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은행 "간편결제가 전자지급결제 시장 견인"
[디지털데일리 이상일기자] 간편결제의 보급 확대에 따라 전자지급서비스의 이용 실적이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2016년 3/4분기중 전자금융업자 및 금융회사가 제공하는 전자지급서비스의 이용실적(일평균)이 2117만건, 3631억원으로 전기대비 각각 1.6%, 12.8% 증가한 것으로 조사된 것.
한국은행이 19일 발표한 ‘2016년 3/4분기중 전자지급서비스 이용 현황’ 보고서에 따르면 간편결제서비스 이용 확산 등에 힘입어 전자지급결제대행서비스가 전체 실적 증가를 견인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 결제대금예치서비스중 금융회사의 이용실적이 등록금 수납 등 계절적 수요로 크게 늘어났고, 전자고지결제도 아파트관리비의 신용카드 납부를 중심으로 이용실적이 큰 폭으로 증가한 것으로 조사됐다.
그동안 대폭 감소하던 직불전자지급수단 이용실적이 새로운 서비스 출시 등으로 증가로 전환하기도 했다.
신종 전자지급서비스(간편결제 및 간편송금, 금년부터 신규 작성) 부문을 살펴보면 3/4분기중 등록 및 이용 실적이 모두 크게 증가했으며 간편결제서비스 이용실적(일평균)은 101만건, 295억원으로 전기대비 41.7%, 42.2% 증가했다. 이는 오프라인에서의 지급거래가 상대적으로 많은 유통·제조업 기반 업체가 증가세를 주도한 것으로 풀이된다.
간편송금서비스 이용실적(일평균)은 15만건, 79억원으로 전기대비 25.7%, 70.1%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신종 전자지급서비스는 지급카드 기반 대금결제서비스(간편결제)와 선불전자지급수단 기반 송금서비스(간편송금)로 구분되는데 2016년 9월말 현재 신종 전자지급서비스 이용을 위해 등록한 지급카드 및 선불전자지급수단은 6304만매로 6월말대비 678만매 증가했다.
이중 선불전자지급수단이 3229만매로 간편송금서비스 신규 출시 등에 힘입어 420만매 늘어나 지급카드수를 상회한 것으로 조사됐다. 또, 2016년 3/4분기중 신종 전자지급서비스의 이용실적(일평균)은 116만건, 374억원으로 전기대비 각각 39.4%, 47.4% 증가했다.
<이상일 기자>2401@d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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