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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성진의 LG전자, 수평적 회사로 바뀐다…직급, 5단계→3단계로

디지털데일리 발행일 2017-05-31 11:12: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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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상호
- ‘사원·대리·과장·차장·부장’ 대신 ‘사원·선임·책임’으로

[디지털데일리 윤상호기자] 직급파괴가 대기업 전반으로 확산하고 있다. LG전자도 직원 직급을 ‘사원·대리·과장·차장·부장’ 대신 ‘사원·선임·책임’으로 변경한다. 수평적 조직문화를 만들기 위해서다. 조성진 대표<사진> 취임 후 사업구조뿐 아니라 회사 전반의 변화가 이어지고 있다.

LG전자(www.lge.co.kr 대표 조성진 정도현)는 오는 7월1일부터 새 직급체계를 도입한다고 31일 밝혔다.

새 직급체계의 핵심은 5단계 직급을 3단계로 축소하는 것이다. 사원은 동일하게 유지하지만 대리·과장은 선임으로 차장·부장은 책임으료 바꾼다. 직위·연공 중심에서 역할에 따라 직급을 나눈다. 경영환경 변화에 신속히 대응하고 보다 수평적, 창의적, 자율적인 조직문화를 만들기 위한 변화라는 것이 LG전자의 설명이다.

LG전자는 “역할·능력·성과 중심 새 직급체계가 직원의 성장 기회를 확대하는 동시에 신속한 의사소통을 기반으로 창의적이고 자율적인 조직문화를 확산시킬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올해부터 LG전자는 조직문화 개선 노력을 벌이고 있다. 지난 3월부터 월요일은 ‘회의 없는 날’로 정했다. 월요일 회의를 준비하기 위해 주말에 출근하는 일이 없도록 했다. 또 매주 금요일은 편한 복장으로 출근하는 ‘캐주얼 데이’를 시행 중이다. 전자결재시스템에 음성을 입력할 수 있도록 보고 시스템도 정비했다.

박철용 LG전자 최고인사책임자(CHO)는 “직원이 창의적이고 자율적인 조직문화에서 스마트하게 일할 수 있도록 다양한 변화를 지속적으로 추진할 것”이라고 말했다.

<윤상호 기자>crow@d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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