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뚝딱뚝딱·북적북적’…삼성전자 DS부문 인력·투자 확대
삼성전자 디바이스솔루션(DS)사업부가 라인 증설 검토와 함께 시스템LSI사업부를 필두로 지난해 보다 많은 인력을 채용한다.
더불어 삼성SDI로 자리를 옮긴 전영현 메모리사업부장(사장) 자리와 함께 기흥과 화성단지총괄, 메모리기술혁신팀장, 메모리제조센터장, 시스템LSI 제조센터장 등을 교체하는 보직인사도 단행했다.
16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화성에 마련한 17라인 인근에 라인을 증설하기로 결정한 것으로 전해졌다. 투자규모는 2조5000억원 가량으로 예상된다. 삼성전자는 투자액을 비롯해 시기와 어떤 제품을 생산할지 결정된 것이 없다고 밝혔다.
올해 가동을 목표로 하고 있는 평택 18라인에서 D램은 생산하지 않기로 결정한 상태이지만 양보다는 질에 중점을 두고 있다는 점, 10나노 이하 애플리케이션프로세서(AP)의 수요를 고려했을 때 시스템반도체에 무게가 실리고 있다.
시스템반도체 라인이 마련되면 화성 17라인은 D램, 3D 낸드플래시에 이어 가장 다양한 반도체 생산이 이뤄지는 곳으로 변모할 것으로 보인다. 어차피 7나노를 넘어서기 위해 극자외선(EUV) 노광 장비를 과감하게 들여오기로 결정한 만큼 발 빠르게 대처하는 전략으로 풀이된다.
삼성전자는 이런 상황에 발맞춰 시스템LSI사업부 인력도 대거 확충하기로 했다. 지난해 상반기 채용 인원의 최대 3배 정도다. 역대 상반기 채용 인원 중 최고 수준이다. 시스템LSI사업부를 포함한 DS부문에서만 지난해보다 50% 많은 인원을 뽑을 예정으로 전해졌다.
이재용 부회장 부재로 인해 임원인사가 지지부진한 상황에서도 DS부문 차원에서의 보직인사도 실시됐다. 메모리사업부장인 전영현 사장이 삼성SDI도 이동하면서 시작됐다. 황득규 부사장이 기흥·화성단지총괄로, 백홍주 전무는 메모리제조센터장, 최시영 전무가 시스템LSI 제조센터장, 윤태양 상무가 메모리기술혁신팀장으로 부임했다. 일종의 연쇄이동인 셈이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이번 보직인사는 전영현 사장과 안태혁 부사장이 삼성SDI로 자리를 옮기면서 자연스럽게 이뤄지게 됐다”고 설명했다.
<이수환 기자>shulee@d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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