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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전경련 탈퇴…계열사 연쇄이탈 불가피

이수환

[디지털데일리 이수환기자] 삼성전자가 전국경제인연합회(전경련)를 탈퇴한다. 전경련에는 삼성SDI, 삼성SDS, 삼성중공업, 삼성생명, 삼성엔지니어링 등 계열사가 가입되어 있으나 간판인 삼성전자가 탈퇴하면서 연쇄이탈이 불가피할 것으로 보인다.

6일 삼성전자는 전경련에 탈퇴원을 제출했다고 밝혔다. 삼성그룹 계열사 가운데서는 처음이다.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은 지난해 12월 국회에서 열린 청문회에서 “전경련을 탈퇴하겠다”고 입장을 밝힌 바 있다.

이로써 4대 그룹 가운데 LG와 삼성이 전경련을 탈퇴하게 됐다. SK그룹과 현대자동차그룹만 남아있는 상태다.

앞서 LG그룹은 지난해를 마지막으로 전경련을 탈퇴하겠다고 선언했다. LG는 “LG는 2017년부터 전경련 회원사로서 활동에 참여하지 않을 계획이며 회비 또한 납부치 않을 것”이라며 “앞서 LG는 전경련 탈퇴 의사를 밝힌 바 있고 이를 실행하는 차원”이라고 설명했다. 4대 그룹은 국회 청문회 이후 전경련 회비를 납부하지 않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수환 기자>shulee@d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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