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데일리 윤상호기자] 대우전자와 대유위니아가 향후 운영방침을 공개했다. 대유그룹은 지난 2월 동부대우전자를 인수, 대우전자로 개명했다. 대우전자와 대유위니아 합병은 없다. 중복자산은 정리한다. 현대기아차그룹 경영형태를 따라간다. 대우전자 흑자 기반을 만드는 것이 올해 목표다. 대유그룹의 스마트저축은행 매각 대금을 대우전자 정상화를 위해 투입한다.
14일 대우전자와 대유위니아는 서울 중구 더플라자 호텔에서 조찬간담회를 개최했다. 대유그룹은 지난 2월 동부그룹에서 동부대우전자를 인수했다. 사명은 대우전자로 바꿨다. 대우전자 안중구 대표<사진 가운데> 대유위니아 김재현 대표<사진 왼쪽 두 번째> 체제로 운영한다. 기존 대유위니아 박성관 대표는 최고기술책임자(CTO)로 이동했다.
안 대표는 “연구개발(R&D) 시너지를 기대하고 있다”라며 “부품 구매양이 증가하면 원가를 절감할 수 있는 요소도 있다”라고 말했다. 김 대표는 “대우전자가 진입하지 못한 유통채널 등 국내 유통은 대유위니아가 훨씬 크다”라며 “중남미 등 해외는 대우전자 판매 네트워크를 활용할 방침”이라고 전했다. 양사가 R&D와 유통을 공유해 상승효과를 내겠다는 전략이다.
하지만 현재 대우전자는 금융권을 통한 자금조달이 쉽지 않은 상황이다. 대우 브랜드의 해외 사용 소유권은 포스코대우에 있다.