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선

LGU+, 선택약정도 지원금도 안 하면 ‘데이터 2배’

윤상호
- 매출 하락 방지 ‘고육책’…무약정 고객 대상

[디지털데일리 윤상호기자] LG유플러스가 선택약정할인과 공시지원금으로 인한 실적 악영향을 막기 위한 카드로 ‘데이터 2배’를 꺼냈다. 선택약정도 공시지원금도 하지 않으면 데이터를 더 준다.

LG유플러스(대표 권영수)는 ‘데이터 2배 무약정 프로그램’을 출시한다고 3일 밝혔다.

이 프로그램은 선택약정할인과 공시지원금을 받지 않는 사람 대상이다. 요금제가 제공하는 데이터 사용량의 2배를 준다. 대신 약정을 하지 않아도 돼 고객이 원할 때 해지할 수 있다. 선택약정할인과 공시지원금으로 인한 실적방어용 성격이 짙다. 선택약정할인은 매출액 감소 효과가 있다. 공시지원금은 마케팅비가 올라간다. LG유플러스는 지난 3분기 전기대비 가입자당매출액(ARPU) 축소와 마케팅비 급증을 겪었다.

LG유플러스 마케팅그룹 김새라 상무는 “긴 약정 기간에 대한 부담으로 할인 혜택을 포기하며 무약정으로 가입하던 고객을 위해 무엇을 할 수 있을지 고민한 끝에 국내 통신사 중 최초로 LG유플러스에서 데이터 2배 무약정 프로그램을 출시했다”라며 “무약정 고객은 물론 단말을 새로 구매하지 않고 유심을 신규 개통하는 고객도 혜택을 받을 수 있는 최강 프로그램”이라고 말했다.

<윤상호 기자>crow@ddaily.co.kr

윤상호
crow@ddaily.co.kr
기자의 전체기사 보기 기자의 전체기사 보기
디지털데일리가 직접 편집한 뉴스 채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