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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석연휴 뭐 하세요?…스마트폰 속, 국내 ‘내비’ 해외 ‘로밍’ 필수

윤상호
- SKT ‘T맵’ KT·LGU+ ‘원내비’ 모두 무료…로밍요금, 꼼꼼해야 절약

[디지털데일리 윤상호기자] 사상 최장 추석 연휴가 3일 앞으로 다가왔다. 연휴를 즐기는 법은 다양하다. 국내든 해외든 떠난다면 꼭 챙겨야할 것이 있다. 전 국민이 통신사 가입자다. 꼼꼼한 만큼 편하고 아낀다. 국내라면 내비게이션, 해외라면 로밍. 이제 이것은 기본이다.

통신 3사 내비게이션 애플리케이션(앱)은 모두 무료다. 통신사와 상관없이 이용할 수 있다. 통신사 내비게이션은 필요한 길을 바로 찾으니 업데이트를 할 필요가 없다. SK텔레콤은 ‘T맵’, KT와 LG유플러스는 ‘원내비’다. 원내비는 팅크웨어의 ‘아이나비’ 기반이다. SK텔레콤은 이번 추석에 앞서 T맵에 인공지능(AI) 음성인식 서비스 ‘누구’를 접목했다. 목적지 검색뿐 아니라 음악 듣기 또는 날씨, 뉴스 등을 음성으로 물어보고 답을 들을 수 있다. 원내비는 11월9일까지 주행거리에 따라 추첨을 통해 선물을 제공한다. T맵과 원내비는 연휴 데이터 폭증에 대비 서버 증설 등 만반의 준비를 갖췄다.

로밍은 일반적으로 정액제를 쓰는 것이 유리하다. 1일 쿠폰을 구입한다면 가장 저렴한 것을 고르는 것이 낫다. 속도제한 없이 사용하는 용량은 차이가 있지만 해외 통신망이 국내보다 품질이 떨어진다는 것을 고려한 선택이다. ▲SK텔레콤 T로밍원패스100(1일 9900원) ▲KT 데이터로밍하루종일(1일 1만1000원) ▲LG유플러스 스마트로밍 데이터요금제(1일 1만1000원)이다. 일행이 여럿이면 테더링을 활용하는 것도 나쁘지 않다. 1일 정액제 신청자 스마트폰을 무선랜(WiFi, 와이파이) 핫스팟(AP)으로 사용하는 방법이다.

또 여행 기간과 국가별로 나온 특정 상품, 부가서비스를 눈여겨 볼 필요가 있다. 누구나 데이터를 24시간 쓰는 것도 동영상을 보느라 대용량 전송이 필요한 것도 아니기 때문이다.

SK텔레콤은 ‘T로밍 한중일페스’를 제공한다. 데이터 1GB와 문자메시지는 기본, 음성통화는 1분당 220원이다. 5일 동안 2만5000원이다. 이 요금제를 처음 쓰면 추첨을 통해 일본 도쿄 스카이트리 입장권(60매)과 중국 상하이타워 입장권(40매)을 증정한다. KT는 10월 한 달 동안 ‘데이터로밍 하루종일 톡’을 1일 5500원에 제공한다. 200kbps 이하 속도 서비스다. LG유플러스는 스마트로밍데이터 요금제에 가입하는 사람에게 최대 10일 보상담보금액 최대 1억원 여행자보험을 제공한다. 일부 요금제는 동반 1인도 같은 혜택을 준다.

휴대용 무선랜 핫스팟 서비스도 검토해보자. 동반자가 많다면 검토할 만한 옵션이다. 무선랜 로밍도 있다. KT는 중국 일본 무선랜 로밍을 무료화 했다.

<윤상호 기자>crow@d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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