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도 나도 뛰어드는 영상회의시장, 시스코 ‘스파크’로 차별화
[디지털데일리 백지영기자] 점차 커지고 있는 협업(콜라보레이션) 분야에 시스코가 최근 신제품을 대거 출시하며 시장 확대에 나섰다. 클라우드 기반 일체형 회의실 솔루션 등이 대표적이다.
음성이나 영상회의, 메신저 등을 단일 플랫폼에서 제공하는 통합 커뮤니케이션 및 협업 솔루션 시장은 매년 높은 성장률을 기록하고 있다. 특히 클라우드 서비스와 결합되면서 향후 5년 간 약 20%의 성장세가 예상된다. 가트너에 따르면 오는 2020년이면 435억달러에 달할 것으로 전망된다.
폴리콤이나 어바이어, 마이크로소프트(MS) 등과 같은 기존 기업 외에도 최근 아마존웹서비스(MS)와 구글, 페이스북 같은 업체도 뛰어들면서 경쟁이 치열해지고 있다.
25일 시스코코리아는 기자간담회를 개최, 기존 회의 방식의 고질적인 문제를 해결하는 ‘스파크 보드’와 ‘스파크 룸킷’, ‘스파크 미팅’ 등을 국내에 선보인다고 밝혔다.
데럴 메키넌 시스코 아태지역 협업 솔루션 사업 총괄<사진>은 “보통 오디오 컨퍼런스는 전화번호나 비밀번호, 시간 등을 제대로 기억하지 못해, 항상 10분 정도 회의를 늦게 시작하는 것이 일반적”이라며 “이번에 출시한 협업 솔루션은 녹색 버튼만 누르면 바로 회의를 시작할 수 있을 정도로 업무와 회의 방식을 간소화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라고 강조했다.
‘스파크(Spark)’는 시스코가 2015년 기존 ‘프로젝트 스퀘어드’를 제품화시킨 비즈니스 협업 솔루션이다. 가상의 회의실(room)인 대화방에 접속해 실시간으로 메시지 전송, 파일 공유, 다자 간 음성, 영상 통화 등을 할 수 있다. 회의실에서 공유된 팀의 모든 파일, 대화는 콘텐츠 암호화 기능으로 안전하게 저장된다.
이번에 새롭게 선보인 ‘스파크 보드’는 클라우드 기반 일체형 회의실 솔루션이다. 물리적 공간인 회의실과 많은 업무가 이뤄지는 가상공간을 연결한다. 스파크 보드가 구비된 회의실에 들어가면 사용자는 자동으로 인식되며, 사용자의 PC, 휴대폰, 태블릿 등으로 제어할 수 있고 자료를 공유할 수 있다.
특히 스파크보드의 ‘디지털 화이트보드’는 단말기 종류에 관계 없이 실시간으로 함께 패널에 필기할 수 있다. 심지어 간단한 게임도 함께 할 수 있다. 여기서 생성된 작업파일은 자동으로 장되고 암호화된다.
이와 함께 시스코는 ‘스파크 룸킷(Room Kit)’도 출시했다. 이는 중·소규모의 회의실에 적합한 화상회의솔루션이다. 비디오 카메라와 스피커, 마이크로 구성된 ‘사운드바’ 스타일의 일체형 장비다.
현재 4K 고화질 화면과 7인용 회의실을 지원하는 ‘스파크 룸킷’과 14인용 회의실을 지원하는 ‘스파크 룸킷 플러스’ 두 가지 제품으로 제공된다. 다른 디지털 회의 장비와도 연동되며, 자동으로 프레임을 조절하고 말하는 사람(화자)을 추적할 수 있다.
이밖에 ‘스파크 미팅’은 앱을 통해 사용자는 회의 일정을 잡고 회의 준비에 필요한 모든 것을 제공한다. 이같은 제품은 기존 온프레미스 혹은 서브스크립션(구독) 기반의 클라우드 서비스 형태로 이용 가능하다. 또, ‘디팟(Depot)’이라는 온라인 스토어를 통해 스파크와 함께 사용할 수 있는 앱을 찾을 수 있다. 현재 세일즈포스나 MS 오피스365 등 다양한 제품을 이용할 수 있다.
매키넌 총괄은 “하나의 플랫폼에서 화상통화나 파일공유, 메시지 전송 등을 모두 제공하는 것은 시스코가 유일하다”며 “경쟁사는 아직 이러한 기능이 사일로 형태로 분리돼 있다”고 지적했다.
그는 이어 “시스코는 엔터프라이즈 고객이 필요한 것을 능숙히 파악해 엔드-투-엔드 암호화나 규제 준수 등을 가능하게 한다”며 “현재 한국의 25개 주요 기업과 스파크 도입과 관련한 대화를 이어가고 있다”고 덧붙였다.
<백지영 기자>jyp@ddaily.co.r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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