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데일리 신현석기자] 두산인프라코어가 올해 중대형 건설기계 사업편제를 개편한 후 유럽에 이어 북미에서 영업망 강화를 통한 시장 공략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두산인프라코어는 5일부터 7일까지(현지시간) 미국 텍사스주 샌안토니오에서 손동연 사장을 비롯한 경영진과 북미 시장 건설기계 딜러 3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딜러 미팅을 열었다고 9일 밝혔다.
두산인프라코어는 “중장기 사업 방향과 비전, 주요 현안들을 딜러들과 나누고 영업력을 극대화하기 위해 이번 행사를 개최했다”며 “딜러들은 경영진과 사업 관련 질의응답을 갖고 고객 서비스 및 수익성 제고, 디지털 마케팅 등 다양한 주제의 세미나와 전문가 강연을 들으며 사업에 대한 이해와 역량을 높였다”고 설명했다.
손동연 사장은 “북미는 세계에서 가장 큰 건설기계 시장 중 하나로 첨단 기술의 각축장”이라며 “딜러와 고객 요구에 적시 대응하며 북미 사업 성장을 적극적으로 지원할 것”이라고 말했다.
두산인프라코어는 북미 고객의 눈높이를 맞추기 위해 딜러 네트워크 확대 및 강화와 더불어 제품 라인업 확대, 브랜드 인지도 제고 등을 적극 추진할 계획이다.
두산인프라코어는 1994년 처음으로 북미 건설기계 시장에 진출했으며, 현재 150곳 이상의 현지 딜러망을 보유하고 있다. 글로벌 경영 체계 단일화를 위해 올해부터 북미, 유럽 선진시장의 중대형 건설기계 사업을 두산밥캣에서 이관 받아 직접 맡고 있다.
두산인프라코어는 지난해 기존 텔레매틱스 서비스의 사용자 편의성과 기능성을 대폭 개선한 ‘두산커넥트’를 북미 시장에 본격 출시해 작업장 관리와 장비 운영 효율성을 높여주는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텔레매틱스는 위성과 이동통신 등 무선 통신망을 활용해 위치정보 모니터링은 물론, 장비 데이터를 활용해 장비 운영 및 작업장 관리의 효율성을 높일 수 있는 무선 인터넷 서비스를 뜻한다.
두산인프라코어는 북미 지역에서 ‘두산’ 브랜드 가치를 높이기 위해 미국 메이저리그(MLB)와 파트너십 협약을 맺고 방송과 온라인, SNS 등을 통한 다양한 브랜딩 활동을 전개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