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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NS에 나타난 성향따라 개인 신용등급 달라져".. (주)핀테크, 빅데이터 분석 결과

박기록
[디지털데일리 박기록기자] 개인의 빅데이터를 활용한 (주)핀테크의 새로운 신용평가서비스인 '핀크(FINC)'의 적용 사례가 24일 공개됐다. SNS 등 비정형화된 데이터를 분석해보면 개인의 신용등급에 차이가 생기는 것으로 분석돼 흥미롭다.

(주)핀테크에 따르면, 핀크(FINC)는 개인의 다양한 빅데이터를 수집해 FINC등급으로 산출하는 서비스로, SNS(사회관계망), 실제 소득금액, 재직회사정보, 보험납입금액, 예적금 계좌 잔액등 그동안 전통적 신용평가사에서 활용하지 못했던 자료를 바탕으로 새로운 신용등급을 산출한다.

회사측에 따르면, SNS를 이용한 성향분석결과 개방성및 성실성, 외향성을 보유한 고객의 경우 친화성, 신경성을 보유한 성향의 고객보다 FINC 등급이 높게 나왔다. 또 현 직장 재직기간이 높을수록 FINC 등급이 상위등급이었고, 하위등급 대상 고객과는 약 2.5년정도 차이를 보인 것으로 분석됐다.

또한  보험의 보유갯수 및 보험료 납입금액이 높을수록 상위등급이며, 하위등급과는 1.8배의 차이가 있었으며, 통신비의 경우 은행자동이체, 신용카드 자동이체, 계좌이체 순으로 등급이 상위에 분포했다..

㈜핀테크 임선일 이사는 “국내 최초로 시도한 빅데이터기반 신용평가서비스 핀크(FINC)는 심리학회에서 가장 널리 사용되는 '빅 5' 방식에 형태소 분석기술을 도입해, 개인이 작성한 글에서 성향을 분석했다. 자체 구축한 IT기술을 통해 소득정보, 재직회사정보, 이직횟수, 보험납입금액, 통신비 이용내역등을 실제 데이터를 기반으로 추출해 분석이 가능하다"고 설명했다.

또한 10만명의 표본 데이터를 바탕으로 모형을 설계한 결과, FINC등급이 높을수록 연체 또는 불량할 가능성가 낮은 것을 검증했으며, FINC등급을 이용하는 고객은 중.저신용자(4~6등급)의 기존 불량율 대비 4~12%가 감소하는 것으로 확인됐다고 밝혔다.

회사측은 인터넷전문은행의 출범으로 인해 중금리 대출이 이슈가 되고 있는 시점이기때문에 금융기관등과 다양한 서비스를 준비중이며, 곧 보험분석 및 자산관리 서비스도 출시예정이라고 밝혔다.

<박기록 기자>rock@d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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