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조경제 성과물 전시?…VR에만 사람 몰려
[디지털데일리 채수웅기자] 박근혜 정부의 창조경제 성과물을 전시하는 4회 창조경제박람회가 1일 나흘간의 일정으로 코엑스서 열렸다.
창조경제박람회는 미래창조과학부를 중심으로 중기청, 특허청 등 13개 부처·청 및 민관합동 창조경제추진단이 공동으로 주최했다. 창조경제 성과를 국민들에게 선보이고 평가받는 자리다.
창조경제박람회는 규모로는 지식재산 분야 국내 최대 전시회다. 특히 올해 박람회에 참여한 기관과 기업은 1687곳으로 지난해 1109곳에 비해 52%나 늘어났다. 창조경제 정책이 해를 거듭하며 보여줄 것도 많았던 것이다.
최양희 미래부 장관은 "우리나라 위기극복은 창업열기와 새로운 일자리를 만드는데 있다"며 "그러한 열기가 모여 규모가 커졌다"고 말했다.
하지만 올해 박람회는 역대 최대규모임에도 불구, 분위기는예년만 못했다.
창조경제 성과 전시라는 목적과는 달리 개막식이 열린 1일, 참관객들은 많지 않았다. 그나마 인파가 몰린 부스는 대부분 VR 체험장이었다. 반면, 구매·투자 상담 등을 진행하는 대한민국 지식재산대전(A홀)과 창조경제 벤처·창업대전(C홀)은 썰렁 그 자체였다.
창조경제박람회라는 이름에 맞지 않게 전시장에서 가장 큰 면적을 차지한 대기업들은 대부분 VR 체험장이나 상생성과 홍보 등에 국한됐다.
최순실 국정농단으로 창조경제가 도마에 오른 것도 분위기를 가라앉히는데 일조했다.
조봉환 민관합동창조경제추진단 단장은 "창조경제 때문에 홍보가 잘 안되서 안타깝다"고 말했다.
<채수웅 기자>woong@d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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