과 게임을 즐길 수 있는 ‘파티 시스템’과 ‘매칭 시스템’, 초보자들이 인공지능(AI) 캐릭터를 통해 쉬운 난이도로 플레이 경험해 볼 수 있도록 한 PVE모드 ‘싱글 미션’ 등의 콘텐츠를 선보인다.
<이대호 기자>ldhdd@d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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