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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년 방송매출 15.3조…IPTV 방송시장 성장 견인

채수웅

[디지털데일리 채수웅기자]IPTV가 국내 방송시장 규모 확대를 견인하고 있다. IPTV와 지상파 방송사 매출은 증가한 반면, 케이블TV와 홈쇼핑 채널 매출은 내림세를 피하지 못했다.

정부가 25일 발표한 방송산업 실태조사에 따르면 2015년말 기준 방송시장 매출규모는 15조3000억원이며 396개 사업체에 약 3만5000명의 인력이 종사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방송매출은 전년에 비해 3.7% 증가했다. 하지만 종사자 수는 1.8%(481명) 증가에 머물렀고 사업체수는 오히려 18개 감소했다.

프로그램제공사업자(PP)의 매출은 6.2조원(홈쇼핑 3.2조원 포함)이 가장 많았고 유료방송(4.7조원), 지상파(4.1조원) 순으로 나타났다.

지상파방송과 IPTV는 광고수입, 수신료수입 증가 등으로 전년대비 매출이 각각 958억원, 4216억원 증가했다. 하지만 종합유선방송(SO)은 수신료수입 감소, PP는 홈쇼핑사업자의 수입 감소 등으로 전년대비 각각 872억원, 843억원 감소했다.

매체별 인력은 PP(1만5000명, 43.2%), 지상파(1만4000명, 40.7%), SO(4500명, 12.8%) 순으로 나타났다. 지상파․SO의 인력은 감소한 반면, 공영홈쇼핑(아임쇼핑)의 신규 진입으로 PP 인력은 늘어났다.

유료방송 가입자 수는 계속해서 증가하고 있다. 2015년말 유료방송 가입자 수는 2827만명(단자 기준)으로 IPTV 성장세에 힘입어 전년대비 80만명이 증가했다. 다만 SO는 2014년 대비 88만명(6%) 감소했다. IPTV는 169만명(17.5%)이나 늘어났다.

방송프로그램의 제작·구매비용은 약 2조5000억원으로 전년과 비슷한 수준이었다.

방송사의 수출실적은 전년 대비 3.8% 감소한 약 3억달러, 수입 총액은 135.5% 증가한 1.4억달러로 나타났다.

구체적인 실태조사 결과는 미래부(www.msip.go.kr)와 방통위(www.kcc.go.kr) 홈페이지를 통해 다운로드 형태로 이용할 수 있다.

<채수웅 기자>woong@d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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