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표 보안기업 '안랩' 하반기 채용 시작, ‘D-1 면접’ 꿀팁
[디지털데일리 IT전문 블로그 미디어 = 딜라이트닷넷]
국내 대표 보안기업으로 꼽히는 ‘안랩’이 하반기 채용을 시작했습니다. 안철수 연구소, 백신 프로그램 ‘V3’ 등으로 대중들에게도 익숙한 곳입니다. 안랩이 정보보안 업무를 꿈꾸는 취업준비생들을 위해 채용문을 열었습니다.
안랩의 하반기 채용은 시작됐습니다. 안랩은 올해 하반기 채용전제형 인턴을 모집합니다. 인턴으로 시작되지만, 4개월 후 평가절차를 거쳐 정직원으로 전환된다고 하니 사실상 공개채용입니다.
안랩은 지난달 11일부터 31일까지 서류접수를 진행했는데요. 합격자 분들 축하드립니다. 지난 3일에 발표된 서류 합격자분들은 9일부터 면접에 들어갈 예정입니다. 떨리는 마음을 안고 면접 준비에 여념이 없는 합격자 여러분들과, 다음 안랩 공채에 도전장을 던질 취준생들을 위해 안랩 인사팀에 몇 가지 질문을 던졌습니다. 안랩의 답변을 기반으로 면접과 인재상, 복지혜택 등에 대해 설명하도록 할게요.
본론에 들어가기에 앞서, 모집부문부터 알아볼까요?
안랩은 ▲기술지원(SW/NW) ▲보안컨설팅 ▲보안관제 부문에서 인턴을 채용키로 했습니다. 자세한 업무는 표를 참고해주시면 됩니다.
안랩은 학력, 전공, 공인어학점수 등의 제한을 두지 않기로 했죠. 다만, 당연한 이야기지만 직무지식을 잘 숙지하고 있고 안랩의 가치를 함께할 수 있는 지원자를 선호한다고 합니다.
이제 지원자들이 가장 궁금해 하는 면접에 대해 알아볼까요? 면접은 1차와 2차로 나눠 진행됩니다. 오는 9일부터 실시되는 1차 면접에서는 직무와 역량을 중점적으로 파악합니다.
1차 면접은 3인 1조로 진행되며 40분에서 1시간가량 소요되는데, 실무업무를 맡고 있는 팀장급 3~4명이 면접관으로 들어갑니다. 인사팀에 따르면 지원자 한 명당 평균적으로 10여분 정도의 발언 시간이 주어진다고 하네요. 이 때 면접관들의 눈길을 사로잡아야겠죠.
인턴채용을 전제로 하는 만큼, 경력사원 수준의 질문은 주어지지 않는다고 합니다. 그래도, 본인이 일하는 부문에 대한 기본적인 지식은 갖고 있어야 합니다. 특히, 경험과 연관되면 좋겠다는 인사팀의 팁이 있었습니다.
“개발부서의 경우, 최소한 코딩은 할 수 있어야 한다. 대회에 참여한 이력뿐 아니라 대학 때 관련 프로젝트를 수행했다면 그것도 경험이다.”
경험이라고 하면 현업에서 인턴 및 아르바이트 등으로 일한 것만 생각하지만, 이런 경험이 없더라도 자기계발 또는 대학에서 관련 과제를 수행한 점 등을 전략적으로 어필할 수 있겠네요.
2차 면접은 오는 22일부터 24일까지 진행됩니다. 안랩 인사팀에 따르면 각 사업부 임원 포함 약 4명이 참석한다고 합니다. 3인 1조로 면접이 진행되는 것은 1차 때와 같네요. 다만, 면접시간은 약 30분으로 줄어듭니다.
2차 면접에서는 지원자들의 인성을 주로 봅니다. 도덕성, 책임감, 리더십 등 여러 가지 덕목이 있지만 보안업계에서 가장 중요한 부분은 ‘도덕성’이라고 합니다.
회사를 얼마나 관심 있게 지켜보고 지원자가 안랩에서 어떻게 성장할 것인지 등에 대한 질문이 오갈 수 있다고 하네요. 인성에는 사람들과 함께 일하고 기본적으로 지켜야 하는 부분들을 당연히 포함합니다. 보안업계에서 가장 중요한 덕목 중 하나는 도덕성입니다. 똑같은 정보를 어떻게 활용하느냐에 따라 공격자 또는 방어자가 될 수 있기 때문이죠. 보안업계 종사자가 같은 기술을 갖고 해커가 된 사례도 있습니다.
