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데일리 윤상호기자] 삼성전자가 타이젠 운영체제(OS) 생태계 육성에 꾸준히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5회째 개발자 행사를 이어간다. 타이젠은 삼성전자가 주축이 돼 안드로이드 OS 대항마로 키우고 있는 OS다. 스마트폰 스마트시계 스마트가전에 탑재했다. 사물인터넷(IoT) 플랫폼으로 진화 중이다.
11일 삼성전자에 따르면 타이젠연합은 오는 5월16일과 17일 양일간 미국 샌프란시스코 힐튼유니온스퀘어호텔에서 ‘타이젠개발자컨퍼런스(TDC: Tizen Developer Conference)2017’을 진행한다. 올해 주제는 ‘연결 준비! 참여하라!(Ready to Connect! Get Involved!)’다. 올해는 특히 IoT에 초점을 맞췄다.
타이젠은 리눅스재단이 관리하고 타이젠연합이 주도하는 OS다. 하지만 사실상 삼성전자가 대장이다. 타이젠은 삼성전자의 바다 OS와 인텔의 리모 OS가 근간이다. 이사회는 ▲삼성전자 ▲인텔 ▲SK텔레콤 ▲LG유플러스 4개사다. ▲보다폰 ▲오렌지 ▲NTT도코모 ▲KT ▲화웨이 5곳이 이사회 자문사다. 처음에 비해 세가 줄었다. TDC는 2012년 시작했다. 작년은 걸렀다. 2016년은 ‘삼성개발자컨퍼런스2016’으로 대신했다.
현재 타이젠이 들어간 기기는 삼성전자만 만들고 있다. ▲스마트폰 ‘갤럭시Z’ 시리즈 ▲스마트시계 ‘기어S’ 시리즈 ▲스마트TV ▲스마트냉장고 ‘패밀리허브’ ▲스마트사이니지(Signage, 광고판) ‘삼성 스마트 사이니지 플랫폼(SSSP: Samsung Smart Signage Platform)’ 5종이다.
삼성전자는 이번 행사를 통해 IoT 플랫폼으로써 타이젠을 강조할 계획이다. 삼성전자는 타이젠의 잠재력을 삼성전자가 스마트기기와 가전제품 분야를 주도하고 있다는 점을 꼽는다. 삼성전자의 생태계에 동참하는 것으로 전체 시장 대부분을 노릴 수 있다는 점을 내세우는 셈이다.
한편 TDC2017은 이날부터 참가신청을 받는다. 오는 14일까지 사전 등록 혜택을 준다. 사전 등록 참가비는 49달러(약 5만6000원)다. 일반요금(5월15일까지)은 99달러(약 11만3000원)다. 현장요금은 150달러(약 17만2000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