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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동물용 의료기기 시장 진출

이수환

[디지털데일리 이수환기자] 삼성전자(www.samsung.com/sec 대표 권오현 윤부근 신종균)가 미국의 대형 의료 유통업체인 ‘헨리샤인’과 유통 파트너십을 체결하고 동물용 의료기기 시장에 진출했다고 7일 밝혔다.

미국은 반려동물 산업이 630억달러(약 71조5000억원)에 이르는 세계 최대 규모의 시장이다. 1932년 설립되어 85년의 역사를 지닌 헨리샤인은 전 세계 동물 헬스케어 분야 최대 유통사다.

삼성전자는 오는 8일까지(현지시간) 미국 플로리다 올랜도에서 개최되는 ‘북미수의학회(North American Veterinary Community)’에서 동물용 혈액검사기(체외진단기) ‘PT10V’를 미국에서 최초로 선보였다. 이번 학회에서 북미수의학회는 PT10V가 신속하고 정확한 진단 결과를 제공한다며 ‘주목해야 하는 5가지 제품(Must See 5)’ 중 하나로 선정했다.

PT10V는 간과 신장 기능, 대사질환 등 최대 13개 항목을 동시에 검사하고 결과는 10분 이내로 확인할 수 있으며 작은 크기와 함께 빠른 검사 시간과 간소화된 절차 등이 특징이다. 혈액 한 방울의 소량(70μl) 샘플만으로도 검사가 가능하다. 이와 하께 스마트폰과 태블릿 등 모바일 앱을 통해 수의사에게 손쉽게 전송할 수 있도록 연결성과 호환성을 강화했다.

삼성전자는 PT10V 미국 출시를 계기로 검사 항목 범위를 더 넓히고 면역·혈구 검사 장비를 추가 개발해 체외진단기기 경쟁력을 강화할 계획이다. 초음파진단 기기와 같은 영상진단 기기에서도 혁신적인 동물용 제품을 추가해 동물용 토털 솔루션을 제공, 지속 성장이 예상되는 반려동물 헬스케어 시장을 적극 확대할 예정이다.

삼성전자 의료기기사업부장 전동수 사장은 “반려동물이 가족 일원으로 인식되면서 질병을 미리 예방하고 진단하는 요구가 높아진 만큼 앞으로도 앞선 기술력을 접목하여 다양한 의료진단 기기를 출시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수환 기자>shulee@d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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