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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인원, 소액해외송금 업체 센트비에 전략적 투자 진행

이상일
[디지털데일리 이상일기자] 코인원(대표 차명훈)이 소액해외송금 전문 핀테크업체 센트비(대표 최성욱)에 전략적 투자를 진행했다고 26일 밝혔다.
 
코인원은 센트비 투자를 시작으로 국내외 성장 잠재력을 지닌 핀테크 및 블록체인 관련 스타트업에 적극적인 투자를 진행할 예정이다. 단순히 금전적인 투자가 아닌 그동안 코인원이 쌓아온 기술 및 운영 노하우를 공유하는 등 전략 수립부터 다양한 지원, 실행까지 동반성장할 수 있는 기틀을 마련하겠다는 방침이다.
 
지난 2015년 9월 설립된 센트비는 4차 산업의 핵심 기술로 지목되는 ‘블록체인’을 활용해 소액해외송금 서비스를 제공하는 기업이다.
 
센트비는 동남아 지역 송금 서비스에 강점이 있으며, 이를 바탕으로 한국내 필리핀, 베트남, 인도네시아, 일본, 중국 등 외국인 근로자들의 본국 송금 시장을 타겟으로 서비스를 준비 중이다. 현재 외국환거래법 시행령 개정에 따라 소액 해외송금업 인가 절차를 진행하고 있다.
 
코인원은 이번 전략적 투자로 소액해외송금 시장에서의 영향력이 크게 확대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자사의 해외송금 서비스 크로스와 센트비간의 운영 노하우 공유 및 기술적인 협력을 통해 서비스 고도화는 물론 홍보, 마케팅 측면에서도 다양한 시너지를 내며 해외송금 시장에서 입지를 굳건히 한다는 전략이다.
 
코인원 차명훈 대표는 “시장 초기에는 개별 기업의 성장만큼 업계 전반의 서비스 수준 향상과 기업간 건전한 경쟁이 중요하다”며, “코인원은 핀테크 및 블록체인 산업의 건강한 성장을 위해 관련 스타트업이 안정적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적극적인 투자를 진행할 것이다”고 전했다.

<이상일 기자>2401@d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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