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번가, 소호 패션 거래액 급증…왜?
[디지털데일리 이형두기자] SK플래닛(사장 서성원)이 운영하는 11번가(www.11st.co.kr)는 최근 소호 패션 거래액이 크게 증가했다고 30일 밝혔다. 올해 1월1일부터 5월28일까지 11번가 내 소호 패션 거래액은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148% 증가했다. 특히 여성의류 부문에서 비중이 2배 가까이 늘었다.
소호 패션몰은 개인 온라인몰을 통해 패션 아이템을 판매하는 상점이다. 주로 개성 있는 아이템을 취급해 고정 고객층이 두텁다. 11번가에 입점한 스타일난다, 임블리, 난닝구, 11am, 모코블링은 연 거래액이 800억원에 달한다.
11번가는 올해 초 소호몰 판매자를 영입하기 위한 ‘헌터 MD(상품기획자)’들을 의류팀에 배치했다. 이들은 인스타그램 등 SNS에서 반응이 좋은 판매자의 입점을 추진하는 역할을 맡는다. 40개의 인기 소호몰이 추가 입점하는 성과를 냈다.
박준영 SK플래닛 MD본부장은 “올해 전략적으로 소호 패션을 강화하면서 10~20대 고객들도 크게 늘었다”며 “실력 있는 소호 패션 판매자들이 11번가를 통해 빅 판매자로 성장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고객들에겐 다양한 패션상품을 판매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형두 기자>dudu@d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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