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C카드, 빅데이터 분석 통한 2017년 5대 소비트렌드 발표
[디지털데일리 이상일기자] BC카드(www.bccard.com 대표이사 사장 서준희)가 2017년 소비트렌드를 29일 발표했다.
BC카드는 빅데이터사업의 일환으로 지난 2013년부터 매년 소비트렌드를 도출해왔으며, 이를 통해 BC카드와 BC카드 회원사가 시장 변화에 적시 대응하고 효율적인 마케팅 활동을 할 수 있도록 지원 중이다.
이번에 BC카드가 선정한 2017년 소비트렌드는 ▲얼리 힐링족(Early Healing Consumer) ▲뉴노멀 중년(New Normal Middle Age) ▲위너 소비자(Winner Shopper) ▲스트리밍 쇼퍼(Streaming Shopper) ▲네비게이션 소비(Navigation Consumption) 등 5가지이다.
얼리 힐링족은 자신의 행복한 삶을 가치관으로 추구하는 30대를 지칭한다. 최근 3년 동안 30대 고객들의 자동차(국산차/수입차 구매, 주차장, 세차장) 업종, 자기계발 관련(헬스클럽, 골프용품/연습장, 서적/문구) 업종, 여행(항공권, 면세점, 호텔, 렌터카) 업종의 매출이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비교 기간 내 30대 고객들의 전체 업종 평균 성장률이 6.6%에 그친 것에 비해 3가지 업종의 연평균 성장률은 19.0%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나는 등 실현 가능한 범위 내에서 개인의 취향을 충족시킬 수 있는 소비에 집중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뉴노멀 중년은 젊은 세대가 가진 취미활동을 즐기는 40대와 50대를 지칭한다. 40대 및 50대 고객들의 매출패턴을 분석해본 결과, 새로운 업종에 대한 매출 증가율이 눈에 띄게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주유소 업종의 매출 비중이 소폭 감소한 것과는 달리 헬스클럽 및 수영장 등 자기계발 업종에서의 매출 비중이 급격히 증가했으며, 대형 할인점 및 슈퍼마켓의 매출비중이 변동이 없는 반면 편의점의 매출이 급격히 증가하는 모습을 보였다. 또한 온라인쇼핑, 피부/미용, 애완동물 업종의 매출도 큰 폭으로 증가했다.
위너 소비자는 ‘덕후’ 등과 같이 상품 구매 과정의 전반에서 다른 사람들과는 차별화된 과정과 의미를 부여하는 소비자들이다. BC카드가 소셜미디어 분석을 통해 확인한 결과, ‘덕후’와 함께 언급된 감성표현들 중 긍정적인 표현들이 3년전에 비해 13%가량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덕후’와 관련된 대표 소비업종인 완구 업종의 이용금액 증가율을 확인해본 결과 비교 기간 내 22%의 성장률을 기록한 완구 업종의 소비 계층을 세부적으로 분류해본 결과, 20대 및 1인가구의 증감율이 높게 나타난 것으로 확인되었다.
스트리밍 쇼퍼는 기존의 텍스트 보다 동영상 및 이미지 이용해 소통의 도구를 선호하는 소비자를 지칭한다. 최근 동영상 콘텐츠에 커머스를 접목한 ‘V-커머스’(동영상 쇼핑 플랫폼)가 스트리밍 쇼퍼들을 중심으로 크게 성장하고 있다.
BC카드가 한국트렌드연구소와 함께 시행한 ‘온라인·동영상 쇼핑 사용자 조사’ 결과 동영상을 통한 쇼핑 경험이 있는 소비자는 33.0%로 알파 소비자 중심의 시장 초기단계이지만, 경험이 없지만 향후 의향이 있는 소비자 비중이 29.8%로 나타나는 등 빠른 성장이 예상된다.
네비게이션 소비는 소비자의 쇼핑 동선 파악을 통해 소비자의 니즈와 인공지능(AI), 사물인터넷(IoT), 위치기반(LBS) 등을 이용해 네비게이션처럼 정보를 제공하는 소비를 일컫는다. 최근 소비자의 니즈 맞춤 알림 서비스와 인공지능을 활용한 ‘챗봇’ 등이 대표적인 서비스이다.
BC카드가 한국트렌드연구소와 함께 시행한 ‘네비게이션 모바일 쇼핑 사용자 조사’ 결과 니즈알림, 대화형 서비스 등 모바일 네비게이션 쇼핑을 이용하거나 의향이 있다는 응답이 66%이고, 이러한 서비스의 장점으로는 부족한 시간 활용가능(36%), 간편한 결제(22%), 저렴한 구매(21%) 등을 꼽았다.
김진철 BC카드 마케팅전략본부장은 “다양한 사회문화 영역에서 발생하는 현상을 관찰 및 분석함으로써 미래의 변화요소를 파악하고 기회를 포착할 수 있다.”라면서 “향후 소비 트렌드를 상품 개발 및 마케팅에 적극 활용하여 차별화된 BC카드만의 전략을 구축해 나아갈 것”이라고 밝혔다.
<이상일 기자>2401@d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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