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NK부산은행, "썸뱅크+O2O 결합한 강력한 생활플랫폼 추진"
[디지털데일리 이상일기자] 부산은행이 위치정보에 기반한 생활금융 플랫폼 서비스 ‘썸 라이프(SUM Life)’를 2017년 론칭할 계획이다.
은행권 최초로 위치기반서비스사업자 신고를 획득한 부산은행은 O2O를 영업점 한계를 벗어날 수 있는 마케팅 수단으로의 무한한 가능성에 주목하고 관련 사업을 추진 중이다.
지난 15일 서울 프라자호텔 그랜드볼룸에서 <디지털데일리> 주최 ‘2017년 전망, 금융IT 혁신 컨퍼런스’에서 ‘부산은행의 O2O 전략’을 주제로 발표한 부산은행 스마트금융부 오종석 부부장은 “2017년 말을 기점으로 생활금융을 위한 플랫폼 사업이 완성된다”며 “이 플랫폼은 부산은행 비대면채널 고객유입 채널 관문 역할을 하고 계좌기반 결제, 부가수수료 수익 기반을 창출하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부산은행이 주목하는 O2O서비스는 비콘 기술을 접목한 온라인과 오프라인의 경계를 허무는 기술이다. 비콘 기반 O2O 서비스가 금융사에 필요한 이유에 대해 오 부부장은 “금융고객을 끌어들이기 위해 영업점에서 전단지, 팜플렛을 사용했다면 이제는 온라인과 오프라인을 연결하는 마케팅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부산은행은 지난 6월 방송통신위원회로부터 위치정보사업자 허가를 취득한 이후 7월 부산해운대 센텀지역을 시작으로 O2O 베타서비스에 착수했다. 11월에는 위치기반서비스 사업자 신고를 마치고 현재 서비스 시행 및 시범 가맹점을 모집 중이다.
O2O 서비스를 통해 부산은행은 생활편의서비스와 금융 서비스를 동시에 제공할 계획이다. 입출금 알림 등 금융서비스와 쿠폰 등 O2O서비스를 결합하는 식이다. 이를 통해 기존에 고객이 부산은행의 금융정보만 받아봤다면 이제는 금융, 할인, 이벤트 등 다양한 정보를 획득할 수 있게 된다.
O2O 서비스 가맹점인 소상공인은 부산은행 네트워크를 통한 무료 홍보와 광고로 장기적인 마케팅 비용 감소 및 고객 유입 효과를 거둘 수 있다. 부산은행은 소상공인 네트워크를 통한 소매금융을 강화하고 차별화된 서비스 도입을 경쟁력을 제고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한편 오 부부장은 “O2O 사업을 하는데 있어 저항과 해결할 이슈가 있다. O2O 사업에 있어 가장 어려운 것이 가맹점을 어떻게 확보할 것이냐다. 부산은행은 지자체 및 소상공인 단체와 MOU 맺어 해결하고 있다”고 밝혔다.
또 비콘으로 인해 고객들은 다양한 메시지를 전달받게 되는데 이를 고객이 스팸으로 오해할 수 있다. 오 부부장은 “홍보스팸이 되지 않도록 고객에게 차별화된 정보 제공이 필요하다. 스마트뱅킹 고객의 세그먼트에 따라 정보 제공을 차별화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한편 부산은행은 내년에 이러한 O2O 서비스를 더욱 고도화할 계획이다. 현재 부산은행은 O2O마케팅 채널에 주문 기능을 탑재해 채널에서 메뉴 주문과 결제가 가능한 ‘스마트 오더’를 탑재 완료했다. 내년 상반기 중으로 가맹점을 확보해 나갈 계획이다.
또 부산시가 추진하고 있는 스마트관광안내서비스와 연계해 상호 시너지를 배가하고 이들을 통합할 계획이다. O2O마케팅채널과 스마트관광안내, 그리고 스마트오더를 통합해 문화, 관광, 쇼핑, 편의 서비스를 제공하는 ‘(가칭) 라이프뱅크(Life Bank)’ 서비스로 통합을 추진한다.
그리고 2017년 말에 생활금융을 위한 플랫폼 사업을 론칭한다는 계획이다. 생활금융 플랫폼 썸 라이프는 기존 모바일 뱅크인 썸뱅크 앱을 고도화하고 부산시와 협력한 독점 특화서비스를 발굴해 O2O 시장에 성공적으로 안착하겠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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