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니지M만 있나…게임업계, 잇단 신작 출시
[디지털데일리 이대호기자] 엔씨소프트의 야심작 ‘리니지M’이 출시 전부터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다. 사전예약자 400만명을 넘기고 사전 캐릭터 생성에서도 과열 양상이 빚어지면서 ‘이슈의 블랙홀’이 되는 모양새다.
게임업계는 내달 21일 출시를 앞둔 리니지M과의 정면충돌을 피하면서도 신작 출시를 이어간다. 업계에 상당수 신작들이 출시됐거나 조만간 나올 채비를 하고 있다.
넥슨이 지난 18일 모바일 퍼즐액션게임 ‘로드러너원’를 국내를 포함한 세계 시장에 내놨다. 고전게임 로드러너의 판권을 획득해 정식으로 재개발(리메이크)한 게임이다. 과금 요소가 전혀 없어 부담 없이 즐길 수 있다. 게임은 퍼즐 맵에서 적을 함정에 빠뜨리거나 제거하면서 금괴를 모으는 원작의 방식을 그대로 따르고 있다. 이용자가 직접 맵을 만들어 게임을 즐길 수도 있다.
컴투스는 오는 25일 전략대전게임 ‘마제스티아’(cafe.naver.com/com2usoulz)를 글로벌 출시한다. 동서양 5개 연합의 영웅들을 활용해 다양한 스킬, 병과 조합 등의 실시간 전략 전투를 즐길 수 있는 게임이다. 불리한 상황에서도 한번의 움직임으로 역전이 가능하도록 치밀한 전략 요소를 제공한다는 게 회사 설명이다.
스마일게이트는 팀대전(MOBA)게임 ‘마블 엔드 타임 아레나’의 티저(예고) 페이지를 열었다. 상반기 출시를 목표로 사전예약(www.marvel.endtimearena.co.kr)을 진행한다. 게임은 마블 유니버스의 세계관과 다양한 마블 캐릭터들의 특성을 그대로 담고 있다. 캐릭터 육성의 부담을 줄이고 전술과 전략의 재미를 강화한 것이 특징이다. 티저 페이지에서 기본적인 게임소개와 세계관 그리고 주요 영웅들의 스킬 설명을 볼 수 있다.
한빛소프트는 오는 23일 증강현실(AR) 게임 ‘역사탐험대AR’(goo.gl/MOzbOR)의 사전 오픈을 앞뒀다. 이달 말 출시다. 역사탐험대AR은 각지 명소를 누비면서 이순신, 정약용, 나폴레옹, 이성계, 명성황후, 박제상, 잔다르크, 알렉산더 대왕 등 역사적 영웅들을 수집하고 성장시키는 위치기반 게임이다. 각 영웅들의 다양한 스킬로 전략 전투를 벌일 수 있다. 이용자 영웅을 수집하면 한국사능력검정 출제 역사 퀴즈를 제시해 교육적 효과를 노린 것도 이 게임의 특징이다.
펀플웍스는 모바일 RPG ‘완소여단’(www.funple.com/militarygirls)의 사전예약을 진행 중이다. 2차 세계대전을 배경으로 당시 사용됐던 전차, 전투기, 대공화기 등의 무기를 40여종의 미소녀 캐릭터로 의인화해 개발한 전략 RPG다. 병과별 상관관계, 진형 배치, 날씨 등 다양한 요인이 전투에 영향을 미친다. 전투와 함께 육성, 수집 그리고 미소녀와의 데이트 콘텐츠도 즐길 수 있는 게임이다.
<이대호 기자>ldhdd@d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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