잡코리아에 따르면 “블루스크린이 무엇인가? 왜 생기며, 어떻게 해결하나” “안랩에서 당신을 뽑아야 하는 이유” “네트워크 계층에 대한 개념” “구글 지도 반출에 대한 견해” “웹쉘을 사용해본 적 있는가” “좋은 소프트웨어는 무엇이라고 생각하는가” 등의 질문이 지난 채용 면접 때 실제 나왔다고 하네요.
2차 면접까지 무사통과했다면 내달 4일부터 안랩에 인턴으로 입사하게 됩니다. 이때부터 4개월간 인턴십을 거치게 됩니다. 맡은 바 업무에 충실히 다했다면, 12월말경 전환면접을 보는데요.
큰 문제만 없다면 이 때 떨어지는 경우는 거의 없다고 하네요. 인턴 간 경쟁을 붙여 최종적으로 선발하겠다는 의도가 아니기 때문이라는 안랩 측 설명입니다.
안랩은 신입 채용을 상반기와 하반기에 이뤄지는 채용전제형 인턴십을 통해서만 실시하고 있습니다. 어학점수와 같은 스펙보다는 실제 실무를 수행할 수 있는 역량과 인재상 부합과 함께할 수 있는 사람인지를 중요하게 여긴다고 합니다.
“지원자의 스펙에 정답은 없다. 본인이 지원한 직무를 가장 잘 수행할 수 있는 지원자라는 것을 증명할 수 있는 내용을 표현해주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 비전공자도 물론 지원할 수 있다. 실제로 연구개발(R&D) 관련 부서에 비전공자 직원도 있다. 하지만 각 직무 영역에서 요구하는 기본적인 기술 및 지식수준은 갖추고 있어야 하는 것은 당연하다.”
안랩은 ‘A자 형 인재상’을 추구하고 있습니다. A자형 인재는 영문 사명(AhnLab)의 대표 문자 ‘A’에서 고안한 것으로, 사람(人)과의 가교(-)를 형상화해 인재들이 팀워크를 이뤄 상호 발전해 나가는 모습을 뜻하며, A자를 삼각형 모양으로 해석하면 전문성, 인성, 팀워크가 조화를 이루는 프로 인재들의 집단을 의미합니다.
“안랩의 고유 가치관 체계와 인재상과 관련된 내용을 숙지해야 하며, 기술지원·컨설팅·보안관제 모두 고객과의 대면 업무가 필수적인 만큼, 커뮤니케이션 능력도 매우 중요한 요건 중 하나다.”
안랩은 올해 하반기 처음으로 클라우드서비스컨설팅 직무에서 인턴을 모집했는데요. JAVA 혹은 Python 개발 경험이 있고, 클라우드 서비스에 대한 이해를 갖추고 있다면 관심을 가져보는 것도 좋겠네요.
안랩의 복지혜택은 어떠할까요? 안랩은 임직원을 위해 피트니스센터와 전문 상담을 지원하는 안심터 등을 운영하고 있습니다. 피트니스센터는 전문 트레이너가 상주하고 있고, 시중 대비 저렴하고 가격으로 개인 PT도 받을 수 있다고 하네요. 사내 안마시설에는 전문 헬스키퍼도 상주합니다.
단체상해 보험에 가입돼 있어 질병·사고가 생길 경우 의료실비 전액을 지원받을 수 있고, 본인 및 배우자의 종합건강검진과 겨울 독감예방접종도 받을 수 있습니다.
교육프로그램도 제공됩니다. 사내교육훈련과정인 ‘AHA’를 통해 외부 유명강사의 교육 콘텐츠를 누릴 수 있습니다. 해외 컨퍼런스·세미나, 온라인 강의(직무·영어), 직무전문 위탁과정, 자격증 취득지원, 전사교육(안랩스쿨), 직군스쿨 등도 마련돼 있습니다. 특강과 업무 생산성 향상을 위한 방법론·도구를 학습하는 VIEW 프로그램, 감성지능을 강화는 ‘1℃’ 프로그램도 이용 가능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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