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데일리 채수웅기자] 최양희 미래창조과학부 장관의 재산이 1년만에 3억2898만원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23일 정부공직자윤리위원회가 관보를 통해 공개한 공직자 정기재산변동사항 신고내역에 따르면 최 장관의 지난해 말 기준 재산 총액은 37억8022만원이었다. 본인과 배우자 명의의 예금(각 10억6706만원, 13억4987만원)과 아파트(각 8억8000만원, 8억3200만원), 채무로는 배우자 명의 아파트의 임대보증금(5억5000만원)이 있었다.

미래부 내 가장 많은 재산을 신고한 고위공직자는 민원기 기획조정실장이다. 민 실장의 재산은 40억9719만원으로 전년에 비해 3억원 가량 늘어났다.

고경모 창조경제조정관이 17억7536만원, 홍남표 과학기술전략본부장 13억3031만원, 김용수 정보통신정책실장 9억7063만원을 기록했다. 홍남기 1차관은 6억7933만원, 최재유 2차관은 9억538만원의 재산을 보유했다.

미래부 산하기관 중에서는 임용택 한국기계연구원장이 179억5366만원으로 본부를 포함해 산하 고위공직자 중 가장 많은 재산을 보유했다. 최창운 한국원자력의학원 원장도 166억1668만원의 재산을 신고했다. 이밖에 김두철 기초과학연구원장도 전년대비 22억6639만원 증가한 67억5686만원의 재산을 신고했다.

방송통신위원회의 경우 최성준 위원장이 36억7793만원의 재산을 신고했다. 최 위원장은 전년에 비해 5850만원의 재산이 감소했다.

김재홍 부위원장의 재산은 18억1508만원, 이기주 상임위원은 24억8553만원, 고삼석 위원은 5억6448만원을 신고했다. 김석진 상임위원은 전년대비 8671만원이 줄어들어 마이너스 3763만원의 재산을 신고했다.

방통위 산하기관장 중 가장 많은 재산을 신고한 이는 우종법 한국교육방송공사 사장으로 39억4882만원의 재산을 보유했다. 곽성문 한국방송광고진흥공사 사장은 12억9785만원을 신고했다.

<채수웅 기자>woong@ddaily.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